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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23 19:20:06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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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KBO] 김강민 "마운드에 서보는게 꿈이었다."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0&aid=0000796100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306133

서동민이 헤드샷으로 퇴장당하면서 갑작스럽게 이뤄진 등판이었다고 하네요. 김강민이 적극적으로 승낙했다고.

“마운드에 서보는 게 꿈이었다. 투수로 뛸 실력이 안됐기 때문에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었다”

“하필이면 감독님이 불펜 가서 몸을 풀고 오라고 하셨다. 그냥 더그아웃에서 나갔으면 긴장이 덜 됐을 텐데, 불펜에서 오니까 긴장이 많이 되더라. 투수들도 장난을 쳤다. 불펜카 타고 나가라고 하더라”

“솔직히 그 정도(145km) 나올지는 몰랐다. 처음에 올라갈 때 두 가지를 생각했다. 일단 빨리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감독님께서 다치면 안 된다고 하셔서 던지는 걸 조절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홈런이 나오고 나서는 흥분도 하고 지기도 싫고 그래서, 조금 세게 던졌다. 그래도 전력으로 던진 건 세 개밖에 안 된다”

“내 마음은 천천히 던지고 싶은데, 몸은 세게 던지라고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추신수는 날 보며 더 긴장했다고 하더라. 추신수가 지금 팔꿈치가 안 좋아서 그렇지 회복 후 마운드에 오르면 나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질 것 같다”

“보이는 건 캐처밖에 없었다. 마운드에 있었을 때는 아무 것도 안 보였다”

“최근에 경기가 끝난 상황에서도 이렇게 흥분된 상태가 오랜만이지 않나 생각한다. 나한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못 잊을 하루였다”

“감독님이 ‘세게 던지고 볼을 너무 많이 던져서, 강민아 넌 이걸로 끝이야’라고 하시더라”

"다들 장난을 치기 바빴는데 최정만 진지하게 공이 정말 좋았다고 정색하는 얼굴로 얘기해줬다"

“최정의 말이 진심이었던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다”

“자녀들이 아직 어려서 아빠가 뭘 했는지 잘 모른다. 대신 와이프가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말해줬다”

“와이프가 식사를 차려줬는데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불렀다. 그래서 고기만 맛있게 먹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8&aid=0000775723

이와 관련해 LG 류지현 감독도 인터뷰를 한게 있더군요.

(“야수의 투수 등판을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는 야수가 등판하는 것을 삼가할 계획” 이라고 이전에 인터뷰한 적이 있음.)

“김강민 선수가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1루측 SSG팬들이 좋아하시는 것을 봤다. 이를 보니 팬서비스도 생각하게 되더라”

“홈팬들이 좋아하신다면 팬서비스 측면에서 팬들께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정도 생각을 했다”

“일단 이형종은 모르겠다. 등판하면 예전처럼 울지 않을까”

“오지환은 강하게 던지는 자부심이 있는 선수다. 팬분들이 빠른 공을 원하시면 오지환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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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스마
21/06/23 19:24
수정 아이콘
최정이 인정했으면 됨.
최정이 선배니까 크크크.

김강민 투수 인상적이었어요.
닉네임을바꾸다
21/06/23 19:27
수정 아이콘
투수 오지환이라...크크
손금불산입
21/06/23 20:02
수정 아이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44&aid=0000744564
차명석 “나를 따라 투수를 했으면 오승환 같은 마무리로 만들었을 것이다. 투수를 했다면 지금쯤 외국 한번 나갔다 왔을 것” 크크크
지니팅커벨여행
21/06/23 19:29
수정 아이콘
이형종 등판해서 김강민한테 홈런 맞고 우는 장면 기대되네요.
비상하는로그
21/06/23 19:54
수정 아이콘
아니..크크크크크크
상상하니 터졌네요..
21/06/23 21:12
수정 아이콘
대통령배 결승전 직관했었어요. 서울고 동문입니다. 형종이 우는건 다신 보긴 싫네요.
Man in Love
21/06/23 19:29
수정 아이콘
투수 오지환 보고싶다
무적LG오지환
21/06/23 19:55
수정 아이콘
주전 중에 에이스로 전국대회 결승 간 투수만 둘인 팀 크크
21/06/23 20:02
수정 아이콘
이형종, 오지환, 이천웅에 손호영도 마이너에서 투수 했었죠?
무적LG오지환
21/06/23 20:49
수정 아이콘
손호영은 야수만 쭈욱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지환 이후 세대는 지명타자제도 도입으로 투타 둘 다 잘한 선수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1/06/23 20:54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투수도 했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베이스볼큐브에서 찾아보니 컵스에서 방출되기 직전에 한 시즌 투수전향 했었네요.
루키리그에서 4경기 3.1이닝 8.10. 이 정도 성적이면 그냥 타자로 도저히 안 되서 한 번 시도해본 것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6/23 21:57
수정 아이콘
전향이라기도 민망한 성적이였군요 크크
StayAway
21/06/23 20:16
수정 아이콘
최정이 08인가 09인가 나와서 공은 참 좋았는데 삼진은 못잡았던 걸로 기억나네요.
손예진
21/06/24 10:58
수정 아이콘
안치홍한테 3루타 맞고 폭투하면서 끝났죠 크크
멀면 벙커링
21/06/23 20:18
수정 아이콘
오지환 어깨면 150은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거 같은데...
디디에드록바
21/06/23 20:19
수정 아이콘
이형종선수 롯데전에서 1승했을때 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투수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동년배
21/06/23 20:47
수정 아이콘
이형종 오지환 타격도 안되는데 이 참에?
지니팅커벨여행
21/06/23 21:18
수정 아이콘
이도류?
앙겔루스 노부스
21/06/23 23:22
수정 아이콘
이형종 등판시키면 갑자기 싸우고 싶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군요 후후
청춘불패
21/06/24 04:34
수정 아이콘
이제 은퇴를 앞둔 선수가
다시 한번 가슴뛰는 경험을 했다니
한번 더 야구에 대해 동기부여되는
투수등판인것 같아요
루크레티아
21/06/24 08:59
수정 아이콘
여윾시 패정투수
이토카이지
21/06/24 16:25
수정 아이콘
애니 원아웃 요시다 느낌 나네요.
확률이 낮다는건 제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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