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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2 17:05
추신수의 메이저 커리어에서도 가장 손꼽혔던 시즌이었습니다. 2년연속 3할 20-20을 기록했던 시즌.
13년 신시네티 시즌이 눈야구가 극대화된 시즌이었다면, 클리블랜드 초창기 3년간은 적당한 눈야구에 장타를 갖춘 호타준족형 타자였었죠. 다 늙어서도 직구 공략 하나만큼은 기가막힌다!가 최근이라면...그시절은 어떤 공이든 기가막히게 공략하던 시절...
21/06/22 12:42
한국 오기전에 미국 기록 보니 체인지업에 많이 약해진게 보여더군요. 작년 mlb 체인지업 평균 구속이 84마일 정도 나오는데 이게 한국에서 135~140 사이 속도죠.
21/06/22 13:31
좀 의문이긴합니다. 예를들어서 추신수가 한국2군이나 대학리그에서 뛴다고 가정하면, 거기 공은 KBO 1군리그보다 확실히 더 느릴건데, 분명히 성적은 리그 파괴왕급으로 훠얼씬 더 잘 나올거란말이죠...
21/06/22 14:20
아무리 그래도 130~140대가 나오는 KBO와 120~130대가 나올 2군~대학리그는 다르죠.
메이저 프로선수면 130대 패스트볼은 체인지업을 섞고 어쩌고간에 그냥 보고 칠 수 있는 공이라...
21/06/22 14:25
그 논리는 또 '느리다고 무조건 적응 못하는건 아니고 많이 느리면 쉬운데 애매하게 느리면 어려운건데 KBO가 절묘하게 그 애매한 선에 있었다'는 논리인데.... 쉬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추신수 선수가 예상만큼 KBO를 씹어먹지 못하는건 KBO가 공이 느려서가 아니라 그냥 추신수도 에이징커브에 따라 전성기 기량을 발휘못하는 것이고, 시즌초에 비해 성적이 올라가는건 느린공에 적응해서가 아니라 시즌초에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제 컨디션이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게 조금 더 합리적인 추론 아닐까 싶은것이고요, 본문에 인용된 기사도 사실 저 데이터만 가지고 추신수가 느린공에 적응못한게 맞았다고 하기엔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21/06/22 14:43
사실 느린공 궤적에 적응 못했다고 하는건 유머에 가깝다고 보구요.
10년간 체인지업 궤적으로만 보던 구속을 패스트볼 궤적으로 치려면 적응이 좀 어렵긴 하겠죠. 그래도 컨디션 좋으면 진즉 다 쳤을테지만. 그 이상으로 메이저급이 되면 120~130km 패스트볼, 최대 80마일 패스트볼은 그냥 티배팅 하듯 얹어놓고 칩니다. 변화구인지 직구인지 눈으로 보고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죠. 아무리 그래도 80마일 중반은 넘어가니까 헛치고 그러는거죠.
21/06/22 20:35
메이쟈에서는 직구나 체인지업만 생각해면 됬는데
크보는 가끔 직구. 대부분 체인지업. 승부구 더블 체인지업 유희관의 트리플 체인지업.. 선발의 평속이 어느정도 평준화된 므르브와 비교할 떄 구속의 폭으로만 따지면 편차가 더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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