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로 2020 결승전은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둘 다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고 예상되지는 않았었지만 아주 큰 이변이라 보기는 힘든 두 팀 간의 대결이네요.





이번 감독 매치업은 둘 다 선수 시절 유로 4강에서 탈락한 사람들 간의 대결이라고. 누가 우승하든 선수 시절 우승하지 못했던 유로 우승의 감격을 느끼게 됩니다.





이탈리아는 독일 다음으로 유로 결승전에 자주 진출한 국가가 되었다고 하네요.

반면 잉글랜드는 처음입니다. 월드컵까지 포함하면 55년 만의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이라고.





이탈리아는 현재 3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 세계 기록에는 2경기 남았습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에서 만난 것은 총 4번. 그리고 이탈리아는 이 4번 중 잉글랜드에게 단 1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네요.





역사상 같은 해에 챔피언스리그와 유로를 모두 우승한 선수들의 목록입니다.

올해에도 여기에 선수들이 추가될 예정. 첼시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었죠. 이탈리아에는 조르지뉴와 이메르송이, 잉글랜드에는 마운트, 칠웰, 리스 제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해에 챔피언스리그와 유로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선수는 지금까지 딱 2명 밖에 없었다고. 콩락의 전설은 여기서도...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잉글랜드 선수들이 대거 추가될지도 모르겠네요. 필 포든, 스털링,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록이 또 있는데, ESPN에 따르면

2012년은 맨시티가 리그를 우승하고, 첼시가 챔스를 우승하고, 이탈리아가 유로 결승전에서 패배했다네요.

2021년은 맨시티가 리그를 우승하고, 첼시가 챔스를 우승하고, 이탈리아가 유로 결승전까지 또 왔습니다.

이탈리아 패배 플래그냐고요? 위에서 자료를 꼼꼼이 보신 분들이라면 알아채시겠지만 2012년에 잉글랜드는 유로에서 이탈리아에게 졌습니다. 이탈리아가 유로 결승전에서 패배했다는 마지막 어구를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에게 패배했다로 갈아 끼워도 플래그가 된다는 것이죠. 뭐가 되었든 예언은 완성될 예정. 이번에는 과연...?





마지막 빼먹으면 서운한 오운골의 활약상. 득점왕은 여유있게 확정지었고 과연 결승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