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루머가 돌던 릴라드가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고, 트레이드 요구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래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않았다, 변화를 원한다, 구단은 좀 더 절박해져야한다, 포틀랜드에서 계속 뛰고싶지만 이기고싶다 는 이야기도 했고요.

지금 당장은 트레이드를 요구하지않겠지만 이번 오프시즌동안 전력보강에 실패하거나 다가오는 21-22시즌의 팀성적이 만족스럽지못하다면 트레이드를 요구할수도 있다는 이야기같습니다.


2. 슈퍼팀의 시대에도 포틀랜드에 충성심을 보여주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모범이 되었던 릴라드가 이적을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릴라드도 90년생이니깐 사실 전성기가 많이 남은 건 아닙니다.

보스턴에서 케빈 가넷, 레이 알렌, 폴 피어스가 뭉쳤던 시기도 지금 릴라드의 나이랑 큰 차이가 없죠. 현실적으로 볼때 앞으로 3,4년이 지금의 레벨을 유지할 마지막 기간일텐데 팀은 머레이가 빠진 덴버에게도 패하고 1라운드 탈락을 했으니 답답할겁니다.


3. 문제는 포틀랜드입장에서도 크게 전력보강할 방법이 없습니다. 샐러리캡은 꽉 찼고 릴라드외에 가치가 있는 선수는 맥컬럼과 너키치인데 너키치는 부상에서 돌아온 후 폼이 많이 떨어졌죠.

맥컬럼으로 시몬스를 노리는게 포틀랜드입장에서는 제일 좋은 시나리오인데 식서스의 모리단장은 이기회에 시몬스 줄께, 릴라드 다오~를 외칠 인물이고...

암튼 자신이 드래프트된 팀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게 참 어려운 일인거같습니다.




4. 2차전에 수비전술의 변화를 택한 벅스의 선택은 옳았고 결국 4차전까지 벅스가 승리했습니다.
선즈도 4차전에 부커를 내세워 파훼법을 제시했고 어느정도 성공은 했는데 폴의 부진으로 실패했네요.

사실 폴정도의 선수라면 한경기는 부진해도 담경기에서 자신의 몫을 해주기에 아직 홈코트 어드벤티지가 있는 선즈가 유리하다고 말할법도 한데, 영상중간에도 잠깐 나오듯이 폴이 햄스트링을 신경쓰는 모습이 맘에 걸립니다.

만약 폴의 몸에 이상이 있고 그로인해서 4차전같은 부진이 이어진다면 아무리 부커가 혼자서 대폭발을 하고 즈루의 수비도 자신에게 가져와도 선즈의 시스템 전반을 책임지는 폴의 영향력을 대신하기는 힘들겁니다.

양팀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뛰면서 재미있고 멋진 파이널을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