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arca.com/futbol/barcelona/2021/08/06/610d388c46163f7e8a8b462c.html

각국 메이저 언론들, 그리고 프랑스 소식 쪽으로는 가장 공신력 있는 부합시까지 언급하기로 PSG는 리오넬 메시 영입을 강하게 추진 중이며 상당부분 근접한 상태라고 합니다. 어제 급작스럽게 상황이 변하기 전부터 접촉을 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메시가 갈 수 있는 곳을 따져봐도 PSG 아니면 맨체스터 시티 정도 밖에 보이지가 않아서... 좀 무리를 한다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가능은 할 것 같은데 두 팀 다 이쪽으로는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메시에게도 앞선 두팀보다 매력적이라고 보긴 힘들고.

반면 맨체스터 시티 쪽에서는 펩 과르디올라가 나와서 이야기하기로 메시에게 쏟을 여력이 없다는 식의 코멘트를 했다더군요. 그러면서도 케인 영입은 노력을 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다만 그것은 토트넘 측과 협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수적인 코멘트를 첨부했네요. 곁다리지만 베르나르두 실바를 포함해 몇몇 선수들이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한김에 PSG 쪽 이야기도 해보자면 음바페는 여전히 재계약을 거부 중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조건 다음 여름에 FA로 나간다는걸 의미하진 않지만(특히 메시와 1시즌을 같이 뛰고 난 뒤라면 더더욱), PSG 입장에서는 어쨌든 100m 정도로 추산되는 막대한 자금에 대한 회수가능성이 걸려있기에 꽤나 난감해 하는 모양. PSG의 우선순위는 재계약을 하며 음바페를 지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음바페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해 접촉해온 적은 아직 없다네요.

음바페 영입을 위해 몇시즌부터 공을 들여온 페레스라면 지금 굳이 선수를 흔든다거나 영입 의사를 내비치지는 않겠죠. 내년 여름에 공짜로 업어오겠다고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는게 현명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확실히 가만히 있는게 상책입니다. 아직까지는 본인들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해요. 물론 아직까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주장이 한 시즌만에 파리에서 FA로 결합해 같이 뛰는 모양새를 볼 수도 있겠군요. 지난 시즌 아니 몇달 전까지만 해도 그런 이야기를 공개된 게시판에서 했다면 어그로 취급을 받았을텐데... 심지어 두 선수 모두 팀에 남고 싶어했지만 어쩔 수 없이 PSG에 합류했다는게 참 허무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페레스는 음바페 영입을 상상하며 쓴웃음을 참을 수 있을지... 바르셀로나는 이미 초상집 분위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