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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6 09:09
파리 가겠네요. 첼시나 맨시엔 친구가 하나두 없어가지고.. 개인적으론 리버풀 갔으면 잘 어울릴거라 보지만 리버풀이 영입할 리는 없을테고..
21/08/06 09:13
애초에 축구라는 스포츠에 샐러리캡이 있는게 말이 안됩니다.
전세계에서 공식적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로 추정되는 인원만 2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유일의 메가스포츠인데. 선수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드래프트 픽 뽑아야 될 것도 아니고, 재정건전성이니 FFP니 결국 다 핑계란게 드러난 상황에서 샐러리캡 조항을 구태여 둬서 구단이 충분히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데도 막아놓는다는게, 뭔 EA한테 돈을 얼마나 먹었길래 피온 급여 시스템을 여기 끌고와서 적용하고 있나....
21/08/06 09:26
그리즈만도 사울이랑 트레이드 샐러리 줄이고 쿠뎀움 정리해서 샐러리 줄이고 세르지도 팔고 그런 움직임이였는데 죄다 실패.
쿠뎀움그는 주급삭감 거부.......
21/08/06 09:32
뭐 주급삭감 거부는 깔게 아니긴 합니다. 당장 회사에서 내 연봉 30퍼센트 삭감한다고 하면, 어지간한 사람은 사직서부터 시작하죠.
21/08/06 09:38
미국식 금액 정해두고 전력 평준화 셀캡이 아니고
무분별하게 돈뿌리다가 한두해 반짝하고 아예 나락가는 팀들 반복해서 나오는거 막으려고 수입 규모에서 샐러리가 일정비율이상 차지 못하게 하는 비율형 셀캡입니다. 버는만큼 더쓰는거에요. 여담으로 슈퍼리그 셀캡도 저거였구요.
21/08/06 09:20
본문에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나와있는 라리가-CVC 계약건이 뭔가 했는데 찾아보니 내용은 이렇네요.
CVC라는 미국 금융기업에 40년 간 라리가 전체 수익의 10% 양도. 그 대신 2700m 유로 긴급지원해서 이번 시즌 각 구단에 분배(지난 7년 간 중계권 받아간 금액 많은 순대로 배분한다는 듯)
21/08/06 09:34
라리가 사무국이 CVC 계약껀으로 자금출자 받는 대신, 당연히 미국발 돈이니까 스폰서측에서 미국식 체질개선을 요구하면서 샐러리캡 도입을 요청했고
이걸 2부리그까지 동의없이 통보식으로 샐러리캡을 강제로 도입했는데, 거기에 동의를 안한 바르샤가 (앞서서는 제일 먼저 페레즈가 거부했음.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슈퍼리그건) 메시 선수등록을 요청했고 사무국 측에서는 새로운 샐러리캡 제도를 들면서 거부한 상황입니다. 크게 보면 코로나의 스노우볼이 굴렀다고 볼 수도 있고 미국자본이 유럽축구에 들어오면서 생기는 변화이자 구조조정의 가장 극적인 사례가 탄생했다고 볼만한 여지도 있죠.
21/08/06 09:41
셀캡이 그런 금액 상한 정해놓고 전력평준화 유도하는 미국식 셀캡이 아니고
샐러리가 수익의 일정비율 이상이면 안되는 비율형 셀캡이에요. 그래서 버는 만큼 더 쓸수있는데 다만 버는거에 비해 과하게 무리하다가 아예 망하는 팀들 주기적으로 나오는거 막는 의미입니다.
21/08/06 10:36
코로나 아니었음 샐캡 상한이 줄었을 명분이 없으니 기존 제도하에선 나름 방만하게 운영을 했어도 유지가 되는건 맞긴 했죠.
결국 코로나로 인한 샐러리캡 축소라는 것이 단초가 되서 결정적으로 현재지경에 까지 이른거라서. 물론 바르샤가 주급체계를 개판으로 운영했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21/08/06 09:33
샐러리캡은 미국 스포츠처럼 폐쇄된 리그에서 가능한 제도입니다
축구는 개방되어 있죠. 각 나라 리그간 이적이 자유롭게 가능하고 다른 리그의 팀끼리 경쟁하는 대륙 대항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샐러리캡을 도입해서 좋은 선수의 영입을 막는데 다른 곳에서는 상한없이 자유롭게 영입이 가능하다? 리그 내에서의 경쟁은 몰라도 다른 리그와의 경쟁에선 점차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라리가 팀들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과다한 재정지출을 막는다는 의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축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샐러리캡 제도는 리그의 경쟁력 약화로 리그 전체의 파이가 줄어드는 결과를 만들겁니다 할거면 모든 리그가 동시에 도입해야죠. 그러나 나라별로 상황이 다른데 일괄 도입은 당연히 어려울거구요.
21/08/06 10:11
아무리 그래도 메시인데 이걸 라리가 사무국이 막겠어? 라는 의도였는데 진짜 막으니까 좀 놀랐던거 같습니다.
대충 돌아가는 상황이 라리가 : 니네 돈없잖아~ 빨리 CVC 동의해. 메시 등록 안할꺼임? 바르샤 : 메시없으면 라리가는 멀쩡할거 같냐? 누가 이기나 가보자. 같은 자존심 싸움으로 흘러가는 느낌인지라.
21/08/06 10:02
느낌이 구단은 이미 못잡는거 알았고 리그에 책임 떠넘기면서 "이것봐 니들 규정때문에 우리가 메시도 못잡는다!" 이런 거 같은디...
21/08/06 10:03
샐러리캡 도입한건 전미스포츠 시스템 차용했다기보단 말라가처럼 갑부구단주 와서 한두시즌 반짝 취미로 돈뿌려서 선수단 체급을 구단수익 이상으로 불려놓고난뒤 나중에 구단에 흥미없어지면 구단에 손털어서 구단 자체적으로 선수들 임금도 못줘서 폭망하는 이런 기형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서 비율형 샐러리캡이라 해서 수익에 비례해 지출할수 있게 만든 제도입니다. 애초에 빅마켓, 스몰마켓의 전력평준화를 위해 존재하는 샐러리캡 제도랑 완전히 다른 취지죠.
실제로 저 제도가 존재하기전에 말라가가 저런식으로 골로 가버렸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저게 이상한 제도도 아니고 FFP도 저런 취지로 만들어진겁니다. 그냥 바르토메우가 클럽을 방만하게 운영했을 뿐이죠.
21/08/06 10:18
비율형 셀러리캡이라 미국식과 완전 다른 방식이고 몇몇 구단들 골로가는거 봤을때 꼭 필요한 제도 같은데...
상황이 안타깝긴 하네요...요즘 시대에 빅클럽에서 원클럽맨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다시한번 알게되는거 같고...
21/08/06 11:46
바르토메우가 코로나 전에 이미 다 망치고 도망간거라서 바르셀로나는 별로 할 말이 없어요.
아무리 모든 구단이 관객수입에서 타격을 입었다지만 바르셀로나는 타격입은 급이 다릅니다. 심지어 네이마르 판 돈으로 사온 선수라고 하는 선수는 전부 다 망했고, 그렇다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라도 하나 더 들었냐 싶으면 아니고..
21/08/06 10:28
만약 메시가 떠난다면 욕은 라리가 사무국이 다 먹을거 같은데..
바르샤랑 메시는 주급도 삭감하고 선수단 정리하려고 나름 노력은 했어서리 선수 정리 실패해서 그렇지 메시 나가면 라리가 흥행은 떨어질게 뻔하고 메시한태 예외를 주기엔 제도 자체가 무력화 된다는거고... 사무국의 선택이 궁금하군요
21/08/06 10:33
바르셀로나가 수익 대비 연봉 비율이 많이 높은 구단이기도 하고..
메시가 (삭감 이전에) 받는 연봉이 적당한가 아닌가와는 별개로, 연봉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던 것도 있고.. 이전 바톨로메우가 X같이 해온건 맞죠. 그리고 요즘 인테르 선수들 이적설 나오는거 보면, '혹시 루카쿠, 라우타로 판매로 투자금 회수하고 런하는거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기도 하고요.
21/08/06 11:00
동급 구단들 중에서 몇 년간 독보적으로 운영을 발로한 결과죠.
바르샤가 라리가에 화살 돌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근본적으론 자업자득.
21/08/06 11:15
샐러리캡은 라포르타가 회장 된 이후에 인지하고 있던 상황 입니다. 그래서 선수단 방출 및 정리하려고 애썼던거구요.
그러나 그동안 선수단 정리 하나도 안하고, 라리가에서 cvc 건 내놓으니 공식성명은 라리가 샐러리캡 때문에 계약불발 됐다고 성명 내놓은 겁니다. 라리가 협회는 공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테바스 라리가회장은 내내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 예외조항은 없다고 천명했고, cvc 지원금으로 샐러리캡 한도 늘리는 제안을 했음에도 바르셀로나가 레알과 함께 슈퍼리그 운운하며 반대하며 거부했으니깐요.
21/08/06 11:26
쳐내야하는 멤버들
대바겐세일이라도 해서 넘겨야할 상황에서 이적료는 또 제대로 받고 싶어 하는거 보고 어쩌려고 저러나 싶었는데 무대책 이었다니...;;;
21/08/06 11:42
바겐세일해도 안 사가서 못 파는거에요. 이적료가 싸더라도 주급이 비싼 애들이라서.
그 선수들 오퍼 정식적으로 온거 하나도 없을껄요. 그나마 브웨가 오퍼 왔는데 안 나갈려고 하고. 얘는 주급은 싼데 부자라서 그런거 상관 안 하고 바르샤 계속 있으려고 하는듯
21/08/06 11:41
쿠티뉴,뎀벨레,움티티,피아니치 미쳤다고 이런 애들 사갈 구단은 없고
그렇다고 저 선수들이 자기 주급 깎으면서 이적할는 생각도 없고 남는다고 주급 깎을 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데용,페드리 이런 애들 팔면 미래 버리는거죠. 그냥 지금은 클럽,선수 다 공멸하는거죠. 바르샤도 저 애들 계속 출전시키면서 기량 유지시켜줄리 없고. 라리가도 망하고 바르샤도 망해서 너무 좋네요.
21/08/06 12:08
CVC가 내미는 조건은 받아들일 수가 없는 조건이죠. 바르샤한테 돈을 주는 게 아니고 라리가에 대출을 해줘서 라리가 중계권에서 40년간 10%씩 빼먹겠다는건데
이걸 레알,바르샤같은 중계권 수익 최상단에 있는 클럽들이 받아들일 리가 없죠. 슈퍼리그는 그렇다치고 계약 조건이 말이 안 됩니다.
21/08/06 12:17
그래서 사실 메시 샐러리캡으로 외통수에 걸릴만큼 방만하게 운영을 한 바르샤 보드진이 등신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상황....
코로나로 수익 감소 안했으면 조금은 더 버텼겠지만....
21/08/06 13:01
CVC는 메시 재계약에서 그냥 하나의 상수일뿐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내부 선수 정리 안하면 메시든 이적영입 선수든 등록 못해요. 단하나의 출구가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샐러리캡 특별 예외조항 주는건데 그거 하나 믿고 그동안 Action은 하나도 안취하고 밍기적거리다 재계약 한다고 언플때린 구단회장이 문제인거죠.
21/08/06 12:49
근데 중계권에서 메시지분이 차지하는 비중도 어마어마하지않나요. CVC 미국인이든 라리가협회든 메시가 떠나는건 손해일거같은데 왜 배짱부리지
21/08/06 12:52
단기적으론 손해인데, 어차피 메시 선수생활도 거의 끝물에 와 있어서 장기적인 손해는 아니라 판단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메시가 파리 간다고 리그앙 위상이 리가를 넘을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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