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308584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308778
몇몇 부분만 발췌했습니다. 풀버전은 링크로.
- 지난 3년을 돌아보며
"유럽 진출이라는 꿈을 안고 3년 동안 즐겁게 축구를 했다. 유럽 축구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더 높은, 좋은 리그를 가고 싶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노력했다. 불만이나 불만족은 없다. 만족하면서 생활했다"
"늘 우승하는 팀에 있다가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온 신생팀에 들어가서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살아남는 법을 알았어요. 약팀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리그의 한 팀이었지 않나요. 나중에 지도자를 할때 공부가 될 것 같았어요. 한국이라면 승격 도전을 못 했겠죠. 선수들과 친해지고 하나의 목표를 앞세워 얻은 값진 경험이었어요."
- 빅클럽과의 인상적인 경기들
"조 추첨을 하고 뮌헨과 경기가 결정 난 뒤 기대가 컸어요. 선수들도 팬들도 기대했는데 솔직한 마음은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경기하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도시 전체가 하나가 된다는 것 보고 축구가 힘이 있다고 느꼈죠. 똑같은 선수끼리 하는거 잖아요. 감독님이 하나가 되자고 하더라구요."
"뮌헨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죠. 그래서 도르트문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람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그 경기를 통해 유명한 경기장(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뛰면서 저 자신이 어느 위치인지 느껴지더라구요. 선수들도 전반에 많은 실점을 해서 지친 것도 있었고 아쉽더구요."
- 유럽 리그 도전에 대해 (마인츠 오피셜 이전)
"어린 시절부터 말해왔지만, 박지성, 이영표 선배가 PL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왔어요. 기회가 되면 PL에 진출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유럽 5대 리그에서 띄는 것이 큰 목표죠. PL은 최고의 리그고 좋은 선수들만 모여있죠. (손)흥민이 이후 진출한 사람이 없는데 저 역시 원하고 바라고 있어요."
"선수마다 처한 상황이 다를 거예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유럽 진출을) 해야 하는데 두려워하거나 재지 말고 일단 진출부터 해야 한다고 봐요. 그곳에서 보여주고 증명해야 하지만. 나가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5대 리그든 주변 국가든 일단 나가야 한다고 봐요. 당연히 살면서 경제적인 부분이 많이 차지할 것이고 이해도 되지만,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 아닐까요. 어린 선수들이 좀 더 도전과 경험을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독일에 있으면서 일본 선수를 정말 많이 봤어요. 자유롭게 나와서 도전하고 안 되면 (일본으로) 돌아가는데 우리 역시 활발하게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그런 점에서 일본의 체계가 부러운 것이 사실이에요. 한국도 보고 배울 부분이에요. 독일에 일본 선수가 정말 많은데 카마다 다이치(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를 눈여겨보고 있어요."
"사람마다 인생이 다르지만, 저만의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지금도 해외 진출을 꿈꾸는 선수가 있겠죠. 이런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 이외 에필로그 몇개
손흥민-황의조-손준호-김진수로 이어지는 1992년생 중 외모 1등은 나다. 자기네들도 자기가 1등이라 할거다.
머리는 계속 길러보겠지만 방해가 되면 자를 것.
흥민이가 토트넘에서 남아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다.
지도자가 되어서 전북을 맡아보고 싶다.
전세계 빅클럽들이 다 오퍼한다면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보고 싶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12512414
"제 축구 인생의 후반전을 뛰러 나가는 심정입니다. 더 큰 도전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가 걸려있습니다."
마인츠 감독이 여러번 영상통화를 걸어 입단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전에 마인츠에서 한국 선수들이 여럿 뛴 것과 공항이 가까워 국대 합류가 용이하다는 점도 고려가 되었다고.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21857
등번호 배정이 7번으로 되었다는 군요. 정말로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