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빠르게 나온 해리 케인 선제골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나온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골
그리고 해리 케인의 멀티골
조던 헨더슨의 A매치 첫 골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유로 2020 8강 마지막 경기.
이번 유로 토너먼트에서 가장 압도적인 경기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번 16강 독일전에서 혈을 뚫은 케인의 멀티골..... 그리고 루크쇼의 꾸준한 활약. 매과이어도 세트피스에서 한건 했고 헨더슨의 A매치 첫 골까지... 4:0 대승을 거두며 25년만에 유로 4강에 진출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 5경기동안 실점을 한번도 허용하지 않은 잉글랜드입니다.
3:0이 되는 순간 잉글랜드는 아예 4강전을 대비해 주전들의 체력과 경고 트러블 관리를 해주었고,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의 명단을 보며 그 깊은 선수층에 새삼 놀랐던 크크
잉글랜드가 메이저대회 2대회 연속 (2018 러시아 월드컵-유로 2020) 4강에 가는걸 보는것도 놀라운데, 이번에는 정말 다를것인지.... 남은 경기는 무조건 홈에서 치르는 상황.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덴마크를 상대로 일단 국가 역사상 첫 유로 결승진출을 노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극적으로 유로 첫 8강에 진출했으나 이렇게 완패로 끝나고 말았네요. 이런 패배를 원한건 절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8강까지 근성있게 올라왔으니..... 잘 추스려서 다음 대회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이제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4강과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1968년 우승 이후 오랫동안 유로 우승과 인연이 없던 이탈리아가 53년만에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스페인이 2012년이후 9년만에 유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독으로 역대 유로 최다 우승국(현재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3회 우승으로 공동 유로 최다 우승국)으로 올라설지? 아니면 덴마크가 1992년 이후 29년만에 유로 우승을 차지하며 또다른 동화를 써내려갈지? 아니면 잉글랜드가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이룸과 동시에 1966년 월드컵 이후 55년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할지?
어느쪽이 우승하든 스토리가 써지는 것이니 기대되네요~
4강전
이탈리아 VS 스페인 (한국시간 7월 7일 새벽 4시)
잉글랜드 VS 덴마크 (한국시간 7월 8일 새벽 4시)
결승전 (한국시간 7월 12일 새벽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