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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1 11:28:44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FIBA 홈페이지
Subject [스포츠] [FIBA] U-19 대회에서 여준석의 활약을 알아보자
효율성
1. 잭 에데이(캐나다) 24.0
2. 여준석 22.2
3. 니콜라 요비치(세르비아) 22.0

평균 득점
1. 여준석 23.8
2. 니콜라 요비치 18,8
3. 루반 도밍게즈(스페인) 17.2

평균 리바운드
1. 잭 에데이 14.8
2. 여준석 10.3

여기에 어시스트도 팀리더입니다. 늑대대장 시절 케빈 가넷 수준 크크크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6개팀 중 16위팀에 걸맞는 경기력, 뭐 출전 시간이 적었다지만 어쨌든 대회 시작 직전까지 올림픽 최종 예선전 뛰고 온데다가 4년전에도 답이 없었고 여전히 답이 없는 감독, 그리고 그 감독이 시전한 기적의 엔트리로 볼 운반할 선수도 없는 수준에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는 일본과의 15, 16위 결정전인데 진짜 고교 무대에서 난다 긴다하는 가드나 단국대의 1학년 백코트 듀오만 데려갔어도 여준석 컨디션에 따라 해볼법한 수준이라고 보는데 감독의 기적의 엔트리 덕분에 대회 시작 전부터 지고 들어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번 U-19 대표팀 감독 이무진은 17년 같은 대회에서도 기적의 엔트리를 시전한 적이 있는데요.
17년 대표팀은 U-17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한 성과가 있던 멤버였는데 부상이나 컨디션 같은거 하나도 고려 안 하고 그 멤버 거의 고대로 데려가서 독감 걸려서 영점도 안 맞던 양재민이랑 빅맨인 하윤기만 혹사하고, 그 클래스 가드 중 가장 뛰어나던 이정현은 벤치에 쳐박고 경기당 5분이나 뛸까말까하고, 이현중은 애초에 안 데려가기도 했었습니다 크크
어쨌든 그렇게 대회 망치고 올해 또 대표팀 맡길래 '이번 대회도 망했네?' 싶었는데 역시 크크크
사실 공격이야 재능의 차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니 그렇다쳐도, 볼핸들러들 포기하고 윙포워드 저렇게 잔뜩 데려가놓고 하는 수비는 참 어떻게 아직도 감독하는지 신기한 수준이였습니다.
막말로 지금 로스터 대신 그냥 용산고 로스터 그대로 복붙해서 데려가고 감코도 용산고 감코로 갔으면 결과야 바뀌진 않았어도, 적어도 이번 대표팀이 보여준 것보다는 훨씬 농구에 가까운 모습 보여줬을겁니다.

뭐 어쨌든 선수 선발부터가 문제긴 하지만, 여준석이랑 한두명 제외하면 허슬도 안 보이는건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도 좀 많이 아쉽습니다.
세계 대회에서 자기 클래스에서 저렇게 대놓고 수준 높은 선수들과 맞부딪칠 기회가 연령대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많지 않을텐데 이 소중한 기회에서 저러는건 그냥 먼 데까지 가서 시간 버리기밖에 더 되나 싶어서 말이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연맹도 연령별 대표팀 감독 맡으면 3년간 다른 연령대 대표팀 감독 포함 못 맡는 규정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뭐 예산이 부족해서 KBL에 돈 타서 성인 대표팀 감독도 간신히 전임 감독 유지하고, 라건아도 소속 구단이 국대 인센티브까지 다 책임져줘야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니, 당연히 연령별 대표팀 전임 감독제는 꿈도 못 꾸는건 알겠는데 저 규정은 그나마 임시로라도 유지할 수 있는 연속성마저 포기하는 규정인데다 저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규정이니깐요.

결론은 여준석은 꼭 KBL 얼리 엔트리는 아니더라도 아시아 쿼터제 있는 호주리그라도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대학만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가봤자 지금 대표팀 동료들 수준이나 혹은 그보다 살짝 나은 상대들만 상대할텐데 그러면 진짜 무조건 기량이 정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대학들은 몸관리도 제대로 안 하고 선수 갈기만 하는건 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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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샤인스파크
21/07/11 11:30
수정 아이콘
NCAA로 보내버리고 싶...
무적LG오지환
21/07/11 11:31
수정 아이콘
거기는 본인이 영어가 안 늘어서 학업이랑 병행하기 빡세다고 포기했...
진샤인스파크
21/07/11 11:32
수정 아이콘
애석하네요 진짜 가기만하면 어떻게든 될것 같은 느낌이라...
무적LG오지환
21/07/11 11:35
수정 아이콘
뭐 아예 간단한 회화 정도는 되는 것 같으니깐 정 KBL 오기 싫으면 호주라도 갔으면 합니다.
진샤인스파크
21/07/11 11:36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위르겐클롭
21/07/11 11:33
수정 아이콘
1년이라도 대학에서 보내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습니다.. 대학가면 의미없이 센터로 박아놓고 쓸께 뻔한데 크블오면 3~4번으로라도 뛸수 있구요. 농구 인기 살짝이라도 좋을때 드랩나와서 허형제랑 시너지도 내고 했으면 싶네요
무적LG오지환
21/07/11 11:38
수정 아이콘
2010년 이후 고교무대 씹어먹었던 선수 중에 대학 무대에서 기량이 늘어서 리그에 진입한 선수 찾으라면 손에 꼽을 수준이죠.
그나마 가드들은 어쨌든 볼을 만지는 포지션이니깐 간혹 느는 경우도 있는데 포워드나 빅맨 중에서는 저는 이승현이나 강상재 정도밖에 안 떠오릅니다.
둘 다 어쨌든 같은 시기에 이종현이 같이 다녀서 골밑에만 안 쳐박혀도 됐던 점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현은 여기에 본인의 엄청난 워크 에식도 도움이 됐지만요.
21/07/11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는게 안그래도 선수풀 좁은데 포워드 봐야할 피지컬의 선수들이 대학가서 선수가 없으니 골밑에서 노는 선수들이 많으니 포워드진의 선수들의 프로와서 대부분 망한거 같습니다. 프로에서 잘하고 있는 포워드의 선수들은 송교창 양홍석인데 둘다 얼리출신이라는 공통점이있죠
무적LG오지환
21/07/11 11:46
수정 아이콘
거기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아마 농구 지도자들이 빅맨을 더럽게 못 써먹어요.
지금은 은퇴한 양반이라 좀 그렇긴 한데 최부영이 김종규 써먹었던거 보면 기가 찼죠.
205cm에 그렇게 달릴 줄 아는 빅맨을 그냥 두경민이랑 김민구 스크린 셔틀이랑 속공 트레일러로밖에 안 혹은 못 써먹었죠 크크크

송교창이랑 양홍석보다도 한 티어 아래긴 하지만 전 정효근도 1년이라도 빨리 나와 저만큼 성장했다고 봅니다.
졸업반 시즌 다녔으면 한양대 사정상 백프로 골밑에 쳐박혔을텐데, 리그에서 포워드 가장 잘 키우는 감독 중 하나인 유도훈 만난 행운도 있지만, 어쨌든 1년 먼저 나와 저 무의미했을 시즌 대신 프로에서 1년 보낸게 지금 정도로 클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하성MLB20홈런
21/07/11 12:26
수정 아이콘
사실 최근에 얼리나와서 잘 안된 케이스 찾기가 더 힘든거 같습니다 크크
무적LG오지환
21/07/11 13:00
수정 아이콘
차민석도 얼마전 대학팀이랑 연습 경기에서 경기를 완전 지배했더라고요 크크
차민석도 1년만에 이 정도로 발전한거 보면 진짜 왠만한 클래스 되면 최상위권 고교 선수면 이제 진짜 대학 갈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21/07/11 11:36
수정 아이콘
여준석은 국대랑 u19 경험해서 대학은 절대 안갈꺼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7/11 11:41
수정 아이콘
19년에 골짜기 세대라고 딱 둘만 리쿠르팅했던 고대가 여준석형을 굳이 리쿠르팅해간거 때문에 걸립니다.
물론 여준형이 당시 클래스에서 대학도 진학 못할 정도로 티어가 낮았냐?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해당 포지션 탑티어였냐?하면 그것 또한 아니였기에 '여준석 때문에 받아준거 아니냐?' 소리가 그때부터 나왔기도 하고, 학교는 다르긴 합니다만 중대도 양홍석 입학 이후 양홍석 동생까지 받아줄 계획이였다가 양홍석이 자퇴하고 얼리로 탈출하자 동생 리쿠르팅 계획을 취소했었던 전례도 최근에 있기도 해서요.
21/07/11 11:45
수정 아이콘
저도 여준석형이 걸리기는 하지만 여준석이 국대랑 u19를 뛰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학이라는 선택지는 없어졌을거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7/11 11:47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제대로 된 농구환경이면 여준형이 고대를 갔든 말든 아예 걱정할 필요 없는건데 말이죠 크크크크크
망할 KBL은 농구 대잔치 세대 챙기기보다 이런거나 좀 어떻게 신경 썼으면 좋겠는데 말인데 말해봤자 제 입과 손가락만 아픈 수준이니 크크
진샤인스파크
21/07/11 11:47
수정 아이콘
여준석은 한시라도 빨리 한국 탈출하면 좋겠습니다
김하성MLB20홈런
21/07/11 12:25
수정 아이콘
여준석은 아무리 봐도 20년 21년 날리고 있는게 너무 뼈아프긴 합니다. 최선은 호주 진출, 차선은 일본 진출, 차악은 kbl 직행, 최악은 대학 입학이라고 보는데 과연.. 양홍석이 설득 잘해줬길 그저 바랄뿐입니다 크크
무적LG오지환
21/07/11 12:58
수정 아이콘
KBL도 구단에 따라 다릅니다만, 정 KBL 오기 싫으면 제발 호주(...) 외치고 있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7/11 15:23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사실 대학만 아니면 다 도움 되는 선택지라고 봤는데, 방금 일본과의 1쿼터 보고 오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준석아 KBL이나 일본도 안 되겠다 호주 가자
김하성MLB20홈런
21/07/11 16:13
수정 아이콘
크크 B리그에 외국선수들이 많으니까(3인보유 2인출전으로 아는데 맞죠?) 3번으로 반강제적으로 갈 수밖에 없으면서 그 외국선수들과 비비다보면 실력도 늘릴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무적탑쥐
21/07/11 14:06
수정 아이콘
효율성이 저리높았따고요?? 코트마진이 마이너스로봤었는데..
무적LG오지환
21/07/11 14:10
수정 아이콘
마진은 뭐 선수 혼자 어쩔 수 없는 스탯이기도 하지만 여준석 코트 없을 때 마진이랑 비교하면 그마저도 훌륭하죠
무적LG오지환
21/07/11 15:0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dUAQ4-qnXq4

일본과의 순위 결정전은 이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방금 시작했습니다.
상록수
21/07/11 15:52
수정 아이콘
접전중이긴 하지만 여준석 혼자서 일본 씹어먹는 중입니다. 윤대협 실사판 보는듯하네요.
무적LG오지환
21/07/11 16:03
수정 아이콘
진짜 조석호나 염유성 둘 중 하나 데려만 갔어도 이 경기는 편안히 이겼을듯 싶네요 크크크크크
상록수
21/07/11 17:01
수정 아이콘
박정환 이민서가 가드 1,2위라 들었는데 왜 안뽑혔는지 의문이네요. 김동현이 분전해줬습니다만 리딩가드로서는 많이 불안하더군요. 덕분에 쫄깃한 경기봤네요 크크 일본 이기면 우승입니다
무적LG오지환
21/07/11 17:04
수정 아이콘
박정환 이민서도 그렇지만 데뷔시즌부터 대학무대에서 나름 활약한 단국대 듀오도 선택지에 있었는데 응 듀얼가드 쓸거야!하고 1.5번을 가장한 2번만 잔뜩 데려가더라니, 그나마 오늘 경기 막판 자유투 다 넣어준 6번 김휴범(무룡고) 정도 빼면 6명이나 있는 2m 이상 선수들 제대로 쓸 줄 아는 선수가 없는데도 무조건 2대2! 아니면 작전명 여준석!밖에 없는 기적의 운영에 깊은 감탄을 하며 대회를 마무리하네요 크크크

어쨌든 파워랭킹 16위가 15위 이겼으니 FIBA=농알못입니다? 크크크
위르겐클롭
21/07/11 17:07
수정 아이콘
한일전 이기고 유종의미 거두고 오네요 준석이는 오늘도 여건아 모드..ㅠㅠ 수고했다 일본만 이기면 다 이긴거지!
무적LG오지환
21/07/11 17:08
수정 아이콘
40분 풀출장이라 막판에 슛 짧을 때 진짜 말로 다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크크크크크
21/07/11 18:16
수정 아이콘
일본은 중고딩때 흑인들 대려온다길래 일본이 잘할 줄 알았는데 아직 한국이 잘하나보네요
무적LG오지환
21/07/11 18:19
수정 아이콘
혼혈 선수들이 주축이고 오늘 일본에서 제일 잘 한 선수도 혼혈 선수긴 했습니다.

다만 여준석이 동연령대 아시아 레벨에서는 사기급 카드라는 걸 잘 보여준 경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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