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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1 08:36
뭔가..해서 봤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황당한 수준의 기행은 아닌거 같습니다.
선수의 인터뷰 거부권이 없는거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인터뷰 보이콧이라는건데 뭐 무조건적인 선수권리가 될순 없어도 절충점은 찾을수도 있는일 같은데. 아니면 특정 기레기나 언론사 거부권이라도 주던가(...) 테니스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특히나 여자 테니스는) 저 선수의 행동이 곱게 보이지 않을 전후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고 기사만 보고 얘기합니다.
21/05/31 08:42
이 선수가 사연이 있긴해요.. 일본내에서 인종차별 같은거 받고 기자들 한테도 왜 일본어로 인터뷰 안하냐는 식으로 공격받아서(해외서 살았던가 해서 일본어를 못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같아도 기자들은 꼴도 보기 싫을 듯요
21/05/31 11:01
외국에서 태어나서 부모님 나라 말을 못 하는데, 부모님 나라 언어를 할줄 안다고 짐작 하는 것도 인종차별(마이크로어그레션중 하나)이 맞긴 합니다.
오사카의 경우 심지어 기자들이 이미 일본어를 못하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요구하는 건 무례한 행동 뿐 아니라 인종차별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5/31 11:13
말하고자하는 부분은 저도 이해가 됩니다만, 오사카 나오미는 또 딱 그런 경우도 아닌거라......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 이런적도 있고 어느정도 일본어로 서비스 해준적도 있고 하니....뭐 물론 선수가 일본어로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한다는거 알면서도 그놈의 일본국적 강조하는라고 일본어로 대답 좀, 일본인 미국인 어느쪽이라고 생각함? 카츠동 좋아함? 이따위 질문을 하는 기레기들한테 찬동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21/05/31 09:29
기사에도 나오지만 저런거 안해도 SNS통해서 다 소통하고 팬서비스 할수 있는 세상인데 개떡 같은 자극적인 질문하는 기자들 보면 이해가 갑니다.
21/05/31 09:33
일단 이 선수가 왜서 갑자기 기자회견을 보이콧하는지 이유 자체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한데....
제가 알기로는 트위터로 경기에서 패배한 선수한테 혹독한 질문을 하는건 선수를 또 한번 벼랑끝에서 떨어뜨리는거다 뭐 이런 얘기였다고 합니다만. 오오사카 나오미면 현 세계랭킹 2위로 승승장구중이니 패배한 선수에 해당 안되는 상황이라 더 갸우뚱해진단말이죠. 뭐 이 선수도 미국에서 나서 자라 일본어를 거의 모르는데 일본 기자들이 자꾸 일본어 좀 해주기를 바라서 그거 억지로 하는라 힘들었을수는 있지만 그거가지고 보이콧하는건 좀 급발진이고..... 어찌됐건 현재 일본 국적인데 자국 일본에서조차도 이번 건은 좋은 소리 못듣고있습니다. 자신이 받고있는 상금이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보면, 주최자, 관계자, 매체, 스폰서, 팬이 있어서 돌아가는 프로스포츠의 일원으로 이런 결정은 불적절하다라는 의견이 일반적이죠. 심지어 남자선수 니시코리 케이도 그런식으로 쓴소리하고 있고. 인터넷에선 뭐 애새끼도 아니고 뜬끔없이 왜 징징대냐고 까는 사람도 많고
21/05/31 09:46
그것도 좀 웃긴 논리들이네요. 뭐 돈이 거기서 나온다고 선수가 개돼지도 아니고 하기 싫은 인터뷰를 억지로 해야하다니... 그럼 인터뷰 안하는 대신 돈 덜 받는걸로 계약조건을 넣든가 의무조항은 좀. 저런 생색논리가 전형적인 개같은 갑질 논리죠. 돈 주는게 누군데 까라면 까라 .. 선수가 공짜로 돋 받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해 경기해서 컨텐츠를 양산하는 걸로도 돈값 하는거죠. 연예인이 다른 직종이 환자한테 돈 받는다고 인터뷰 의무 따위가 없고 실제로 신비주의로 평생 작품에만 매진하는 배우들도 있고..
어차피 인터뷰 안해도 주최자 관계자 매체 스폰서 팬 다 경기를 즐기는 거지 뭐..그럼 반대로 인터뷰만 잘하고 경기 쓰레기처럼 하면 훌륭한 선수라고 대접해줄건가? 인터뷰 없으면 프로 세계가 안돌아가면 또 모르겠는데...
21/05/31 10:31
뭐 승자가 대변을 해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난 상금도 많이 받고 벌금도 낼 여유가 있으니 대신 나서줄거다 이런거일수도 있고 ....
어찌됐건 어떤 사정 연유로 내가 이런 조치에 나서게 됐다라는 설명이 부족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공감을 못하는 상황인건 명확하죠.
21/05/31 10:50
사소한 것이지만 바로 잡자면, 오사카 나오미는 미국에세 자란 것은 맞는데, 태어난 곳은 일본 입니다. 3살때 전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21/05/31 10:43
동의합니다. 표현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방법이 틀렸죠. 먼저 여론을 모아서 터트렸어야 할 것 같은데, 다른 선수들마져 냉담한 반응이면 자기만 페널티 무는거죠.
얼마 전 축구 슈퍼리그 사태 보는 것 같네요.
21/05/31 10:03
남들이 보기에 정당한 명분 없는 보이콧은 떼쓰기로 밖에 안보이죠. 여론을 등에 업고 보이콧해도 모자랄 판에 여론을 등진 보이콧이라... 뭐 알아서 하겠죠
21/05/31 10:04
H. MEDIA CONFERENCE
Unless injured and physically unable to appear, a player or team must attend the post-match media conference(s) organised immediately or within thirty (30) minutes after the conclusion of each match, including walkovers, whether the player or team was the winner or loser, unless such time is extended or otherwise modified by the Referee for good cause. In addition, all Main Draw players must participate, if requested, in a pre-event press conference to be arranged during the two days before the start of the Main Draw. All media obligations include, but are not limited to, interviews with the host and player’s national broadcaster. Violation of this Section shall subject a player to a fine up to $20,000 ------------------ 그랜드슬램 룰북인데, 규정 안 지킬거면 페널티 각오해야죠.
21/05/31 10:24
다 정도의 문제 아니겠어요. 반대로 아무리 팬이 근본근본 팬이 없으면 니들 돈 버냐 앵무새처럼 얘기해도
사적인 자리에서 무례하게 팬이 들이미는거 거부하는거까지 뭐라하진 않잖아요? 인종차별 챈트나 각종 또라이같은 관객들도 있고. 인터뷰도 비슷한 선상에서 충분히 바라볼수 있는거죠. 스포츠에서 팬에 대한 의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지킬필요는 없는. 또 일반적인 경우에서 싸인거부랑 팬에게 직접하는게 아니라 언론을 상대하는 인터뷰거부는 그 정도의 차이에서 느낌이 다르죠. 한번 필터링된 인터뷰를 팬에대한 직접적인 공격,무시로 동치하는건 언론이 원하는 프레임이지 팬 입장에선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터뷰 아니면 소통 못하는 시절도 아니고.. 인터뷰거부 = 프로의식없음으로 연결되는 구조 자체가 너무 언론편의적이라고 보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저도 선수가 100% 권리를 가지는게 맞다는건 아닙니다. 조율하자는 의견 정도는 충분히 낼수있는 내용이라는거죠. 팬도 신성불가침이 아니고, 그거 보다 한단계 낮은 인터뷰는 더욱 그렇죠
21/05/31 10:56
팬들에게 싸인 잘 안해주는 야구 선수가 경기출전 금지가 되진 않죠. 물론 요샌 그런 선수들에게 대한 여론이 안좋아져서 인기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실력과 실적으로 그 부분을 상쇄해서 슈퍼스타로 남는 경우도 많고. 선수가 자기가 싫으면 인터뷰 거부할 수도 있고, 대신 그만큼 인기 떨어지고 광고시장에서 저평가 받는 것으로 감수 받으면 되죠.
21/05/31 14:13
쉴드가 됩니다.
싸인 잘해주고 경기력 꼬라박는 선수보다 싸인 안해주고 경기 이기는 선수가 대접받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싸인 안해주기로 유명했는데 그걸로 프로의식 없다고 까는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21/05/31 11:31
비난이나 논란은 이해가 가는데 인터뷰 거부한다고 벌금이니 실격운운 하는건 주최측이 제정신 아닌거죠. 어떤 프로스포츠 룰에 인터뷰가 포함돼어 있답니까. 이건 선수측에서 도발해 볼 만한 이슈네요.
21/05/31 11:58
대표적인 프로스포츠인 축구도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 불참하면 벌금때립니다
테니스도 규정상 인터뷰 안하면 벌금이 있고요 무슨 괘씸죄로 있지도 않는 규정운운하는 어거지가 아닙니다 저건
21/05/31 11:58
경기내적인 룰은 아니지만 위에 BTS님께서 쓰신 댓글 보면 룰북에 아예 인터뷰 참여가 필수로 기재되어있습니다. 벌금에 대한 내용도 최대 2만불이라고 명시되어있고요.
그리고 규정을 위반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위반할거라고 말하는 선수에 대한 실격을 고려하는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 같습니다.
21/05/31 12:56
개별 방송사도 아니고 대회주최자가 여는 기자회견에 불참하고 이걸 권리라고 주장하다니.
요즘은 상식이 비상식이 되는 시대인가 봅니다. 시상식은 왜 합니까? 경기 끝나면 바로 퇴근해서 택배로 우승트로피 받으면 되겠네요. 참고로 얼마 전 인터뷰 거절했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도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벌금 징계 받았습니다.
21/05/31 17:16
테니스 말고도 그런 규정을 고집하는 스포츠가 있군요.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선수측에서 부당한 룰이라 문제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21/05/31 21:49
프로스포츠라서 그렇습니다
인터뷰는 팬들에 대한 기본 예의죠 그리고 테니스는 여타 다른 스포츠보다더 더더욱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요시 하는데 왜 부당한지도 제대로 설명안하고 거부하면 당연히 징계죠
21/05/31 11:55
개인적으로
거부권이 있어도 되는가 (o) 거부권이 있어야 하는가 (x)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규정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도저히 인터뷰를 못하겠으면 인터뷰를 보이콧 할 게 아니라 참가 자체를 보이콧 하는게 더 적절한 것 같고요.
21/06/01 08:24
그냥 클레이코트가 싫고 본인 성적도 나오지 않으니까 멘탈 나가서 인터뷰 거부한 걸로 봐야죠.
무슨 인종차별이니 뭐니 하는데 본인이 강세를 보이는 US오픈에서 인터뷰 거부했다면 인정합니다. 결국 본인이 기권해버렸네요. 어차피 못하는 코트니까 아쉬울 거 없다는 마인드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챔피언에 어울리지 않는 마인드셋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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