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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11:45
사실 요기 라이벌 두 명이 말씀해주신 올라주원과
원래 야구선수를 꿈꿨던 티맥 정도인데 올라주원의 기량 완성은 20대 후반이었죠.. 티맥도 비슷하고.. 그런데 던컨은 데뷔때 이미 완성된 기량이라.. 전 던컨을 좀더 높게 평가합니다.
21/06/08 11:58
심지어 미스터 기본기라는 별명에 가려서 그렇지, 빅맨 중에서 탑클래스로 다재다능한 선수죠.
페이스업, 포스트업 다 잘 하고, 포스트업에서도 포스트업하다가 풀업점퍼, 훅샷, 피벗 후 레이업이나 덩크 다 가능했고, 페이스업에서도 좌우 가리지 않고 돌파 혹은 그대로 슛 모두 가능했고, 이게 좌우 양방향 다 가능했고, 점퍼 레인지도 어쨌거나 꽤 길었고, 45도 뱅크샷 같은 확실한 주무기 미드레인지 점퍼도 있었고, 페이스업, 포스트업 전환 아주 자유로웠고, 페이스업 상태에서 찔러주는 패스나 사이드 전환, 포스트업에서 킥아웃 모두 능했고, 수비에서도 골밑의 수호자인 동시에, 헬핑디펜스도 수준급이었고, 블락, 리바운드 등 모든 빅맨 수비 카테고리에서 일류 기량이었죠.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기 전까진 이랬는데, 족저근막염 이후엔 기본적으로 센터형 빅맨 스타일에 가깝게 전환했다가, 에이스에서 내려온 이후엔 스트레치형 빅맨 타입으로 또 전환을...
21/06/08 12:09
프로 초창기가 던컨의 말도 안되는 빠른 성취를 보여줬다면
족저근막염 이후엔 이 선수가 얼마나 높은 성취를 가지고 있는가와 동시에 이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신체를 가지고 있느냐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비슷한 키에 비슷한 웨이트를 가진 가넷이 부상후에 훅갔는데 던컨은 그러고도 가넷보다 더한 윙스팬에 무엇보다 똥파워는 그대로더라구요.. 덜덜
21/06/08 15:03
신체의 뛰어남에도 동감하고, 플러스..
이미지와는 다르게 던컨이 가넷보다 더 다재다능한 선수였다는 점이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그 부분이 높은 성취 부분이겠죠)
21/06/08 19:56
가넷 팬으로써 더 다재다능했다는 말엔 동의할수 없습니다 크크 다재다능의 방향이 달랐죠. 던컨은 5번쪽으로 가넷은 3번쪽으로의 다재다능함이 있었는데 운동능력이 떨어지니 가넷의 장점은 발현되기 어려웠죠. 방향성 말고 두선수의 커리어를 가른 능력치 하나를 꼽으라면 전 득점력이라고 봅니다. 두 선수는 비슷한 평득을 기록했지만 던컨의 그것이 좀 더 스코오러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6/08 12:06
천재라는 평가에는 포지션과 플레이스타일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농구에서 센터 같은 빅맨 포지션의 선수는 왠지 천재라고 부르기가 뭔가 어색하고, 천재라고 하면 신장은 좀 작아도 번뜩이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 이런 이미지가 있는 경우가 많겠죠. 축구 같은 경우에도 한국 축구 불세출의 천재이지만, 왠지 노력파 이미지가 잡혀버린 박지성 같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21/06/08 12:27
이거 맞죠. 얼마 전에 박지성 커리어 스페셜 영상 올렸을 때 투박한 이미지 얘기 나왔을 때 했던 생각과도 일맥상통하고..
그때 제라드 생각도 났습니다. 기술력도 정점 수준인데 플레이 스타일상 거칠고 투박한 이미지로 비춰지기 십상이죠. 이 댓글 보고는 아이마르 생각났고요.
21/06/08 14:27
동의합니다. 실질적인 스탯 외에 뭔가 플레이 자체가 화려하고 멋지고 그런 선수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기는 하죠. 조던이라든가 페더러, 스타에서 임요환도 그랬구요. 물론 모두들 goat에 준하는 성적까지 낸 선수들이긴 하지만.. 화려함 때문에 플러스 알파가 있었던 것 같아요.
21/06/08 12:20
초반 8년간 커리어가
신인왕 All NBA 1st team 8회 All defensive 1st team 6회. Season MVP 2회 Final MVP 3회. 진짜 기량발전이 전혀 없던 선수...
21/06/08 12:49
천재라는 단어 사용이 일반적이지는 않네요. 조숙함보다는 높은 실링이 보통은 천재의 기준이며 그중에서도 '최고'같은 타이틀은 양쪽 모두를 가져야 어울리죠. 던컨은 양쪽 모두에서 손에 꼽히는 레전드 선수임에 분명하지만, 역사상 최고를 논하기에는.. 글쎄요.
21/06/08 13:47
저 무대에서 뛰는 사람은 천재들이죠.
조건을 줄여 줄여 보면 던컨은 천재 중에서도 특출난 인물이 되는 거고요. '천재'로 칭해지지 않을 뿐, 천재죠. 올타임 베스트 5 멤버로 언급되는 선수면 누가 뭐라 해도 천재 맞는 겁니다.
21/06/08 14:31
뭐.. 성취가 압도적으로 빠른 사람 = 천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던컨은 천재 맞죠. 윗분 말씀처럼 올타임 베스트5에서 파포 부문 거의 붙박이인 선수인데 천재가 아닐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고 표현하기보다 그냥 역사상 최고로 성취가 빨랐던 선수라고만 해도 충분히 공감되었을 거 같아요.
21/06/08 23:30
천재는 제이알 스미스 정도 나와야 되지 않나요 크크
데뷔때부터 게으르고 별 노력도 없이 커리어 초창기(고딩)때 느바직행해서 고딩 스킬셋으로 nba에서 15년을 버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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