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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6 23:52
엘지팬 입장에서는 키우는 동안 낸 세금 때문에 지금 아무리 환급 받아도 성이 안차게 아쉽고
타팀팬 입장에서 수비 좋은건 이제 알지민 타팀 선수 평가할 때는 아무래도 타격이 우선되니 좋은 평가 받기 어렵고 그런거죠.
21/06/16 23:56
사실 무식하게 박고키운 구단 잘못이지 얘 잘못은 아니고...
적어도 빠따쪽에서는 세금 거의 안 냈죠. 풀타임 첫해부터 wRC+ 96 찍었으니깐요. 그래서 기대치가 자연스럽게 커졌는데, 최고점이 126.6인게 좀 아쉽긴 합니다 크크 물론 이 타격 수치 자체가 유격수 중에서는 나름 최상위권이라는게 이 글의 주요 목적입니다 크크
21/06/17 10:24
음.. 18년에서 21년까지를 성장세라고 보기는 좀?
이미 사실 15시즌쯤에 스텝업하고 15, 16에 커리어하이 찍었는데, 이후에는 성장이라기보다 꾸준함을 보여줬다고 봐야죠. 실제로 17, 18에는 슬럼프에 부상, 악플사태까지 겪으면서 살짝 삐끗하기도 했고요.
21/06/16 23:55
쌓인 숫자들은 좋은데 한시즌마다의 종합적 임팩트가 부족한 느낌
영결과는 개인적으로 매칭이 안되는데 은퇴시점엔 바뀌어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오지환 선수의 장점은 좋은팀을 만난거와 체력 및 멘탈같습니다
21/06/16 23:58
이게 다 강정호랑 김하성 때문입니다!
진짜 오지게 잘 했을 때도 골글 후보로도 언급 안 되는 바람에 안 그래도 약한 임팩트가 더... 전 사실 오지환 좋은 팀 만났다고 생각 안 합니다. 좀 더 체계적인 팀 만났으면 더 좋은 유격수가 됐을거라고 보거든요. 오지환 키울 때 팀 사정이 급하다고 너무 막 키운게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21/06/17 00:07
오지환이야 군대 때문에 더 좋은 누적을 기록할거고
군대 때문에 더 나쁜 평가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은 성공했지만 배수진 치고 버스 타버린 이미지가 생겨버려서 리그랑 국대 버스기사 하지 않는 이상에야 두고두고 저평가에 시달리갰죠
21/06/17 00:08
국대 기준으로는 2할 초반 똑딱이나 3할 15홈런이나 어차피 탈크보 수준의 툴이 없는 이상 똑같다고 보니까 가치가 낮아지는데
리그에서 2할 똑딱이와 오지환의 차이는 엄청나죠..
21/06/17 00:10
지환이는 2030년까지 유격수 한다고 가정하고 선수수급해야죠
전 아직도 오지환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7월 넘어가서 정신차리는 연례행사를 언젠가는 5월쯤에 완료할 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21/06/17 00:19
사실 유격수로서 나쁜 공격력은 아닌데 비슷한 기간 리그에 평화왕과 평화왕자가 유격수 커트라인을 확 올려놓다보니 평가에 박한 감이 있죠. 좋은 선수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만 이상하게 뭔가 꼬여서 안먹어도 되는 욕을 사서 먹은 느낌인지라 안타깝기는 하네요.
21/06/17 00:24
장염 면제만 아니었으면 까일게 별로 없는 선수죠.
데뷔초에 유연성이 부족하다, 수비가 불안하다, 정확도가 부족하다 같은 수많은 악평들을 하나하나 극복하면서 크보에 한 획을 긋는 중이라고 봅니다. 세인들의 시선을 바꿔줄만한 몬스터 시즌 한번만 제대로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21/06/17 00:34
나열하신것처럼 인식(?)보다는 당연하고 객관적으로도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영결은 뭔가 크크 상상이 좀 안가네요
21/06/17 01:31
사실상 LG 주전 유격수 계보는 류지현 - 오지환으로 이어질 정도니 정말 강하게 컸다 싶습니다. 오지환이라도 없었으면 한동안 계속 권용관이 주전 유격수였을 것 같은데... 끔찍...
21/06/17 01:37
작년부터 보여주는 수비는, 마차도같은 외국산 괴물 빼면 역대 탑이라 생각하고요
보통의 타팀 유격수들처럼 하위타선에 고정된다면 공격도 괜찮습니다 자꾸 상위타선에 쓰니 안 먹어도 될 욕을 먹는 측면이 있죠.. 이제 오지환이 공격형 유격수라는 생각을 코칭스태프가 버릴 때도 됬는데 말이죠
21/06/17 09:04
크보 기준에서는 충분히 공격형 유격수입니다. 거기에 쩌는 수비를 곁들인...
다만 그래도 2지환은 아니죠. 물론 2천웅보다는 낫습니다만...
21/06/17 09:31
잘치는 유격수인건 맞는데 잘치는 타자는 아니죠 크크
오지환도 타선 강한 팀 소속이었으면 나름 하위타선의 핵으로 추앙받았을 텐데, 하필 엘지 소속이라 심심찮게 상위타선으로 나오면서 공수 모두 부담을 받는게 좀 안타까워요;; 사실 이 부분은 다른 타자들 탓이 더 크죠 1루 외야 지명같은 파워포지션 타자들이 제몫을 못해주고 있으니.. 2루3루는 정성훈 손주인 반짝할 때 빼면 오지환 입단 이후 내내 구멍이었고요 라모스를 바꾸든 이형종이 부활하든 해서 1234번이 모두 채워지면 그때는 오지환도 하위타선에서 부담덜고 더 잘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1/06/17 06:52
지환이는....진짜 저평가 갑이죠.
저런 유격수 없어요. 주루+수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타격은.....컨택이 안되니까 뭐...... 컨택만 되면 2루는 잘 가는데(처음부터 가든 도루로 가든) 1루를 못가서 그만......
21/06/17 09:04
이노무 팀은 팬들은 당연히 아시겠지만, 오지환 없으면 안되는 팀이죠. 타팀 팬 분들이야 경기를 안보시고 기록지 정도 챙겨보시겠지만... 경기 풀로 보면 느껴지는게 오지환 없으면 그냥 내외야 수비가 무너지는 정도입니다. 수비를 저따위로 하는데 빠따 아무리 안맞아도 감독이 뭔 수로 오지환을 빼겠어요 크크
21/06/17 11:18
홍창기 김현수 채은성 3명만 사람이라, 어떻게 타순을 배치해도 1234번을 다 채우지 못합니다.. 문보경은 생짜신인이니 당분간 하위타선에 놓는게 맞고요
전 2번을 구멍으로 두느니 차라리 홍창기를 2번으로 올리고 1번을 구멍으로 만드는게 낫다고 보는 편인데 이건 지극히 개인취향이기도 하고 사실 뾰족한 수가 없긴 합니다 ㅠㅠ 엘지팬들이 라모스 교체를 목놓아 외치는 이유죠 a급타자가 세명인것과 네명인건 차이가 꽤 크니까요
21/06/17 15:59
일단 라인업에 사람을 9명은 채워넣을 수 있어야 타순 짜기도 의미가 있는데 지금은 사람 세명에 사람으로 진화 직전인 신인 한명 유사 사람 한명이 다라 타순은 뭐라하고 싶지 않은데...
저 노사람들 사이에서도 어나더 레벨로 노사람인 정주현 자리는 다른 선수들 좀 써봤으면 합니다.
21/06/17 10:18
세이버의 왕 김태균
세이버의 왕자 오지환 으로 보지만 누적으로 보면 클래식도 압도적이죠. 개인적으로는 김하성과 동시대에 있었던 것 보다도 준수한 클래식 스탯을 가지고 있는 김재호 + 야구보는 눈이 트렌드에 떨어졌던 야구 전문가 덕에 저평가를 많이 받았다 봅니다. (김재호가 뽑히고 오지환이 안 뽑혀서 문제라기 보다는 현장의 평가가 두 선수의 갭차이를 생각보다 크게 보았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21/06/17 13:45
1. 유격이 정말 야잘잘 포지션이죠. 사실 수비부담은 2루보다도 큰데,
2루 레전드 정근우, 박정태와 비교하면 유격쪽은 이종범, 강정호, 김하성 이래버리니.. 2. OPS 부분은 사실 오지환은 타고투저시대에 뛰었기때문에 유리한 지표죠. OPS가 거의 같은 류지현과비교하면 WRC+는 10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3. 통산 3위에 들락말락은 모르겠네요. 3강 이종범 강정호 김하성라인이 너무 막강하기때문에 여기 들이대긴 힘들어 보입니다. 오지환이 가진거라곤 사실 누적인데, 저 선수들은 오지환보다 야구를 더 잘해서 외국으로 가는바람에 누적을 쌓을 수 없던거라. 그리고 이미 레전드인 종범신말고 히어로즈의 두 명은 오지환과 동시대를 뛰면서 오지환을 압살하는 성적을 냈기때문에 비교불가라고 봅니다. 결국은 4위자리를 노리고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21/06/17 14:22
뭐 당연히 한국인 유격수로 세우면 3등 안에는 못 들어가는거고, 크보에서 누적 깡패 되면 팀 차원에서는 인정해줄만하지 않나 그런거죠.
21/06/17 18:42
그렇죠 팀 차원에서는 누적이 정말 중요한거라 인정할 겁니다. 영결은 진짜 근데 모르겠네요. 크보 영결리스트 보면 선수들 면면이 정말 대단해서.. 어떻게보면 영결 컷이 높은 건가 싶다가도 그래도 영구결번인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1/06/17 19:27
저는 사실 다른팀 영결은 신경 쓸거 없다고 봐서...
극단적으로 높은 기아랑 같은 기준으로 주면 라뱅도 메트로도 못 주죠. 라뱅이나 메트로에 비해 부족한 임팩트를 우승 한두번으로 메꾸면 LG기준에서는 이야기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6/17 13:53
몸만 안 다치고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클러치 히터급으로 활약하지 않는 이상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는건 어렵다고 봐서... 아직도 의문인게 FA 때 SK가 왜 입질도 안 했지? 싶은거죠. 평판 때문이라는데 솔직히 과하게 욕먹는 것도 있어서... 파워가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라 문학가면 무조건 터진다 싶어 쫄렸지만 참전 안 한 덕분에 싸게 계약했죠. 용택이형 퐈 계약 이후로 이렇게 쫄린건 오랜만이었습니다.
21/06/17 14:24
염경엽이 오지환 LG코치 시절부터 엄청 좋아라해서 영입 시도했는데 윗선에서 걘 안 돼-하고 쳐냈다는게 정설이죠.
덕분에 혜자 계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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