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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3 20:51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추강대엽 네 선수가 엄청 잘한건 맞는데. 무조건 메이저 우선론은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각 리그와 환경에 맞게 잘하는 선수가 있을테니까요. 그냥 크보에서 따로 메이저에서 따로 구분했으면
21/05/23 20:52
메이저에서 꽤 유의미한 성적을 남겼던 서재응조차도 투수라인을 뽑을때 추강대엽처럼 끼지는 못하죠.
최희섭도 그렇고, 그 미만은 거론할 가치도 없죠. 이런걸 보면 야구팬들도 기계적으로 메이저커리어로 크보커리어를 덮어버리지는 않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한국인으로 좁히면 표본이 적지만 외국인리턴까지 포함하면 꽤나 표본도 나오는 상황에서 조그마한 메이저 커리어로 크보 커리어를 덮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걸 다들 이제 알고 있습니다. 추강대엽의 논리는 그게 맞는 공식이든 아니든 기계적인 공식에 따른게 아니라 팬들의 이미지에 따른 서열이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한대로 강정호는 한국최초..를 넘어서 동양인 최초 내야수로서 메이저에서 성공하는 상징성을 생각하고 나온 서열이죠. 지금와서 똑같이 기계적으로 부르는건 관성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정호의 메이저 커리어가 유의미해짐을 확신하고 만든 서열이거든요. 류현진까진 아니라도, 한국에서 별 대접 못 받는 최희섭이나 서재응보단 확실히 나을거라고 생각했지요
21/05/23 22:26
서재응이면 메이저 커리어도
나름 인상적이었고 특히 03년과 달리 05년은 국내에서도 꽤 관심있었습니다 더구나 국대 최고 황금시절에 하드캐리도 한번 했고요 그 이후로도 국내 최고 인기구단인 기아타이거즈로 복귀해서 나름 1선발까지 했던 선수입니다 어디 비인기팀 선수도 아니고 관심을 못받아서는 절대 아니죠 그냥 메이저에서 저 정도 해도 국내오면 이 정도 하는구나에 가깝죠
21/05/23 22:40
한국야구 중흥기 이전 활약이라 관심 덜받은게 맞죠
국대활약 = 스타성 인데 그것도 제대로 못받았고 오죽하면 일본에서 더 유명하다 소리 나오겠습니까(일본에선 서재응은 몰라도 야구 한일전광고 할때마다 마운드에 태극기 꽂는장면 나와서 마운드에 태극기 꽂는사람으로는 암)
21/05/23 20:59
저는 기본적으로 저 순위자체가 어느정도 공감? 을 받는게 크보에서 거의안뛰었지만 그럼에도 메이저 누적성적자체가 넘사벽급인 추신수 박찬호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크보에서도> 넘사벽이었던 선수들 중 순위를 가리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크보 기록만 따져봐도 강정호는 유격수 역대원탑수준이었고 이대호 이승엽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근데 상위리그가 더해지니 강대엽으로 정리가 된거고.. 최지만은 사실 상위리그 성적이야좋아도 저 라인에 끼기엔 크보기록이 없죠. 서재응이나 최희섭도 크보 까지 씹어먹진 못해서 라고보면 어느정도는 이해가가요.
21/05/23 23:00
재밌는 주제죠. 논쟁이많았는지 피지알 질게에도 동일한 질문이 백플이 넘어가네요. 저는 94 이종범 손을 들지만 지금 제 응원팀에 유격수 한명 넣으라고하면 강정호를 넣을거같습니다.
21/05/23 21:25
이종범은 일본 기록이 없다기엔 사실 뒤에 진출한 김태균이나 이병규같은 선수들에 비하면 선녀 수준이긴 한데.....뭐 이승엽과도 차이가 크니
21/05/23 21:07
저는 개인적으로는 '추강대엽'에 대해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각자 처했던 상황과 시대가 다르기도 했고, 강정호의 커리어가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 더더욱 말이죠. 그리고, 그 근거가 '무조건 메이저 우선론'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희섭, 서재응, 최지만 등의 사례에서 모순이 발생하니까요. 다만 '추강대엽'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그걸 진리처럼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강요하지만 않으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1/05/23 21:15
제 글은 무조건 상위리그 만능설이 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상위리그 가중치는 인정하지만 그 세세한 내용까지 평가를 해야 하고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기준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 얘기죠...
21/05/23 21:09
그리고 저기 '강'이 포함된 건 "메이저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페이스로 누적을 쌓았을 때"를 전제로 했을 때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두 번째로 평가받기에는 누적이 너무 약해져 버렸죠.
21/05/24 12:30
강이 끼기엔 커리어가 너무 짧아요.
미운짓한거 별개로 다시 한국에서 플레이 한 커리어라도 추가되었으면 모를까 (그것도 리그 씹어먹는 수준의?) 남긴 커리어만으로 역대 한국인 야수 탑4 에 넣기엔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21/05/23 21:15
추강대엽 그러지만 결국 요약하면 '강'을 어디에 놓느냐가 문제죠.
나머지는 논쟁이 날게 없어요. 추가 나머지 세 명에 비해 넘사벽인거 100% 인정, 일본 성적을 볼 때 상징성 빼고 이대호>이승엽인거 거의 99% 인정 이런데 결국 강정호를 이대호보다 높게 볼거냐, 아니면 비슷하거나 낮게 볼거냐 문제인데, 사실 이대호의 메이저 커리어는 그냥 도전 자체에 의의를 둬야 하는 수준이라면, 강정호는 짧지만 임팩트 자체는 대단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강정호를 좀 더 쳐주는 느낌이고요.
21/05/23 21:17
추대엽은 동의합니다. 강은 모르겠어요. 강정호가 음주없이 커리어 했어도 여러 이유로 나락간다는 if도 비현실적인 건 아니잖아오
21/05/23 21:18
강이 메이저에서 2년 정도만 더 활약했으면 이견이 없었을 건데 좀 짧아서 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2년의 성적이면 최희섭이랑 비슷한거같아서 그럼 최희섭도 넣어야 될거같음
21/05/23 21:21
맞습니다. 1~2년만 더 하거나 규타채운 시즌만 만들었어도 이견이 없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안됐으니 다른선수들도 갑론의박이 생길만 하다고 봅니다.
21/05/23 21:19
1위 2위 3위는 추신수 - 장훈 - 이대호라고 봅니다. 강정호는 좀 더 보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고... 백인천은 애매하네요.
21/05/23 21:35
저도 누적을 중요시하면 백인천을 높게 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대호가 4년 동안 일본에서 보여준 일관성 있는 성적이 대단해서요. NPB에서 Wrc도 장훈 113, 이대호 149고...
21/05/23 21:30
굳이 누적 안따져도 강이 저기서 빠질 이유는 충분하죠. 누적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커리어 단절인데 좋게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 사유까지 고려대상으로 한다면 더더욱이고요.
21/05/23 21:34
강정호는 프로 커리어가 사실상 08 ~ 16년이니 10년도 채 되지 않고 mlb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지만 그게 올스타급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추강대엽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21/05/23 21:40
강정호가 커리어 단절된게 불운의 부상 때문이라고 해도 if를 넣어 저렇게 주장하는 것도 납득하기 힘든데 단절의 원인이 본인 관리 실패니 무조건 저 라인에서 빠지고, 나머지 셋은 저는 추대엽이라고 봅니다.
장훈이랑 백인천까지 넣으면 장훈은 추랑 대 사이-당연히 대쪽으로 쏠린-고 백인천은 어디다 넣을지 고민 되네요.
21/05/23 21:44
김하성을 비롯해서 향후 진출할 야수들이 강정호 누적만큼도 못내면서 전부 망하는게 아닌 이상 후대에서 유의미한 성적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언급 안될 겁니다.
지금이야 아시아인 내야수가 그정도라도 유의미한 시즌을 보여줬다는 임팩트가 남아있으니 언급되는 거죠
21/05/23 22:07
https://youtu.be/CvK_-qf4aH4
옐카에서 이 이야기 한번 나온적이 있는데 패널인 장성호, 장정석, 박용택 셋이 조금씩 의견이 다르긴 한데 공통점이 강정호는 들어가는게 아닌거 같다와 이종범을 엄청 높게 평가한다 입니다. kbo WAR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어쨌든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이 94이종범이죠... 그리고 5위안에 3개가 이종범입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하면 94이종범은 그 15테임즈보다 위고 홈런 54개 99이승엽, 홈런56개 02이승엽, 7관왕 10이대호보다 높은 WAR를 기록한게 3시즌입니다. wrc+로 봐도 94이종범은 역대 12위고 이건 이대호의 어떤 시즌보다 높죠. wrc+로 보면 양준혁도 단순히 준수하게 오래한 선수가 아니라 걍 괴물이구요..
21/05/23 22:12
이게 나오게 된게 대충 추는 고정에 상위리그 활약도에 따른 대호를 이승엽 위로 두는 대-엽. 합쳐서 추대엽이었다가
강정호가 메이저에서 활약하게 되니 위와 같은 논리로 그럼 강이 대보다 위 아니냐는 추강대엽이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건 뭐 결론도 안나고 그냥 재미로 즐깁니다.
21/05/24 01:03
강정호는 동의 못합니다. 기대치가 아니라 누적된 결과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추신수 > 이대호, 이승엽은 동의, 이대호와 이승엽은 일본에서 이대호 8 : 이승엽 2, 한국에서 이대호 4 : 이승엽 6 정도로 보므로 이대호 손을 들고 싶네요.
21/05/24 02:43
강정호가 수 많은 일본인 내야수들이 하지 못한 커리어를 찍은 건 맞는데
if 를 넣어버리면 선동열 팬들이 늘 주장하는 선동열이 MLB가면 100승은 했을거다라는 주장과 같아집니다. 최소 이대호, 이승엽 밑으로는 내려야죠. 그 둘의 if가 강정호보다 무조건 낮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21/05/24 18:19
추신수는 논외고
이대호, 이승엽,강정호. 셋다 크보를 씹어먹었죠. 여기서 강정호는 포지션이 유격수라서, 이대호 이승엽보다 크보성적은 꿀리지 않죠. 그러면 해외성적을 봐야되는데, 강정호는 메이저 첫해 2015년에 war4를 찍다가 9월달에 상대태클로 인한 부상을 당했고 다음해 5월에 복귀해서 2016년에 war 2.1을 찍고 그 이후는 아시다시피 음주운전으로.. 메이저 리터너들이 크보를 씹어먹지 못했으니, 이들보다 낮게 평가받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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