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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5 22:45
사실 fm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박지성 같은 선수 있으면 진짜 편한게 멀티포지션이라 이곳저곳 땜빵 되는데 평점도 그럭저럭 괜찮고 벤치스타트 연속으로 해도 불만이나 우려 안뜸 최고죠 뭐
21/05/25 22:47
- 올드 트래포드를 제외하고 분위기가 가장 대단하다고 느꼈던 경기장은?
햄든파크 and 안필드 라고 하시잖아요... 안필드 왜 빼시는거죠 (정색)
21/05/25 22:49
아 크크 처음 들을 땐 네빌이 먼저 언급한걸로 들었는데 다시 들으니 확실하게 안필드라고도 이야기를 했군요 크크 추가하겠습니다. 퍼기옹 영어 발음이 쉽진 않네요.
21/05/25 23:30
그 당시에 메시에 붙였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박지성이 피를로를 막을때와는 상황이 다른게 당시 바르샤는 게임 풀어가는 사람이 사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 였던거 같은데... 메시 하나 막는다고해서 맨유가 이길 수 있었을까요?? 박지성이 메시를 1:1로 막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가장 합리적인게 메시에게 오는 공을 최대한 끊어서 메시가 공을 못 받게 하거나 아님 편하지 않은 위치에서 받아주게 만드는거였을텐데... 그래도 솔직히 안됐을것 같긴한데.. 중앙에서 받아도 최전방까지 침투하던게 당시 메시고 바르샤였으니까요..
21/05/25 23:48
아무래도 패장으로서 수많은 경기 복기중 나온 if중 그나마 승산이 있어보였던게 박지성의 메시에 대한 그냥도 아닌 아주 대성공적인 맨마킹이지 아닐까 싶어요...
21/05/25 23:55
스페인 대표팀이 많이 보여줬듯이 메시 없는 세얼간이는 경기는 지배하지만 피니시가 안되는 약점이 있고
그리고, 당시 맨유도 역대급 스쿼드였기 때문에 메시만 봉쇄했다면 어찌어찌 해볼만은 했을 겁니다
21/05/26 00:04
메시 프리롤이 깨지면 일단 바르샤 필승공식이 깨지는거죠. 박지성은 역할을 부여받으면 그걸 해낼 가능성이 있던 선수구요. 어차피 맨유가 전력이 밀리는 판에서, 그나마 변수를 만들 방법입니다.
21/05/26 01:06
축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저 영감님은 선수기용 하나로 패색이 짙어가던 챔스 결승을 뒤집어 엎어버렸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안된다 vs 모른다에 돈을 걸어야 한다면 모른다에 걸어보겠습니다.
21/05/26 02:16
결과는 똑같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1 UCL 결승전은 라인 단위의 움직임을 활동량 좋은 개인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경기라고 생각하거든요
21/05/26 10:18
박지성선수가 그시절 메시를 막을 수 있었다면 막고 게임 졌더라도 오래오래 회자되긴 했을텐데 메시는 볼때마다 아니 저걸 어케막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지라.. 굳이 박지성만이 아니라 누가 왔어도 힘들지 않았을까 갠적으로 생각은 해요
21/05/25 23:53
감독 입장에서 진짜 좋아할만한 선수였다는건 팩트라고 봐야겠네요.
팬들 눈에 뭔가 눈에 확 띄지는 않는데, 그냥 팀 운영하는 입장에서 엄청나게 유용하고 가치있는
21/05/25 23:58
수많은 월클들을 지도해본 퍼거슨 감독이 인터뷰 할때마다 거론하는 걸 보면 박지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대단한 재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1/05/26 00:10
퍼거슨이 3~4위권 팀 감독이었으면 무조건 주전밖아두고 긁어봤을 복권이죠. 당장 잉글이나 챔스 원탑싸움 해야하는 팀이라 희생 포지션으로 굴렸을뿐.
21/05/26 01:00
그렇기도 하지만 대단히 미안하기도 할테죠. 준결승에서 대활약했는데 결승 벤치 멤버도 제외라 보통 아무도 못 견디는 상황이죠. 그런데 졌고 언해피도 안 띄우고 이적도 안했으니 본인도 민망하고 미안하니 계속 언급할테죠.
21/05/26 00:32
퍼거슨 옹이야 뭐 이놈저놈 온갖 잡놈들 다 경험해보실만큼 오래 감독생활 하셨는데, 그에 반해 워크에씩도 높고 여기저기 전천후로 활용할 수도 있었던 선수가 해버지라서 기억에 많이 남으시는 모양입니다. 물론 감독 말년 마지막 전성기 멤버라서 그런 것도 없잖아 있겠죠.
21/05/26 00:59
박지성 같은 선수는 정말 희귀한게 맞는 거 같습니다
빠른 발과 모기 같은 대인방어 능력, 깔끔한 태클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수준급 게임조율이 되는 공미가 되고, 전천후 윙어도 되는 큰 경기에 특히 강한 선수 생각하면 할수록, 정말 말도 안되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요즘처럼 전방압박이 중요한 시대라면 훨씬 더 고평가 받을 선수인데 뭔가 시대를 잘못 태어난 느낌이랄까요
21/05/26 02:15
퍼거슨경 같은 옛날 감독일수록 박지성 같은 선수를 더 좋아하겠죠. 베컴이 신인이던 시절에도 EPL정도나 되는 리그 라커룸에서 선배의 후배 구타가 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퍼거슨경이 선수생활할 때 지금처럼 벤치 스타팅이나 교체에 불만을 표시하며 물통을 걷어 차고 이런거 상상도 못했겠죠.
손흥민도 그렇지만 특히 박지성은 경기 끝났다고 클럽에 놀러다니고 매춘부들 불러서 단체 파티 하고 그런짓은 안했을테니 그런 성실한 태도를 더 높이 사는 것 같습니다.
21/05/26 07:43
1011 메시는 그 정도 레벨이 아니라서.. 전담마킹 엘클할때마다 당한건데 그거 못 풀어낼 재능은 아니죠. 피를로 마킹이랑 메시 마킹이랑은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아마
21/05/26 08:00
당시 바르셀로나는 풀핏 상태면 절대 안진다고 생각하던 팀이라 결과가 바뀔 일은 없었을 거라 보지만 그만큼 퍼거슨이 박지성을 신뢰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네요
21/05/26 09:57
화려한 피니시나 정지상태에서 개인기
이 두가지가 단점 같은데 이걸 다른선수가 해줄수있는 팀이라면 감독이 정말 좋아할만한.. 수비 활동력 패스 수준급에 연계 잘 되고 전술 잘 따르고 포지션 다양하고 성실하고 선발이든 벤치든 불만이 적은데 이적료도 크게 지불하지 않았다. 이거완전 fm하면 필수선수 신기한건 이렇게보면 강팀에서 양념쳐주는 선순데 국대에선 혼자 날아다니는걸 보면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할줄아는 선수였다고 생각됩니다
21/05/26 12:43
10년이 지나도 박지성이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후회하는군요 크크
메시니까 못막아도 이상하지 않지만 당시 상황에서 그게 최선이었다는 판단이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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