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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5 21:56:23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백업 유격수를 뽑아 키우다 유학을 보냈는데요...(데이터 주의)
그랬더니 투수로 나와 153을 던지더라고요.

물론 다녀온 직후에는 계속 야수로 뛰며 1군 출장도 했는데, 지난 시즌 중반 본인이 구단에 직접 투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앞길이 막막해서 구속 한번 잘 나왔다고 투수하겠다고 하는걸까봐 불안했는데, 열심히 투수로 몸 만들더니 올해부터는 퓨처스 리그에 등판해서 150을 넘나드는 구속을 보여주며 투수로 준비 잘한 티 팍팍내더니 결국 목요일 투수로는 처음으로 1군 콜업되었습니다.
그리고 8-2로 크게 앞선 9회에 투수 백승현의 1군 데뷔전이 시작됩니다.

최형우 상대로 150짜리 패스트볼 두개를 던져 땅볼 아웃을 이끌어냈고,

황대인 상대로는 유리한 카운트서 변화구도 던져보고,

150짜리 패스트볼로 다시 땅볼을 솎아냈고,

김선빈 상대로도 150짜리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하며 깔끔하게 데뷔전을 마무리합니다.

총 9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황대인한테 던진 138짜리 변화구 빼고 전부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150, 150, 151, 152, 151, 150, 153, 150을 기록하며 전부 150 넘는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LG 불펜에서는 고우석밖에 못하는 일을 투수 전향 1년이 채 안 되서 기록했습니다?

퓨처스 경가 중계되서 몇번 봤을 때는 기대 이상의 구속, 기대 이상의 변화구, 기대대로의 마인드를 보여줘서 후반기에나 얼굴 비출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얼굴 보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그래도 아마때부터 수비력과 펀치력은 인정 받았던 내츄럴 본 유격 자원이라 전향이 여전히 아쉽긴 하네요.
제가 워낙 유격수 덕후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흑흑

이 친구에게 벽을 느끼게 해줬던 주전 유격수놈이 아마때 한국 고교 야구 마지막 원맨팀이라고 볼 수 있는 08경기고를 마운드에서 캐리했던 것과 반대로 이 친구는 아마때 단 한 번도 투수를 한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더 놀라운데 무럭무럭 자라 자리 잘 잡고 질롱의 선물 2호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질롱의 선물 1호기는 어제 체해서 경기 중간에 빠졌다 오늘도 중간에 들어왔던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홍창기 빼면 사람 찾기 힘든 타선이니깐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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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5 21:59
수정 아이콘
역시 유학을 가야..
쁘띠도원
21/06/05 22:06
수정 아이콘
될팀될
김하성MLB20홈런
21/06/05 22:07
수정 아이콘
수비와 파워가 있는데 3루 컨버전은 왜 시도를 안해봤나요? 선수가 유격이 아닌 야수를 포기한건가요..
이런 케이스보면 역시 드랩에서는 포지션 고려하지말고 재능순으로 뽑아야 크크
21/06/05 2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여름까지 김민성의 부상도 있고 휴식도 있고 해서 3루수로 꽤 나왔습니다.
포지션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투수하고 싶어 했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6/05 22:12
수정 아이콘
3루 수비를 못하더라고요 크크크크크크크
21/06/05 23:08
수정 아이콘
1군에서 타격이 어지간히 안풀렸습니다.
21/06/05 22:11
수정 아이콘
편한경기 나와서
제구 좀 잡고
올해는 추격조까지 오고
내년부터는 추격조랑 필승조 사이에 꼈으면 좋겠네요
무적LG오지환
21/06/05 22:13
수정 아이콘
내일 차우찬 온대서 등판 한 번 못하고 내려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언박싱했는데 올라온 김에 1군 끄트머리에라도 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21/06/05 22:14
수정 아이콘
오지환 후임은 바로 이영빈으로 건너뛰고
이닝 좀 많이 먹어주는 불펜으로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6/05 22:16
수정 아이콘
사실 장준원이나 이 놈이나 둘 중 하나는 오지환 백업은 믿고 맡길 정도로 성장했어야했는데 좀 아쉽습니다 크크
21/06/05 22:22
수정 아이콘
오지환, 이영빈이 띠동갑이네요.
95~97년생 중에서 누구라도 좀 터졌어야 했는데...
무적LG오지환
21/06/05 22:24
수정 아이콘
94년생인 손호영이라도 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래야죠 흑흑
21/06/05 23:28
수정 아이콘
(손호영은 어째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되면 터질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크크)
21/06/05 23:09
수정 아이콘
아직 장준원(95년생) 밀어봅니다.
안되면 예비역(!) 구본혁(97년생) 차지겠죠.
오하영
21/06/05 22:19
수정 아이콘
포수를 뽑아놨더니 국내 1선발.....인줄 알았으나 안경에이스 모드가 다시 부활하면서
국내 2선발이 된 저희팀이랑 비슷하군요
무적LG오지환
21/06/05 22:23
수정 아이콘
여윽시 형제의 팀!
21/06/06 03:44
수정 아이콘
요즘 타 사이트에서 감독 진짜 박살나게 까이던데 전 중일이랑 다르게 혹사가 없어서 너무 만족스럽네요. 크크 타격이야 뭐 언젠가 올라오겠죠.
더치커피
21/06/06 07:3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어차피 지금 타선운용은 누가 감독으로 와도 노답이죠
(김현수 홍창기 채은성 빼면 죄다 못치는데 감독이 뭘 어쩌나요
엠팍은 유망주에 대한 환상이 지나친데, 문보경 이영빈 2번에 박는다고 다들 박민우 서건창이 되는 게 아니죠)
고우석이 요새 불안한데, 류감독 때는 잦은 8회등판의 휴유증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고우석이 못하는 거라 봅니다
무적LG오지환
21/06/06 08:50
수정 아이콘
사실 고우석은 마무리 중에서 요상하게 세이브 상황 아닐 때 올리면 유독 털리는 유형이 있는데 이 케이스 아닌가 싶어요.

정작 세이브 상황에서는 12번 성공 2블론으로 체감에 비해 안정적입니다.
14번 중 1점차 등판이 11번이였다는 걸 감안하면 말이죠.
고우석 올해 3점차 세이브 기회 딱 한번이였는데 결론은 이것도 결국 충분히 득점을 못 올리고 있는 타선의 문제가 큽니다.
지금 타선이 비율 스탯으로 보면 13년 타선이랑 비슷한데 13년에는 득점 4위였는데 지금은 8위인 걸 보면 이형종이든 오지환이든 한명은 더 빨리 페이스 회복해서 타선을 좀 이어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라모스는 뭐 살아날거라는 기대 버려서 빨리 바꿨으면 싶고요-_-
더치커피
21/06/06 09:43
수정 아이콘
ops는 13년은 9개팀중 5위, 올해는 10개팀 중 8위이니 올해가 더 안좋은 거 같습니다..
더치커피
21/06/06 07:28
수정 아이콘
장준원 타격이 어느 정도 평가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50을 평균으로 던질 정도면 지금까지 투수를 안한 게 이상한 수준 아닌가요 덜덜
불펜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앞으로 잘 해주길..
무적LG오지환
21/06/06 08: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불펜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전향한다고 할 때 '아니 진심으로 투수가 하고 싶은게 아니라 장준원, 손호영도 제낄 자신 없어서 그러는거면 쓰읍 난 반댄데...'라는 입장이였는데 고등학교때도 마운드 안 서봤던 선수가 전향 1년도 안 되서 1군에서 얼굴 비춘거 보면 타고난 재능과 굳은 결심이 합쳐져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6/06 08:20
수정 아이콘
이민호에 이어 백승현까지.. 엘지 마운드는 화수분이네요,
무적LG오지환
21/06/06 08:54
수정 아이콘
빠따가 시원찮으니 마운드로라도 먹고 살아야 이 험난한 순위 경쟁을...

뭐 이민호는 물론이고 백승현은 당연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더치커피
21/06/06 09:39
수정 아이콘
이민호는 작년에 비해 퇴보했죠.. 원래 롤러코스터였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하강 비율이 높아졌어요;
라디오스타
21/06/06 09:11
수정 아이콘
요즘 야구를 끊었더니 이런일이 있었군요..
150던지기가 이렇게 쉬운일이었나.. 예체능은 재능이 정말어마어마 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더치커피
21/06/06 09:39
수정 아이콘
극단적 사례긴 하지만 지금 160 껌으로 던지는 디그롬도 대학교 2학년까지 유격수였죠..
무적LG오지환
21/06/06 10:12
수정 아이콘
케이시 켈리는 무려 유격수로 메이저리그 1라운드 지명 받았었죠 크크
네이버후드
21/06/06 09:39
수정 아이콘
2루나 좀 어떻게
더치커피
21/06/06 09:44
수정 아이콘
엘지 31년 역사상 94년 빼고는 해결못했던 포지션이니 맘을 비워야.. ㅠㅠ
엠팍발 2루수 트레이드 썰을 며칠 전에 봤었는데 구라인 걸 뻔히 알면서도 믿고 싶어지더군요
비상하는로그
21/06/06 11:38
수정 아이콘
엠팍발 썰좀 알려주시면..굽신굽신
무적LG오지환
21/06/06 14:01
수정 아이콘
며칠 전에 돈 썰이면 안치홍 비드해본다는 이야기였을겁니다.
비상하는로그
21/06/06 16: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치홍이라..애매하네요..
선수는 분명 좋은 선수인데..흠..
무적LG오지환
21/06/06 10:11
수정 아이콘
사실 2루가 제일 문제긴한데 2루만 문제가 아니라 문제 아닌 포지션이 더 적...
웃어른공격
21/06/06 10:14
수정 아이콘
기아 상대로 한건 인정안합니다......아이고 기아야...ㅠㅠ
FRONTIER SETTER
21/06/06 10:20
수정 아이콘
늦게 찾은 재능 잘 꽃피우면 좋겠네요.

나균안이나 백승현 같은 보면 스카우터라는 기계가 실제로 있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사무직 A 씨도 사실 화가의 재능이 있을 수 있고 택배기사 B 씨도 축구 했으면 해외 진출 재목이었을 수 있고...
21/06/06 12:33
수정 아이콘
그런 비슷한 생각으로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이 좀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옆나라 일본처럼...
21/06/06 10:36
수정 아이콘
사실상 공짜복권이니 터지면 좋고 안터져도 본전인...
2루 답안나오면 김혜성 테크처럼 이영빈 2루 기회 좀 줬으면 싶어요... 투수 운용에는 불만없지만 야수 기용이 좀 아쉽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6/06 10:44
수정 아이콘
사실 이형종, 오지환, 유강남은 하던 가락이라도 있으니 올라오겠지 물 떠놓고 비는 것도 방법이라고 보는데 정주현은 왜 저리 믿음이 대단한지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
이영빈 29일 이후로 출장 기록이 없는데 안 내보낼거면 서비스 타임 낭비하지 말고 내려서 퓨처스에서 이기는 경험이라도 쌓게하든가 이도 저도 아니라 그건 좀 불만입니다.
21/06/06 13:1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전 정주현 수비를 좋다고 보진않아서 이영빈이랑 차이가 크지 않을거라 보거든요.. 오지환정도 수비면 모를까 수비도 그냥저냥에 타격은 굉장히 마이너스인 선수를 안고가는거 보면 현장에서 뭔가 있거나 감독 고집이 세거나 둘중 하나인가봅니다..
무적LG오지환
21/06/06 13:33
수정 아이콘
작년엔 그래 다 고만고만할텐데 수비는 가끔 헛짓거리해서 그렇지 니가 제일 낫다 싶었는데 올해는 그런 맛도 없고 실제로 실책 페이스도 굉장하고(...)
21/06/06 17: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내야수비가 엄청나게 좋은 선수였으면 외야로 보내지도 않았죠. 다만 가지고 있는 자원 중에선 제일 괜찮았던건 사실이구요.
그동안 다른 2루 자원이 정근우, 박지규, 최재원, 신민재 이런 선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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