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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4 14:10
올해는 재택근무 덕분에 4시경기도 많이볼 수 있었는데 정말 호러쇼가 많았던 시즌이네요.
주관적인 베스트 플레이어는 로버트슨을 꼽고 싶습니다.(객관적으로는 파비뉴가 최고겠죠?) 수비진 그 부상의 폭풍 속에서 리그 전경기 선발... 저러다가 퍼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마지막 경기도 정규시간 끝날 때까지 뛰는 걸보고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21/05/24 14:11
중앙수비 붕괴가 없고 치미카스가 필요할때 부상 아니었으면 로버트슨 전경기 아니어도 되었을거 같은데 크크
어쩜 부상 타이밍이 딱 그렇게
21/05/24 14:30
조금 박한거 같으십니다만...
계속 우승컵을 들던 팀 입장에선 아쉬운 시즌이긴 하죠. 결정적으로 우승에 도전했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으니 더 그럴테고요. 리버풀은 근근히 버텼다는 느낌? 이네요.
21/05/24 16:24
전반기 1위하고서 또 이렇게 됐는데 아쉽다는 느낌도 없는게 참 신기하긴 합니다.
막판이 좋았지 전반적으로 시즌을 복기하면 저정도겠죠. 솔직히 1~3월까지는 제대로 승점을 챙기지도 못하고 거의 나락에 빠진게 보였으니까요.
21/05/24 14:31
로버트슨 좀 쉬라고 서브 영입했더니 서브가 다치고 참 크크크크
챔스 가고 못가고 차이가 큰데 다행입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결정되어서 MSI랑 같이 식겁하면서 봤는데 MSI는 아쉽게 되었지만 리버풀은 챔스를 갔네요.
21/05/24 14:36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3위로 마무리한게 어디인가 싶어요.
MVP는 파비뉴라고 보고 그 다음으로는 살라-조타순으로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활약이 보장된 상수인 살라 제외하고 보면 조타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네요. 아찔했습니다. 클롭 형이 올해 선수단 부상이 너무 많아서 고생한것도 있음은 참작해줄만한것 같고, 스쿼드 추가가 가능할지 모르지만 잘 갈무리 해서 내년 리그 대권 한번 더 도전해보면 좋겠네요. 계약기간까지 열심히 할 형이라..
21/05/24 16:21
이거는 먼저 답변을 달아야 좋을듯 하네요.
살라 빼고는 나머지의 결정력이 바닥인게 둘이 합쳐서 기대득점 대비 -10 정도 찍었죠. 즉 둘이서 원래 기대득점을 보면 30골 넣어야 하는데 20골 넣었으니까 심각한거죠. 그게 일단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손은 참 복잡한 부분이 모든게 탐나지만 나이가 걸리죠. 95만 되었어도 무조건 노려야 하는 선수 리스트에 들어갈텐데 참 그렇죠. 92면 살라-마네와 동갑인데 솔직히 참 그렇죠. 그리고 이건 별개인데 솔직히 손이 너무 괴물같은 활약을 했기에 이게 지속될지는 모르겠어요. 여러 곳에서 수치가 다르긴 하지만 기대득점 대비 약 +7을 찍은건데 미친 수치거든요. 근데 이게 비정상적인게 애초에 한시즌 정도라면 모를까 매시즌 저거 근처 수치를 찍는건 불가능하죠. 결국 고민해본다면 대략 평균적으로 손에게 기대 가능한 리그 득점은 12~14골, 시즌은 18~20골 내외일겁니다. 물론 강팀을 간다면 기회가 늘어나니까 그에 따라서 득점 자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는 하고요. 어쨌든 결론은 20대 후반에 기대할 득점이 저정도인 선수인데 몸값은 너무 비싸다면 노리기 좀 그렇죠. 슬슬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리버풀에게는 특히 나이가 아쉬울거 같아요. 당장 올시즌 너무 부진했기에 떨어졌지만 지난 두시즌동안 손의 상위호환이던 마네를 팔면서 하기는 더 그렇죠.
21/05/24 15:03
솔직히 자연재해 같았던 시즌이라 이정도만 해도 어디냐 싶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 리그 우승한 이후로는 특별히 무관이라고 막 너무 아쉽다 그런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리버풀이 트로피를 쓸어담는 팀이라서 좋아했던 게 아니라 그냥 리버풀이 좋았던 거고, 리그 우승도 작년에 어쨌든 오랜만에 했는데 그 정도면 한은 이미 다 풀렸습니다. 그냥 다음 시즌 부상 없이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21/05/24 16:29
뭐랄까 딱히 불만족하지는 않는데 워낙 시즌 초 기대치 좋았고 중반까지 꾸역꾸역 1위 달려서 혹시 싶었죠.
우승 못하면 또 어떻습니까 뭐 무관인 시즌은 물론 진짜로 유럽대항전도 못 나가서 빌빌댔던게 얼마나 많았는데요 크크크
21/05/24 15:55
그 대재해 속에서 리그 3위라니.
이건 무리뉴가 맨유 시절 2위가 나의 최고 업적이라고 말했던 것과 동급... 그래도 한 시즌 재밌었습니다. 무관이긴 했지만 적당히 필요한 만큼 상위 라운드 올라가기도 했고, 무엇보다 챔스권 수성에 성공한게 기쁘네요. 코나테도 곧 오피셜 뜰 것 같은 분위기이고. 선수 영입과 방출도 조금 더 여유로워져 다행입니다.
21/05/24 16:31
진짜 센터백 전멸에 심지어 겨울에 온 선수들마저 부상에 시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독일 2부 센터백과 아마도 6부로 임대갔다온 센터백으로 막판을 치뤘고 서브에 센터백 자체가 없었죠. 이걸 이겨내고 올라간게 진짜로 대단합니다.
21/05/24 16:47
그러게요. 어제 최종전에서 넷필과 리스 둘다 눈두덩이에 핏자국있는 사진이 오피셜 sns에 올라왔던데 쫌 찡하더라구요.
참 애썼구나. 얘들도 훌륭한 리버풀FC의 일원이구나 싶었습니다.
21/05/24 19:20
수정궁 상대로 원정가서 7:0 이길 때 까지는 잇몸으로 버틸 수 있는거 아냐? 했는데
그 이후로 정말 이렇게 망하나 싶을정도로 무너졌었죠. 홈에서 2연패,3연패도 아니고 6연패라니 그래도 마지막에 가능한 30점 중 26점이나 가져오고 해서 어찌저찌 3등했네요. 내년에는 고사를 지내든 뭘 하든 쫌 부상 없이 해봤으면 합니다
21/05/25 20:04
크크 걍 저도 망상인데 리버풀 전성기 피르미누의 완벽한 상위호환이 케인 같.....
음바페는 살라 마네 조타 대체 느낌이고...
21/05/25 22:08
이게 세부적으로 보면 다른게 확실히 케인은 스트라이커 기질이 굉장히 강하죠.
슈팅 숫자도 그렇고 이번엔 무리뉴가 내려서 써서 그렇지 그게 확실히 케인에 어울리는 롤은 아니라는 생각도 큽니다. 그리고 케인의 이번 어시는 냉정히 손흥민빨이 큽니다. 물론 그것도 잘할거에요. 워낙 다재다능하고 대단하거든요.
21/05/26 08:43
리더십, 연계, 패스, 득점력... 모든 부분에서 케인이 피르미누보다 낫다는 거지, 피르미누와 케인이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라는 생각은 아니긴 합니다 .. 피르미누는 그 잘하던 선수가 최근 2~3년간 왜 일케 되었는지 이해가 안갈지경.. 뭐 어차피 망상인데 여차하면 음바페 대신 손흥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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