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https://news.v.daum.net/v/20210718203401884



파퀴아오는 복싱선수이면서 필리핀에서는 상원의원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집권당인 PDP라반의 당대표였습니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했는데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이나 사형제 재도입과 같은 두테르테의 정책을 지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달 중국의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고 대통령을 비판하고 두테르테 정부의 부패문제까지 거론하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국 17일 당에서 벌어진 투표를 통해서 당대표 직에서 축출되었습니다. 그냥 이건 제 뇌피셜인데 아마 당내에 본인의 계파는 없을 거고 얼굴마담격으로 당대표직을 맡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파퀴아오는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유력한 대선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설마 아무리 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고는 하지만 필리핀의 복싱영웅이자 전설을 야당정적 제거하듯 처리하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