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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29 08:30:44
Name 우주전쟁
File #1 butter.PNG (82.8 KB), Download : 35
Link #1 https://hitsdailydouble.com/song_revenue_chart
Subject [연예] 흥미로운(?) BTS Butter의 수입구조... (수정됨)


지난 주에 발표되었던 Song Revenue 차트인데 BTS의 Butter는 다른 곡들과 구성이 좀 다릅니다.
이번 주도 지난 주와 추세는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스트리밍 수입이 탑 10에 오른 노래들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스트리밍 횟수도 다른 곡들은 모두 천만이 넘어가는데 Butter만 유일하게 9백만입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ood 4 U 같은 곡은 스트리밍 횟수가 3천만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음원다운로드나 CD판매 같은 세일즈 수치로 가보면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탑 10곡들 가운데 Butter만이 유일하게 10만 단위가 넘는 세일즈를 기록했습니다. 판매수입도 10만 달러를 넘긴 유일한 곡입니다. Good 4 U도 여기서는 비교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게 당연할 수 있는게 BTS는 미국에서 자생한 밴드가 아니라 팬덤에 의해서 수입된 밴드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자생한 가수들이 "대중 인지도 쌓음" -> "팬덤 형성"이라는 루트를 밟는다면 BTS는 거꾸로 미국에서는 "거대 팬덤" -> "대중 인지도 형성"이라는 반대의 루트를 밟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거기다가 아미는 보통의 팬덤들하고도 궤를 달리합니다. 단합력이나 행동력이 타 팬덤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결국 이건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태생적으로 다른 루트로 시장에 들어온 경우이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가수의 팬들 가운데는 이런 게 불편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bot"이니 "inorganic"이니 "mass buying"이니 하는 말들이 나옵니다. 일부 미국 현지매체에서도 이런 현상들에 대한 반감을 토로하는 기사들이 나온 바도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스트리밍이 주도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결국 앞으로 (미국) 대중들에게 얼마나 더 지평을 넓힐 수 있느냐 하는 숙제가 BTS에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팬덤이 계속 뒤를 받쳐주기만 해도 엄청난 성공을 계속 누릴 수는 있을 것이고 BTS가 굳이 그런 행보를 밟을 이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선택은 BTS가 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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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works
21/06/29 08:40
수정 아이콘
굳이 "로컬" 차트 위주 전략을 짜야 하나 싶은것도 있죠 크크
유자농원
21/06/29 09:03
수정 아이콘
거기나 여기나 아이돌문화는 아이돌문화로 남을듯
개맹이
21/06/29 09:09
수정 아이콘
그나마 나아졌지만 싸이때부터 DJ들이 한마음으로 배척했던 상황은 organic한 현상이라 그에 대한 비판은 별로없나봐요. 어떻게든 해답을 찾았고 거기에 맞춰 음직이는 거죠
강나라
21/06/29 09:1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도 남돌 팬덤이 다운 총공으로 차트 교란 시켜서 1위 먹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지 크게 인정하는편은 아니잖아요.
더블에스
21/06/29 09:17
수정 아이콘
딱 이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우리야 국뽕이라도 있으니 응원하고 기쁘지만 현지에서는 반감이 있을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뭐 남는건 성적이라 별 신경안쓰겠지만요 크
이제그만
21/06/29 09:20
수정 아이콘
강다니엘의 팬덤이 했다고 주장하는 지니 무한 다운으로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결국 월간 가온차트도 먹었지만, 아무에게도 인정 못받고 오히려 욕만 먹었지요.
아라가키유이
21/06/29 09:34
수정 아이콘
Uk 차트만봐도 다너마보다 아래고
한국에선 5일전에 나온 에스파가 역전하고 놀면뭐하니까지 올라간 상태라.. 일본이 유독 인기가많죠. 거기야 서양 사람들이 좋아하면 무지성으로 좋아하는곳이니
우주전쟁
21/06/29 09:4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BTS를 세계 최고의 인기밴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BTS와 콜라보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에드 시런과 콜라보를 한 곡이 곧 나올 거기도 하고...현상 차체를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아라가키유이
21/06/29 10:01
수정 아이콘
세계 1위 보이밴드는 당연히 맞습니다만 지금 빌보드 1위하는건 미국에서 이런현상에 대한 반작용 원기옥슬슬 모으고있겠죠.
그리고 잣대를 같이해야하는게 강다니엘이나 nct가 멜론 1위 하는거랑 별 다를바없는거라서요. 그런거에 아무렇지않으면 별 상관없죠.
유목민
21/06/29 09:50
수정 아이콘
남초 커뮤 분위기는 대강
"우리가 얘들까지 신경 써야해? 관심NoNo"
미나토자키 사나
21/06/29 10:04
수정 아이콘
딱 2, 30대 남자들은 대단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네요. 솔직히 남자들 춤추고 끼부리는(?) 걸 볼 이유가 없... 물론 멋있다고 생각해서 보시는 분들도 있긴 하겠으나 대다수의 남자들은 시큰둥할 따름이죠 크크..
카미트리아
21/06/29 10:07
수정 아이콘
마이클 잭슨, 백스트리트 보이즈, 듀스 등..

대다수의 남자들도 같이 열광한 남자 가수들은 많지요..
21/06/29 10:08
수정 아이콘
피땀눈물까지는 화장이 조금 과해도 멋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뮤비가 컬러풀해지고 윙크로 시작하면서부터 안보게 되더라고요 크크
배고픈유학생
21/06/29 10:14
수정 아이콘
기준이 불합리하면 빌보드가 기준을 바꾸겠죠
벌점받는사람바보
21/06/29 10:37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신기해서 뉴스 봤는대
계속 하니까 그냥 아이돌 팬덤 파워로 인기차트1 위하는 느낌이에요 크크크
개념은?
21/06/29 11:14
수정 아이콘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21/06/29 11:33
수정 아이콘
근데 단기적인 순위도 아니고 5주씩이나 지속되는 팬파워는 좀 압도적이긴 하네요, 진짜 아미라는 이름처럼 뭔가;
원펀맨
21/06/29 11:56
수정 아이콘
진짜 역사를 쓰고있네 대단합니다.
21/06/29 14:3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굳이 숙제를 할필요는 없어보이지만, 어차피 국제적으로 성공한 인생인데 계속 도전해봐도 당사자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거 같고...
이러나 저러나 개쩌느냐 개개쩌느냐 차이일뿐인거 같네요 크크
세피롱
21/06/29 16:41
수정 아이콘
빌보드 1위 하는걸 가지고 이런 토론도 할수 있고
우리나라 리스너들 팔자가 꽤 거창해졌습니다.
언감생신 예전엔 만화책에 이런 내용을 그렸어도
현실성 없다고 디립다 까였을거 같은데 말이죠.
아라가키유이
21/06/29 18:13
수정 아이콘
그 빌보드가 일반적이지않은데요 뭘 애플뮤직 191위면 미국에서 부터 의문이 슬슬 나오죠.
이른취침
21/06/29 18:49
수정 아이콘
증명에 진심인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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