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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8 22:18
인수되면 그래도 셀캡 다 소진해가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농구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삐그덕대고 있으니 선수들만 참 안타깝습니다.. 애초에 가스공사가 인수하게 된게 대구시의 주도가 아니라 대구지역구 국회의원의 한마디에서 시작된거라 대구시는 나몰라라하고 있는것도 유감스럽구요.. 10년전 야반도주사건이야 당연히 오리온측의 과실이 크지만 낡은 체육관에 대한 개선의지가 없던건 대구시의 책임도 분명있는데 시민들 겨울 볼거리하나 편하게 볼정도만의 지원도 안해주는건 많이 아쉽네요
21/06/28 22:23
대구시가 농구단유치에 영 관심이없는지 지나치게 비협조적이네요 경기장을 지어서 지네한테 기부하라고 하니니 쌩양아치지..
21/06/29 01:16
사실 처음부터 비협조적이였으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을텐데 실무진에서 오케이한걸 더 높은 쪽에서 일방적으로 깐거라 대구로 무사히(?) 이전을 해도 험난한 동행이 예상되서 진짜 가야되나 싶긴 합니다.
하아 진짜 이제 선수들이 샐캡 소진율에 질리는 일 없이 농구하겠구나 싶어 다행이다 싶었는데...사실 인천시도 딱히 뭐 해준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살림에 KBL 말 잘 들으면서 숙소도 앞장서서 폐지하고, 연고지 정착도 나서서 한 몇 안 되는 팀이였는데, 어쩔 수 없이 연고 이전해야하는 도시에서도 이런 대우를 받으니 참 씁쓸합니다.
21/06/29 01:31
기부채납을 무슨 갈취처럼 생각하시는데;; 그런 거랑은 완전히 다른겁니다. 일단 땅을 시에서 마련해주고, 이용료도 일정 기간 동안 무상으로 해주면서 경기장 짓는 비용은 다 뽑고도 남게 해요. 대신 경기장 짓는 비용을 다 뽑으려면 장기간 머물러야 되는거죠. 대구시 입장이 그겁니다. 이번에는 도망가지 않는다는 보장을 하라는 거죠.
21/06/29 01:38
뭔가 잘못 아시는거 같은데 경기장이 아니라 연습장을 땅 줄테니깐 니들 돈으로 짓고, 20년 있다 기부해-라는겁니다.
심지어 연고지 대구 거피셜 뜨고 일방적으로 이전 합의 엎어버리고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고요. 물론 시유지 제공 받는 것도 혜택이지만, 연습장에서 무슨 수익을 어떻게 내서 건축비를 뽑아낼까요?
21/06/29 01:48
그거야 구단이 땅 구매하는 비용이랑 다른 곳 빌리는 임대료까지 계산해서 20년 쓰면 건축비만큼 나온다고 계산 돌렸겠죠.
아니 대체 2020년에 기부채납으로 갈취하고 이런 게 어디있습니까? 무슨 중국도 아니고.
21/06/28 23:43
대구시민으로서 이 얘기 듣고 첨엔 시장 욕하다가 생각해보니 한번 런 당한 이력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일단 개보수 해주는 대신 일정기간 연고이전불가 이런 조항 넣었으면 싶기도 하고.. 쉽지 않네요.
21/06/29 01:13
런했던 기업과 상관 없기도 하고, 애초에 대구시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감장에서 갈군거 때문에 시작된 인수인데, 미리 정해놨던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뒤엎어버려서 시즌 준비에 차질까지 빚게하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삼산 체육관 그 좋은 입지 속에서 10년 가까이 탄탄하게 다져놓은 팬베이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고, 모기업 본사 따라 연고 이전하는건데 이래 나와버리는게 참...
21/06/29 08:05
아. 경기장이 아니고 연습장 기부채납이었군요. 그럼 대구시의 생떼가 맞네요.
그리고 전 무조건 대구연고 찬성이었습니다. 오리온스 시절에 직관도 참 많이 갔었는데요.
21/06/28 23:52
대구실내체육관이 좀 많이 구리긴 합니다. 위치는 경대후문에서 좀 발품팔면 된다 쳐도 시설이 좀...06년인가 프로리그 결승 갔을때도 구린티가 팍팍 났었는데...
21/06/29 01:28
대구에서 신축구장 지어서 기부채납을 원하는 이유가 오리온 런때문이라서요.
기껏 와놓고 신축은 얘기도 안꺼내면서 낡은 구장 개보수부터 해달라고? 급한대로 좀 쓰다 수틀리면 도망가려고? 이런 시각인거죠.
21/06/29 01:36
가스공사도 공기업이라 경기장까지 신축할 마음도 이유도 없을겁니다.
연습장을 20년 동안 쓰다 기부체납하라는데, 만약에 20년 더 넘게 있을거면 그 때부터는 자기들 돈으로 지은 연습장도 임대료 내고 쓰라는건가요? 오리온 런 때문에 그랬으면 애초에 시설 관리 실무진 선에서 저런 조건을 요구했어야죠. 연고지 거피셜 뜨니깐 갑자기 합의 사항 일방적으로 까버리면 런 당한 전적이 있다한들 이해 받기 힘들죠.
21/06/29 01:43
지자체가 기부채납 한두번 하는 것도 아니고 세부적인 사항이야 협의할테지만 아무튼 원금이든 이자비용이건 뭐건 간에
오래 사용하면 무조건 도심에 땅 사서 거기다 건물 올리는 거랑 비교했을 때 기부채납하는 쪽이 이득보게 설계해줍니다. 20년 사용료면 부지 비용에 건축비 이것저것 다 계산해서 뽑겠다 싶으니까 20년 쓰다 기부채납하라는 거겠죠. 대신 가스공사는 땅값 안들이고 부지확보하는 건데 이게 크고요.
21/06/29 01:51
대구시가 가스공사한테 땅 줄테니깐 니들이 지은 다음 20년 후에 달라는건 경기장이 아니라 연습구장입니다.
이걸 굳이 도심에 올릴 이유도 없고, 연습 구장으로 수익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냅니까? 20년 이후에도 대구시에 계속 있게 되면 그 때는 연습 구장 또 새로 지어야 하나요? 아니면 다른 도시로 떠나면 되나요? 경기장 기부체납이야 우리나라의 이상한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연습구장은 이야기가 좀 다르지 않나요?
21/06/29 08:55
런이 어쩌고 비용이 어쩌고 지금 포인트는 지자체가 인수 후에 계속 말을 바꾼다는건데 혼자 쉐복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애초에 연습장 기부채납 조건이었으면 가스공사가 인수 안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대구시와 공사 간에 인수 확정 전에 농구단 운영에 대한 이런저런 사항들에 대해서 합의해놓은게 있는데 인수 확정하고나니까 시측에서 말을 바꾼다는게 문젠데 무슨 공사가 생떼 부리는 것처럼 말을 하면... 연습장 기부채납 같은 조건도 인수 협의시에 약속된 사항이라면 지금처럼 말이 안나오죠. 오리온 야반도주 때문에 불안해서 그런거라는 것도 이유가 못되는게, 이런저런 보험 장치나 투자 유도를 협의 과정에서 했어야지 왜 이제와서 이것도 못해주겠다 저것도 못해주겠다 말을 바꿉니까? 솔직히 대구시가 지금보다 더 트롤해도 가스공사는 인천으로 죽어도 못 가는거 아니까 저러는거죠. 인천행이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으니.. 가스공사보고 스포츠구단 창단하라고 압박 넣었던 국회의원이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방법 외엔 답 없다고 봅니다. 대구는 지금 욕 조금만 먹으면 세금 10원도 안쓰고 배째도 되는 꽃놀이패를 든 입장입니다. 만약 여기에서 인천 연고지 발표나 인수 취소 발표되면 99% 가스공사만 개박살 날거니까요.
21/06/29 09:10
가스공사는 구단 신축에 투자해야하면 가스비 인상해야한다라고 나오고 있네요 크크크크
애초에 등 떠밀려서 인수한거라 그런지 세게 나오네요 크크 하아 진짜 그래도 망할 걱정 없는 공기업에 인수되서 과감한 투자는 못 받아도 선수들 연봉 받을만큼 받고, FA들 속절 없이 놓친 다음 보상 선수도 못 받는 일은 없겠다 싶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이게 무슨 크크크
21/06/29 09:25
솔직히 대구시가 저렇게 나올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시장의 치적으로 써먹기에 최고의 사안인데 말이죠... 오히려 가스공사측에서 KBL에다가 갑질을 하면 할 수도 있거라고 예상했는데 참 답답합니다. 현실적으로 경산체육관에서 연습+경기 다 하지않을까 생각하는데 막상 내년에 가스공사가 대구체육관 개보수 예산 받아오면 그때가서 또 얘기가 달라지는거 아닐지 벌써 걱정됩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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