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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16:09
MLB 닷컴은 가끔 KBO리그 등 해외 리그에서 나오는 재밌는 장면이나 보기 드문 상황을 소개하곤 한다. 2013년 배트 플립을 펼친 뒤 외야수 뜬공으로 아웃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의 ‘김칫국 마시기’, 2015년 KIA 타이거즈가 선보인 3루수가 포수 뒤에 서는 희대의 수비 시프트, 지난해 롯데에서 뛰던 신본기(현 kt wiz)의 헤딩 수비 등이 황당한 장면으로 기사화됐다.
이 기사만 보면 일단 4번째겠네요..
21/05/22 09:03
유강남이 워낙 임팩트있는 장면을 연출해서 그렇지..
누가 제일 잘못했냐고 하면 아무리 봐도 3루수예요. 타구가 느린것도 아니고 타자가 빠른것도 아니고 그냥 1루 던지면 이닝 종료인데.. 거기서 홈주자를 왜 보나요?
21/05/22 09:20
넵, 사진에도 나오듯이 손호영이었죠.
딱히 3루수를 찍어서 말한 것은 아니고, 어수선한 전체 상황을 종료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요.
21/05/22 10:24
제 생각에 유격수는
포수가 추신수 안잡은거에서 1차 어리둥절 (뭐야 왜 아웃 안시켜?) 포수가 2루주자 잡으러가서 2차 어리둥절 (???추신수가 아웃이고 2루주자 잡아야하는거였어?) 심판이 아 걔(2루수) 아웃이라고 아웃 아웃!!하니까 3차 어리둥절 (???????) 포수가 공 3루로 던진거 받으면서 4차어리둥절 (뭐여 추신수아웃에 2루수 아웃이면 이닝종료인가? 추신수는 왜 홈으로 뛰고있음? 홈으로 던져야하나?포수가 던지지 말라는데 뭐임? 끝난거임?) 이미 2번에서 정신이 나간것 같습니다
21/05/22 09:14
변수를 최대한 줄인다면, 멀리송구하는 것보다 가까운주자 런다운하는게 나을수있죠
전 3루수는 별생각없읍니다. 잡고 베이스밟고 런다운하러 홈커버가기도했고요 유격수가 유강남콜에 얼타서 홈송구안한게 좀 더 크다고봅니다. 유강남이 최고바보 추신수가 그다음바보 유격수가 그다음 3루심은 한주자3아웃(이닝교체?) 한유섬은 제갈유섬 이렇게봅니다
21/05/22 13:55
그건아닐겁니다; 그럴거면 홈으로 전력질주했겠지요.
자기도 상황판단이 잘안되어서 나온 본헤드플레이인데 더한 본헤드가 나와서 묻혔을뿐;;
21/05/22 09:38
뭐 그래도 1루 송구가 100점짜리 답안지고 그 다음 홈 송구는 85점쯤 되는 답안지는 되었죠.
1군에서 3루수로 10경기도 출장 안 한 유망주가 강습 타구 잘 잡고 85점짜리 답안지 써냈으니 별 말 안 하는거지 문보경 잘못이 아예 없진 않긴 합니다.
21/05/22 09:51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내야수는 땅볼잡으면 1루송구를 가장 많이 연습하겠지만, 송구거리가 제법되는 유격, 3루수의 경우 송구거리에대한 부담은 있는걸로 생각됩니다. 아주 평범한 땅볼임에도 송구미스는 종종나오지요. 1루주자가있을때 아슬아슬한 타이밍임에도 2루로 송구해서 선행주자를 잡는것도 그 일환이라고 보고요. 이경우 3루수가 2루선행주자 잡고 1루송구해서 잡는게 연습량을 생각하면 가장좋을순 있지만, 자세가 무너졌던것도 있고 만약에라도 송구미스가 나오면 겜끝나는데 눈 바로앞에 런다운주자가 있다? 안쫓아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5/22 16:22
저 정도 상황에서 1루 송구로 아웃을 만들어낼 능력(송구 속도, 정확성)이 없는 선수라면
프로에서 유격, 3루 못봅니다. 반쯤 농담삼아 프로에 있는 우투 야수는 모두 유격수 출신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수많은 유격수(또는 3루수) 출신들이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송구 문제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 포지션에 서는 선수는 그 능력이 검증된 선수라는 이야기구요.. 관점의 차이겠지만 차라리 베테랑이라면 한번 더 생각하는 플레이로 홈을 볼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오히려 경험없는 선수라면 반사적으로 1루 송구가 나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1/05/22 17:49
능력이 없다고는 안했어요 흐흐; 연습량을 생각하면 1루던지는게 좋을거란거 이해도 하구요
전 자세가 무너졌던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빠르게 추스렸고 3루베이스도 찍었지만, 그만큼 이것저것 했기에 1루송구하기에 마음이 급해질 수도 있고, 눈앞에 끝내기주자가 홈에 들어가는걸 저지하는게 우선이 되는걸 이해할 수 있다는거죠. 엘지팬은 아니지만 야구팬으로서, 엘지 3루수가 이해못할만큼 잘못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제가 얘기하는 바입니다.
21/05/22 11:11
전 저 당시 벤치에서 나온 사인은 코너는 잡으면 3루주자부터 체크, 센터는 병살 시도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3루수면 오더가 저렇다 한들 이재원 위치까지 보고 1루 송구 했을 것 같은데 문보경 입장에서는 3루 찍고 3루 주자가 반도 못 간게 보이니깐 홈 송구한거 아닌가 추측이라도 가능하고 이게 맞다면 1군서 3루수로 10경기도 안 나왔으니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봐요. 결론은 유강남이 오늘 내일 하드캐리해서 이기면 됩니다? 크크
21/05/22 10:27
공감합니다. 저거 1루 송구하다가 미스할수 있죠.
만루라 주자들 올스타트 했는진 못봤지만 차라리 2루가 어땠을까 싶지만 추신수 잡으려는 시도는 적절해보입니다. 백번양보해서 못할판단은 아니었던거죠 죽은주자 따라댕기는 포수(이선수가 유강남?)가 제일 얼탄거고 마지막에 공잡고 얼어붙은 선수(이선수가 유격수?)도 그에 비견할만큼 얼탄것같네요. 사야에서나 나올법한 어벙어벙한 상황이 프로에서 나오다니 답답하네요 크크 머릿속으로 시물레이션도 안하나
21/05/22 12:40
명색이 내야수가 1루 송구 에러를 걱정해서 못던지는 수준이라면 프로야구선수 그만 둬야죠. 굳이 선행주자를 잡아 실점을 막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면 3루 베이스를 밟고 던지면 안되고 바로 홈송구로 포스아웃을 시켰어야 하는 거고. 3루 베이스를 밟은 순간부터는 주자가 태그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1루 송구보다 훨씬 더 난이도가 높은 런다운 플레이가 요구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런다운 상황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올 확률이 3루수의 평범한 1루 송구 실수확률보다 훨신 높을 겁니다.
21/05/22 13:53
생각의 차이인것같읍니다.
눈앞에 주자가 홈으로 달리고있는데 넘어졌다가 일어나서 일루로 송구하는것보단 런다운하는게 더 가능성높다고 생각할수도 있지요 아무리 프로라해도 당장 눈앞의 상황을 참는것이 쉽진않을겁니다
21/05/22 09:15
역동작으로 캐치한 상황이라 타자 스피드는 생각 못하고 안전하게 홈으로 던져야겠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죠..
사실 유강남이 혼이 빠지지만 않았으면 틀린 플레이도 아니고요(...)
21/05/22 15:41
아뇨 3루수 잘못은 한 5% 정도고 포수가 90% 잘못한거에요. 나머지 5%는 유격수(마지막 홈송구 안하고 어리버리)
3루수가 물론 1루로 던져서 병살처리했으면 제일 깔끔하고 베스트이긴 한데 추신수가 눈앞에 있었고, 포수 삽질만 아니면 런다운으로 99% 잡을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3루수가 포수한테 던진건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차선정도는 됐고 포수가 제대로 플레이만 했으면 상황종료인 상황입니다. 근데 포수가 한 삽질들은 완벽한 트롤이고 최악의 본헤드 플레이였습니다.
21/05/22 09:27
야알못인데 질문있어요. 한유섬은 수비방해 아닌가요? 아웃되고 가만히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추신수랑 3루에 겹쳐져서 아웃일때 가만히 있거나 밖으로 나가야지 그걸 2루로 뛰는건 수비를 헷갈리게 하는거니까요. 예를 들어 (주자 3루인 상황에서 타자가 쳤는데 3루 주자가 가만히 있는척 해서 1루로 송구해서 타자 아웃인데 아웃후에 타자가 2루로 뛰어서 헷갈린 1루수가 2루로 송구하는동안 3루 주자가 홈 인 하면 문제 아닌가요?)
21/05/22 09:30
직접적으로 송구 방해를 한건 아니고 고의성 부분에서도 ‘자기가 착각했다.’라면 고의성이 입증 안 되기 때문에 한유섬은 무죄입니다
21/05/22 09:58
야구가 참 이렇게 아리까리한 부분이 있죠.
기만행위(?)가 곳곳에 존재하는 외야수가 흔하게 쓰는 못잡을 공 잡는 척하기랑 투수가 주자 견제 후 수비가 공 숨기고 투수에게 돌려 주는 척 하고 태그하기. 물리적(?) 방해가 아니면 허용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21/05/22 09:53
보면 볼수록 재밌네요
마지막에 3루에서 홈으로 던지려고 하는거 열심히 콜해서 못하게 막는거까지 유강남이 뭐에 홀렸는지 그와중에 3루심은 2루주자 한 10번은 죽였음 이건 이런 플레이 할거라고 예상한거라고밖엔 크크크
21/05/22 10:07
타 팀 팬 입장에서는 마지막 홈 송구 안 한 선수가 가장 문제 같더라고요.
이전 상황이야 다들 헷갈리는 혼란스러운 상태였지만, 마지막에 주자가 본헤드 플레이로 설렁설렁 홈으로 뛰는데 왜 안 던진 건지..
21/05/22 10:23
걍 3루수가 1루 던지면 끝나는 문제였습니다. 상황 자체에서는 포수가 제일 잘못한건 맞는데, 그럴 상황 자체를 만들어준건 3루수죠.
21/05/22 10:25
추신수의 얼렁뚱땅 산책모드가 야수들의 경계심을 무장해제 시키는데 큰 역할 했다고 봅니다.
저기서 전력질주로 홈 쇄도 했으면 아마 무의식적으로라도 홈송구 하지 않았을까요.
21/05/22 10:42
저도 마지막 홈송구 안한게 제일 이상해 보이는데 아래 어떤분 댓글로 본건 포수가 송구 하려던거 소리질러서 못하게 한거라던데..마지막에 포수가 심판에게 뭔가 막어필하던 것도 그렇고 포수가 뭔가 큰 착각을 한거 같고 야수들은 덩달아 얼빠진듯..
21/05/22 12:19
아웃콜을 저렇게 여러번 했다는게 결국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게 LG 선수들 실수 바로잡아주려고(도와주려고) 그런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더군요....
21/05/22 12:29
주심은 본인 판단을 내렸으면 그 자체로 판단이 확고했다는 판정을 내린 이후로는 선수나 코치진의 질의에나 답변해야죠. 알아서 선수의 잘못된 판단을 목터져라 옆에서 교정해주고 있으면 그게 코치지 심판은 아닙니다. 본헤드 플레이로 승부가 갈리는 종목인데 심판이 선수 본헤드 플레이를 수정해주고 있으면 편파죠.
21/05/22 11:06
LG 선수들 본본본헤드 덕분에 추신수 3루에서 살았는데
홈으로 뛰라고 팔돌리는 ssg 3루코치, ???하며 홈으로 걸어가는 추신수, 끝내기 이후 비디오 판독 요청하는 김성현 까지 어제 끝내기는 야구장에 귀신이 산다는 증거였어요.
21/05/22 11:22
추신수도 한유섬이 죽은 걸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유섬보고 "야 너 왜 여깄어 2루 가야지"라고 하고, 유강남이 그걸 듣고 한유섬을 태그하려고 들고, 한유섬은 본능적으로 도망가고...
21/05/22 11:43
이거 엘지 야수들은 선행주자 추월로 착각한거 아닌가요?
3루 같이 밟은 시점에서 추신수 아웃 그럼 왜 선행주자 런다운을 건거지??? 이해가 안되네??? 아!! 3루주자 런다운을 걸었고 2루주자는 죽었으니까 1루주자가 3루까지 뛰어왔다고 생각했구나 2루 포스 아웃 추신수런다운 걸렸는데 3루에 주자가 와 있으니까 1루주자가 뛰어왔구나 추는 루 밟고 있으니까 저놈을 잡으면 이닝 종료다!! 저놈 잡아라 이런거 아닌가 싶네요
21/05/22 13:02
트윈스 갤러리를 보니 더 그럴듯한 주장이 있습니다.
한유섬을 1루 주자로 착각한 것 까지는 똑같은데, 심판이 한유섬에게 아웃 콜을 내린 것을 보고 공수교대라고 착각한 것이죠. 이러면 추신수는 덕아웃으로 들어가려는 행보로 보일 수 밖에 없고, 손호영에게 공 준 것도 공수교대 중에 흔히 하는 격려의 일환이었다고 보는 것인데... 그래도 100퍼 설명이 되지는 않는 군요.
21/05/22 13:26
그냥 이번 건으로 대두되서 그렇지
이 전부터 유강남 bq는 그냥 없는수준인거 엘팬들은 다 알고있던터라 그러려니합니다 애초에 5경기동안 2블론 하고있는 제구망 마무리가 더 짜증
21/05/22 13:44
공감합니다.
저도 제가 응원하는 유강남의 범주 안에 있긴합니다. 1시간 쯤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그 다음부턴 그냥 웃기기만합니다. 제가 어제 유강남 선수 플레이에서 제일 화났던 장면은, (본문 저 장면이 아니라) 8회초 무사 12루에서 삼구삼진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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