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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1 12:35
쿰보가 없는 벅스와 영과 카펠라가 없는 호크스를 생각할 때 무난하게 우승각이네요. 그동안 고생한 것 한꺼번에 다 보답받아서 다행이네요.
21/07/01 12:37
세대 교체의 시기에 세대 교체의 주역들이 부상으로 힘든 와중에,
전 세대의 스타 중 반지 없는, 선수 생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스타가 남았네요. 진짜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지.
21/07/01 12:50
좋아하던 선수가 아닌데도 리스펙트하게 되네요.
사실 폴의 우승은 휴스턴에서 오클로 트레이드 된 시점에서 폴 개인의 기량과는 상관없이 끝났다고 봤거든요. 정말 리스펙트 합니다.
21/07/01 12:57
누구나 그렇듯(?) 90년대 초반 조던을 보면서 느바에 입문했다가 MDE의 파괴적인 모습에 흥미를 잃고 뜨문뜨문 소식만 찾아 보던 느바를 다시 보게 한 선수가 CP3였는데, 이번에는 반지를 꼭 차지하길 응원합니다.
21/07/01 13:14
까놓고 얘기해서 휴스턴에서 오클로 트레이드 되었을때 폴의 기량과 관계없이 폴이 다시금 우승도전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농구팬은 얼마 안되었을거에요. 그랬는데 썬더에서 젊은선수들의 리더가 되어 플옵 예상 진출확률 0.3%의 팀을 서부 5번시드로 이끌더니 다시 팀을 옮겨서 기어이 파이널을 밟네요. 대단한 선수입니다.
21/07/01 13:23
깔깔깔, 폴 경기하는 건 진짜 많이 못 봤는데,
커리보다 농구를 더욱 주옥 같이 하는 인간이 있었네요, 외모도 농구 진짜 못해 보이게 생겨가지고 그런가, 폴은 그 뭔가 뽈쟁이 그림에 나오는 롤 캐릭 같은 느낌이라..... 이제는 우궁사라 불러 드리도록 하지요, 후후, 사실 쿤보 시즌 아웃이라 누가 올라오든 어우피 아닌가 싶기도하고.
21/07/01 14:06
크크 사무국은 클퍼 랄 브루클린 중에 못해도 한팀은 올라오길 바랬을텐데 스몰마켓 매치가 되버렸네요 크크
저 역시도 빅마켓성애자로써 그걸 바랬지만..
21/07/01 17:59
아니근데 그정돈 아니고.. 범가너가 더 맞으려나요 -_-;; 커쇼도 비슷한 연배(?)긴한데 커쇼는 작년에 우승한 이미지가 남아서 그런가 봅니다
21/07/01 19:37
일단 mlb로 따지자면 월드시리즈 첫 진출이라.. 그나마 애리조나 시절 월드시리즈 간 랜디존슨 정도 아닐까요?
다만 랜디존슨보다 전성기에서 더 내려온 상황에서요. 간단히 정리하면 최고의 선수가 결승도 못 가고 계속 떨어져 조롱받다가 <별명이 그그컨(그래서 그분 컨퍼런스 파이널은 가보셨나요?) 파궁사( 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였습니다...> 이젠 다들 안된다고 생각 했을 때 결승 올라간 상황입니다. 사실 야구는 선수가 우승 못한게 흠이 크게 되는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좀 어려운거 같네요.
21/07/01 22:14
흠...그러면 쵸비가 말년까지 롤드컵 결승도 못가보다가 이제 말년에 갑자기 부활해서 팀 이끌고 롤드컵 결승 진출...정도려나요? 그게 제 생각엔 괜찮은 비유인거 같기도 하네요 크크
21/07/01 23:59
좀 더 자세히 스토리를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0. 신인때부터 압도적인 실력으로 등장. 약팀을 데리고 롤드컵에 진출하지만 번번히 탈락. 하지만 순수 실력만큼은 역대 최고의 미드라이너로까지 평가 받음. 1. 더 좋은 팀으로 이적. 빅3를 구성하며 롤드컵에는 단골로 진출하였으나 결국 4강에도 못 들며 계속 광탈(그그컨 탄생) 2. 결국 롤드컵 우승을 위해 MVP출신의 최고의 캐리형 탑라이너가 있는 팀으로 이적. 그리고 드디어 롤드컵 4강진출. 3. 하필 4강 상대는 5명의 올스타 출신 라이너로 구성되어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던 팀. 그 팀을 벼랑끝까지 몰아 붙였으나 불운하게도 단 1승을 남기고 부상 당하는 바람에 팀의 패배를 지켜만 보며 롤드컵 결승진출 실패 (파궁사 탄생) 4. 이후 나이로 인한 기량저하&부상으로 결국 롤드컵 우승에 실패하고 리빌딩팀으로 쫓겨남. 5. 하지만 쫓겨난 팀에서 쩌리팀원들을 데리고 캐리하며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롤드컵 진출 성공. 6. 비록 롤드컵 예선탈락에 그쳤지만 공로를 인정 받아 포텐 높은 신인들을 보유한 팀으로 이적. 7. 결국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꿈에 그리던 롤드컵 결승진출을 데뷔 10년(실제는 16년..)만에 결국 이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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