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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6 09:00
보통 군대이야기면 아무리 말이 안되는 거라도 '군대라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건 아무리 군대라도 그럴리가 있나요?
21/06/15 21:26
댓글들도 그렇고 심장질환 정말 위협적이네요 극히 심각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충남 홍성, 아산에서 등산 중 심정지로 하루에 한 분씩 돌아가셨다는 뉴스 생각나네요. 52살, 59살이셨다고 합니다..
21/06/15 22:14
심장 질환 일찍이 겪고 은퇴 일찍하는 무명의 운동 선수들 많습니다. 투지,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선천적인거라... 그나마 에릭센은 뒤늦게 터졌다고 보면됩니다.
21/06/15 22:35
종목은 다르지만 보쉬가 생각나네요. 선수 생명보다는 생명이죠.
우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고 의료진의 말을 잘 듣고 에릭센 선수가 잘 판단했으면 합니다.
21/06/15 23:20
일단 이탈리아에선 심장질환이 있는 선수의 출전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더라도 이탈리아에서는 어렵겠고, 사실상 은퇴라고 보는게 맞겠죠. 커리어 막바지라고는 하지만 카시야스도 심근경색 이후 활동량이 월등히 적은 골키퍼임에도 사실상 은퇴해버렸으니.
21/06/16 00:00
가족을 위해서라도 은퇴해야죠. 알드리지도 본인 커리어에서 어쩌면 가장 우승에 가까웠던 시즌을 포기하고 바로 은퇴했고, F1 사고로 죽음 문턱에서 살아돌아온 그로장도 바로 은퇴했죠. 아무리 본인에게 의지가 있다고해도 가족에게 그 상황을 다시 겪게하는 건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1/06/16 00:22
그로장이 F1을 떠난 건 시트가 없었기 때문에.. 사고 직후에는 치료 받느라 잔여경기 안 나온 거고 그 후엔 시트가 없었죠. 지금은 인디카 드라이버고(얼마 전에 폴포지션-포디움 했어요) 다음주 프랑스에서 F1 은퇴기념(?)으로 메르세데스 챔피언카 이벤트 주행도 합니다. 이쪽은 건강이상이 아닌 사고였고 드라이버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1/06/16 00:35
아, 부끄럼틀 님 댓글을 보니까 얼핏 인디카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로장은 완전 은퇴는 아니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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