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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0 14:34
참고로 지단 이야기는 솔직히 너무 공감되서 그래요.
지단을 최초로 챔스 토너먼트에서 탈락시킨게 펩이죠. 전 그때 펩시티 우승각이다 이랬습니다.
21/05/30 14:50
여전히 존경되고 지도하는 성격이 저랑도 잘 맞고 좋은데 초창기에 6관왕 위업 달성하고 다다음 시즌 또 리그, 챔스 등 전전시즌 비슷하게 우승하고 되레 그 뒤로 쭉 챔스는 기대에 비해 부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메시, 바르샤 드림팀 덕 얘기 나올 것 같기도
21/05/30 14:58
때론 단순한게 최선의 답이 될수 있는데 너무 잘하려고 하는게 독이 되는건데 문제는 같은 전략에 3번 당해도 바보 소리듣는데 같은 실수를 다섯번을 그런다? 이건 정말 자기 자신에 대한 에고가 너무 강하다는거 말고는 설명이 안되네요
21/05/30 15:10
다른 글에도 적었던 내용인데 그냥 자기 선수들을 못믿습니다.
지금 맨시티에 레반도프스키같은 9번 있으면 펩은 제로톱같은거 안쓸거에요. 지금 맨시티 피보테 자리에 전성기 부스케츠 있으면 펩은 100% 부스케츠 쓸거에요. 맨시티 오른쪽 풀백에 알베스가 있다? 알베스가 펩한테 패드립날려도 알베스 쓸겁니다. 제수스가 자기 기준에 못미더우니 덕배 제로톱에 놓고 재능낭비 시키는거죠. 즐라탄 빼고 메시 썼던것처럼. 근데 덕배가 메시가 아니라는게 문제인거고.. 로드리에게 부스케츠만큼의 믿음이 없으니 닥치고 부스케츠 쓰는것처럼 로드리를 그렇게 쓰지 못하는데 그와중에 바르셀로나에서 피보테 자리도 잘했던 이니에스타가 펩 머리속을 스쳐갑니다. 그래 이거야. 근데 어쩝니까. 귄도간도 이니에스타가 아닌걸. 이러니까 메시 이야기가 나오고 세얼간이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21/05/30 16:22
아니 당연히 그때의 역대급 라인업에 비하면 밀리겠지만 충분히 월클 아니면 탑클들인데 왜 그러나 싶어요.
리그는 어찌 운영하는지...
21/05/30 15:41
위에 미하라님 글 다 받고,
추가적으로 몇 자 적으면 선수를 못 믿는것도 못 믿는건데 훈련을 대체 어찌하는지 오히려 클럽 국대 일정보고 폼이 올라올시기를 보고 추측해서 굉장히 체계적으로 훈련하는게 최근 유럽 축구계인데 칸셀루 귄도간 로드리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고 그게 시즌끝까지 회복이 안되는게 좀.. 국대는 다 갔다오는거고 부상을 당한것도 아닌데 참 이상해요
21/05/30 15:53
(수정됨) 뮬러의 인터뷰에 따르면 수비 전술에 대해서는 엄청 디테일한데 반해, 공격에 대해서는 대단한 뭐가 있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21/05/30 16:11
근데 또 후반기에 마레즈와 포든은 폼이 상승곡선을 탔던거 생각하면 이게 그냥 개인의 문제일수도 있긴 한데 이건 구단 내부에서 훈련과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찰하지 않고서는 정확한 원인분석은 어렵겠지요.
21/05/30 15:42
(수정됨) 모든 축구 감독들이 바라마지 않는, 알고도 못 막는 플랜A 만들어서 리그 정복해놓고선
뒤가 없는 토너먼트에선 1년 내내 가다듬어서 검증도 끝난 플랜A<<<<<<<<<<<<<<<자기 머릿속에서나 시뮬레이션한 플랜B라고 생각하는데 이정도면 적어도 승부사적 능력에 한정해서는 0점에 가깝다고 봐야... 토너먼트 압박감에 냉정한 판단을 못 하는듯.
21/05/30 15:44
펩 챔스 삽질은 결과론이 아니죠.
라인업 뜰 때부터 왜 또 저짓이지??? 이해안된다는 이런 소리 쏟아지고 여지없이 터지는데 설명되는 이유가 있었는데 결과가 망했다고 그 이유까지 부정하는 게 결과론이지 펩의 경우는 그럴듯한 이유도 없으니 그냥 이상한거
21/05/30 15:46
펩 쉴더인데 오늘 경기 이후로 펩까로 돌아섭니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과 팬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경기였어요. 최소한 결승에서 이러면 안되죠.
21/05/30 16:06
한두번도 아니고 매년 이런일이 반복되는데
결과론적이라고 쉴드치는것도 웃기긴 합니다 크크 결과적이라는말이 통할려면 모험수 던져서 통하는경우가 다수로 있어야죠 크크크
21/05/30 16:36
선수를 못믿고 자기를 과신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자기 빼고 모두다 못믿을놈들이니 뮌헨에서 팀닥터 탓하고 토너먼트에서 깜짝전술 들고나오는거죠
21/05/30 16:37
최정상팀에서 탑급선수들이 할 수 있는 전술로 우승커리어를 쌓은감독, 중위권 팀으로 언더독으로 우승한 감독. 언더독으로 우승한 감독이 탑급팀으로 간다고 우승한다는 보장도 없고 반대도 성립안되고 그럼 남는건 커리어 뿐인데 우승 많이 한 감독이 더 훌륭한 감독인건가?? 라고 생각하는 축알못 입니다..
21/05/30 16:51
펩르샤 자체가 워낙에 역대급 팀이고 까일 건 두가지 밖에 없죠.
하나는 09년 챔스쪽인데 이것도 얘네 탓은 아니고. 또 하나는 너무 역대급 팀을 만들었던거죠. 진짜 엄청난 팀이죠. 개인적으로 최고의 팀은 아닐지언정 최강의 팀은 맞다고 봅니다. 진짜 무시무시합니다. 그리고 그 근본부터 만들었던게 펩이고 전술을 제시했기에 역대 탑 5급으로 평가됩니다.
21/05/30 19:18
09년 챔스 얘기는 뭐예요? 문맥을 보니 10년 아이슬란드였나 화산 폭발로 버스 일정 영향 얘기하시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잘못 쓴 거 아니라 뭐 다른 스토리 얘기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궁금해서 댓글 씁니다!
21/05/30 19:31
아아 스탬포드 브릿지 첼시 하하 라이브로는 못 봤고 당시에 엠스플에서 계속 하이라이트로 나와서 잘 기억하고 알아욧.
궁금했는데 답변 고맙습니다.
21/05/30 16:52
(수정됨) 너무하죠 진짜....아예 비비지도 못할 사람이면 모를까
진짜 실력도 있고 팀 스쿼드도 정말 개쩌는데 맨날 지 뻘짓으로 이렇게 물먹으니까 깝깝합니다 특히 올해를 끝으로 아구에로가 떠나니 더 아쉽네요
21/05/30 17:05
스털링 선발부터 아 또 명장병 조졌구나 생각했습니다. 리그에서는 이미 로테 멤버로 전락했는데 챔스 선발 명단에 로테를 가동하네 싶었습니다. 챔스에서는 안 나온지 꽤 됐군요.
21/05/30 17:17
레알 팬이라 펩을 안 좋아하는데.. 이전 챔결 전에 아 이젠 펩을 깔 수가 없겠다 생각했죠. 당연히 우승일 거라 봐서
근데 챔결에서 이런 명장병을 크크 그 이영표가 예전에 월드컵에서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검증하는 자리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챔스는 검증을 해야..
21/05/30 17:31
예전부터 선수빨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보니 그걸, 벗으려고 애 쓰다가 오히려 뒤틀리는 거 같습니다.
"봐봐 내가 거기서 꼰 게 신의 한 수였지? 선수가 잘한 게 아니라 내가 잘 한거야" 이 한 마디를 하고 싶은 거 같은데, 결과가 안 나오니 본인도 팬들도 답답해지는 상황이 되었네요.
21/05/30 18:23
펩 천재라 생각하긴하는데 살짝 아스페거 증후군이 아닐까 싶어요. 해당포지션에서 뛰는 선수에 대한 공감능력이 있다면 이렇게 게임하듯이 전술을 바꿀 순 없을텐데 말이죠.
21/05/30 18:31
전에 다른 글에도 썼는데, 감독 초기의 펄스나인과 인버윙백 대성공이 독이 된 거 같아요. 끊임없이 분석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영감으로 전술혁명을 몇번이나 만들어봤으니, 계속 새로운 어이디어를 승부처에 거는 거 같습니다.
21/05/30 19:03
'이론상 최강'에 집착하는 유형이 아닌가 싶어요.
근데 그게 최전성기 바르셀로나에서 이론을 펼치는대로 다 실현시켜주는 선수들이랑 함께 하면서 그런 성향이 계속 강해지고.. 이론상 최강에 집착하다보면 한끝 승부에서 약해질 수 있는데 그렇다해도 이론상 최강을 현실에서 한번 구현해낸 명장인거는 맞고..
21/05/30 19:20
퍼거슨은 박지성을 과감히 결승에서 뺐죠. 그리고 우승했고요. 탑레벨급에선 명장병이 누구나 있는듯한데 결과로 보여주지 못하면 욕먹는건 당연한거라 봅니다. 이걸로 펩이 맨시티에서 그만두지는 않을테지만, 이런일이 또있으면 그때는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야 할듯
21/05/30 19:27
리그 우승도 평가절하 될 수 밖에 없는게 맨시티는 스쿼드 뎁스면에서 어느 팀과도 비교를 불허합니다.
그나마 뎁스 비교 해볼만한 팀이 첼시인데 여기는 투헬 오기 전에 램파드가 다 조져놔서 애초부터 우승 레이스에선 탈락한 상황이었고요. 뮌헨 역시 스쿼드 뎁스로는 분데스 어느 클럽도 비빌 수가 없습니다. 토너먼트는 경기수가 적고 기본적으로 맞대결하는 팀과의 1:1 구도지만 리그는 경기수도 많고 본인팀 제외하고도 10개 이상이 팀이 더 있어서 스쿼드빨 받기 훨씬 쉽죠. 바르셀로나 나온 이후 펩은 토너먼트 승부처에서 전술적으로 성공보다 실패를 훨씬 많이 했고 결국 펩의 명장병 발동이라는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려면 역대급이라고 평가받는 세얼간이 미들조합, GOAT 이야기까지 나오는 슈퍼크랙 메시 같은 하이퍼선수빨이 있어야 한단 건데... MSN 데리고 트레블 했다고 루쵸를 역대급 명장 취급하진 않잖아요. 전 이런 맥락에서 펩이 지금 수준의 성적(높은 확률로 리그 우승, 국내 컵대회 고성적)을 계속 내더라도 평가가 갈수록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21/05/31 08:23
Msn데리고 우승한건 누가봐도 무전술에 중원생략축구해도 세명이 알아서 해서 그런거라..
그리고 세얼간이 부스케츠는 펩이 야야투레가 주전임에도 부스케츠 계속 올려쓰고 비로소 완성된거라 세얼간이 얘기는 어폐가 있죠. 펩이 욕 먹고 안썼으면 그대로 b팀 전전하다가 갈 선수였습니다. 페드로도 마찬가지구요.
21/05/30 19:31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이 떠나질 않아요. 각 포지션에서 베스트로 잘하는 애들을 굳이굳이 돌려 쓸 이유가 뭡니까;;
21/05/30 19:42
리그는 뭐 이젠 돈만 쳐바르면 우승하는 게 리그고, 문제는 챔스인데 펩으로는 영영 우승 못할 것 같습니다. 맨시티는 진지하게 감독 교체를 고려해야..
21/05/30 21:17
리그는 한두경기쯤이야 명장병 걸려도 스쿼드로 메꿀수있고 크게 지장없는데
토너먼트는 고질병이죠. 베스트대 베스트로 붙는 토너먼트는 돈빨도 안먹히고 언더독도 베스트는 강하니까요
21/05/30 23:26
리그 우승은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남들 꿈꾸는 더블 스쿼드 만들어 놓고 하는 거라 화룡점정을 찍으려면 결국 대항전 우승인데 그걸 못하네요. 그것도 늘 명장놀이 실패..
21/05/31 09:59
하도 명장병 명장병 하니까 내가 니들이 말하는 명장병 발작해서 우승해가지고 니들 아가리를 쳐다물게 하겠다라고 벼르고 그러다가 그게 실패하고 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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