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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8 14:52
허정무 감독님의 선수 보는 눈은 대단하죠.
사실 원정 16강도 상당한 업적이구요. 다만 16강전에서 승리만 했어도....가능할뻔했기에 더 아쉽기도 하구요.
21/07/08 14:55
크크 순식간에 다 봤네요.
어제도 동갑내기들인 이천수-박지성, 루니-호날두, 클루이베르트-반 니스텔루이(생년월일, 신체조건까지 동일)의 초반 평가, 진짜 재능에 대하여 생각했었는데.
21/07/08 15:09
2002년 월드컵 직전 프랑스와 평가전때 넣은 그골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티비로 보면서 "와 우리나라도 저렇게 골을 넣는 선수가 있구나" 이렇게 느꼈던...
21/07/08 15:24
안정환 스코틀랜드 평가전이었나요? 그 때 그 로빙슛이랑 언급하신 골이 그제껏 국대에서 보기 힘든 골이었죠.
시간이 지나고서야 알게 된거지만 유상철만큼 올라운더도 없었고, 설기현만큼 크로스 올리는 선수도 없던거 같네요. 어릴 땐 욕만 했는데 지금 보면 정말 위대한 선수들이었습니다.
21/07/08 15:14
월드컵도 23인은 의심할 이유가 없던게, 박지성 선수는 월드컵 전 소집 멤버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3명인가 중 한명이었다고 하더라구요.
21/07/08 15:22
중고때 평범한 선수에 대학도 겨우갔다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다고 들었는데 박지성 선수피셜로 맞다고하니 ?! 크크
약간 페이커가 프로되기전까진 노말이나 하던 초보유저였다 ᆞ변현제가 2게이트밖에 모르던 초보유저였으나 탑급 프로가되었다 이느낌인줄로..
21/07/08 15:31
구자철도 '보인정보산업고등학교 시절 연세대학교로 진학하려다가 거절당하고, 대부분의 수도권 대학교 정원도 가득차 축구를 포기해야하나 고민했다고 한다. 그만큼 애매한 선수였다.'라고 하네요.
21/07/08 18:57
당시 감독이던 정해성감독이
"너를 3순위로 드래프트에서 뽑겠다, 드래프트 신청해라" 라고 전화했고, 드래프트 신청을 했던 구자철은 정말로 3순위로 제주에 뽑혔고 2007년 데뷔후 바로 맹활약 합니다. 1년차때 맹활약으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2008년 동아시아컵에도 20살의 나이로 나서게 되죠
21/07/08 15:55
그런걸 알았기에 박지성 본인도 걱정조차 안했던 거겠죠. 다만 그때 언론들은 그런거까지 세심하게 체크하고 그러지 않던 곳들도 많아서...
21/07/08 16:00
히딩크 1기때부터 한번도 안 빠진 게 확실한건 송종국...
박지성도 아마 맞을 겁니다. 이영표도 한 번도 안 빠진 걸로 알아요. 셋다 2002 때 펄펄 날았네요.
21/07/08 15:54
아직도 히딩크가 박지성을 발굴했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태극마크 처음 달아준 사람은 허정무였죠. 저기 얘기가 안 나왔는데 레바논 아시안컵이 시드니 올림픽 끝나고 거의 바로 열렸는데 그때도 지성팍이 발탁됐죠. 절대 2002 월드컵때 갑자기 튀어나온 혜성이 아니었어요.
21/07/08 18:03
이게 사람들이 많이 혼란이 오는 모양이더라구요. 허정무가 박지성에게 은인은 맞죠.
몸값이 높아서 외국갔다?(대학도 겨우겨우 들어갔고 국내프로팀에서도 컨택전무-방송피셜 연고지 수원삼성 3차 영입리스트에서도 없었슴) 올대와 명지대 평가전에서 당시 올대 허정무 감독 눈에 들어서 발탁되었죠. 워낙 레전드이니 과거조차 너무 미화가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MBC다큐에서 다 본인들이 나와서 인터뷰한건데. 올림픽 선발이후로 일취월장해서 교토도 가고 지금의 박지성이 있는거죠. 다만 허정무씨는 요즘 대전에서 너무합니다. 좀 덜 간섭해도 될건데..
21/07/08 16:00
02년 월드컵은 그전에 쿄토에서 내민 손 잡은게 신의 한수라고 봅니다. 아마 당시 케이리그 상황이였다면 출전기회조차 미지수였겠죠.
하지만 외인선수이니 출전기회도 점차 보장받고 꾸준히 출전받고 거친 몸싸움 피한며 티키타카식 축구를 습득한게 신의 한수 같아요. 혈연,학연이 만연해 있던 당시에 히딩크라서 가능한 픽이였다봅니다.(윤정환 팬이였어서 외면 받은게 아쉽기는 했지만)
21/07/08 16:12
중미 2인이 플레이메이커가 아닌 중원 개싸움이 가능한 선수로 구성되다보니(유상철, 김남일, 이을용) 전술 구성상 윤정환이 뛸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스트라이커와의 연계 하나는 전무후무 할 정도로 대단한 선수였는데요..
21/07/08 16:15
마지막 터키전에서라도 볼줄 알았는데(김병지도..) 기용을 안 해서 아쉬웠습니다. 윤정환은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도 교체로 나와서 번뜩이긴 했어서 더 아쉬웠네요.
21/07/08 16:52
부천때부터 봐오던 선수라 킬패스 감각과 프리킥 감각은 당시 베스트3에 들어갔죠. 체력을 강조했던 히딩크의 조건에 부흥하지 못했을뿐.
윤정환 최용수 콤비로 아시아를 호령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21/07/08 16:50
히딩크 감독이 대단한게 처음부터 체력을 강조했고 그 기준을 바탕으로 선발라인업 구성한것이라 옳은 기용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국내 감독이였으면 여기저기 눈치봐야 할곳이 많아서 02년 라인업은 불가능했을거라 생각해요 특히나 박지성은.
21/07/08 17:15
시드니올림픽 대표팀인데 k리그에서 벤치는 아니었을겁니다. 제가 알기로 국내 최고연봉 김도훈이 3억인데 박지성이 교토에서 5억 받았다고 했으니
21/07/08 18:05
가정형편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후 프로부터 알아봤는데 현실은 좀 어려웠죠. 대학도 원하던 고대는 불가능했고 명지대가 테니스부 TO까지 빌려서
겨우 들어간 상황이였어서.
21/07/08 18:11
프로 못가서 명지대 겨우 들어간 시점이랑 올대 발탁되고 위상 높아진 후 j리그 가던 시점의 괴리가 좀 있죠. 후자 시점에선 국내 어느 구단에서도 모셔오고 싶었을거예요.
21/07/08 18:26
맞습니다. 박지성의 재능을 간파한 사람들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허정무 감독과 당시 명지대 김희태 감독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21/07/08 16:13
네 그건 맞는데 월드컵 직전에 회복을 하긴 했던 걸로 알아요. 폼이 다 망가진 터긴 했지만요. 그래서 혹여나 교체로라도 데려가지 않을까 했는데 안 되더라고요. 아슬아슬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21/07/08 16:14
이동국은 부상에 발목잡혔었죠. 당시 감독이었던 신태용도 언급했었고요.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혹사 여파가 딱 2002년에 터져서 불운했던 케이스...
21/07/08 16:18
이동국이 2002년도 부상으로 낙마였나요? 06년땐 확실히 그랬던게 기억나는데 2002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바로 이어진 아시안게임이라도 좀 이기지 이영표가 승부차기를 실축하는 바람에 ㅠㅠㅠ 10땐 우루과이전 물회오리슛, 14땐 홍명보의 엔트으리,18땐 신태용의 외면까지.. 진짜 불운의 아이콘이에요.
21/07/08 17:52
그당시 소속팀이었던 포항의 최순호 감독이 인터뷰 호소도 했었죠.
제발 평가전 엔트리 뽑지말고 쉬게 해 달라고 석달뒤에 컨디션 완벽하게 만들어 놓겠다고
21/07/08 18:32
99년 u-19
2000년 올림픽, 아시안컵 전부 뛰었죠. 2년동안 청소년대회, 23세대회, A대표팀 대회를 모조리 뛰었습니다. 무릎에 탈이났고, 그 성치않은 무릎으로도 아시안컵 득점왕에 올랐었죠. 그 여파가 2001년에 왔고, 잔부상을 달고 뛰며 퍼포먼스도 하락합니다. 결국 2002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죠. 06년에는 잘 아시다싶이 평가전에 턴 하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져서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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