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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8 18:38
근성 정신력 운운하는 소리
야구는 물론이고 모든 스포츠에서 안 봤으면 좋겠어요. 저런 말 강조하는 종목은 우리는 원시적으로 운동해요 헤헤헤 하는 말이랑 다를 게 없다 봅니다. 히딩크의 일침, 한국 축구는 정신력이 부족한 게 아니다, 라는 평가가 20년이 되어가는데......
21/08/08 19:02
아 찾아보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감독으로서 히딩크가 평가한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공격수는 많으나 수비수의 자원이 부족한 것, 그리고 정신력이었다고 한다. -나무위키 펌입니다
21/08/08 19:16
히딩크는 막연히 정신력이라고 하지 않고 명확하게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집중력의 부족 이유가 바로 체력부족이었죠.
21/08/08 18:47
크보를 제대로 보고 그렇게 선발 했다 : 감독 자격이 없음
크보를 제대로 안봐서 그렇게 선발 했다 : 감독 자격이 없음 결론은 같군요 크크
21/08/08 18:57
1위 일본 2위 대만 3위 한국 4위 미국... 이라네요... (대만이랑 미국이 이번 랭킹 갱신 때 2-4위를 맞바꿨다고)
초록창에서 친절히 알려주네요.
21/08/08 18:52
김경문 및 국대코칭 스태프들은 미국 일본 도미니카가 아니라 같은 한국대표팀 상대로 시프트 걸어보라고 해도 못 걸어요.
전진수비 후진수비 이런거말고...작게는 당장 엔씨 이동욱 감독이 시프트 원툴 소리 듣게 시프트를 어느정도 효용성있게 썼고 수베로감독은 그 이상으로 수비포지션 이동시켜서 한화 수비율을 올려놨는데도 저런건 야구가 아니네, 선수들이 오히려 밸런스를 잃어버릴수 있다느니 개소리만 작작 하는게 저 나이대 야구인들이라
21/08/08 19:00
정신력부족은 진짜 선수들 피꺼솟입니다.
선수들은 자기가 실력이 부족할지언정 특히 몇몇선수들은 피까지 봐가면서 자기 어께 갈아가면서 할만큼 했어요. 근데 궤를 벗어난 선발 거기에다가 상리를 벗어난 운영 감독코치가 할말이 없어야 하는 판입니다.
21/08/08 19:00
크보나 감독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선수 정신력이나 탓하는 킹갓원로 분들하곤 다르네요 크크 본인이 감독이면 고우석이나 조상우 1이닝씩 더 갈거라고 말하던 김인식이나 한화시절 경기 집중못하고 허구언날 지는데 분석은 커녕 집가서 드라마보는거 자랑하던 김응용이나 본인같은 선배가 쌓아놓은 업적 먹칠말라 해놓고 본인은 사상 초유의 약물 리그MVP 탄생하는데 일조했던 이순철 보단 훨씬 낫네요 크크
21/08/08 19:03
음.......근데 현역 프로 코칭스태프들은 시프트나 데이터 나름 적극적으로 쓰는 편입니다. 적어도 현재 국대 코칭스태프보다는요.
좀 표현이 그렇긴 한데 국대 코칭스태프가 현역에서 밀려난 퇴물(...)들이 가는 자리라는 인식이 있죠. 기술위원회도 별 다를게 없고. 김태균의 분석이 맞다면 좀 경쟁력있는 국대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방안이 필요할텐데...그런 경쟁력있는 스태프에게는 국대 코칭스태프라는 자리가 별 메리트가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일본 국대 감독인 이나바처럼 아예 작정하고 경력 무시하고 젊은 양반 국대에 꽂아넣는것도 방법일려나요.
21/08/08 19:16
그래도 우리팀이 성적 좋으면 기분좋으신 야구팬 분들이 수백만이라 안고쳐질 수 밖에 없음
그야말로 '아니 그래서 안볼거야?' 그 자체
21/08/08 20:33
현재의 야구 실력과 야구 문화에 일조하고있다는점을 말씀하시고 싶었던 것 같아요.
문제되지 않는다고 보고요, 다만 현재야구가 맘에안드는 분들은 불만이 있으시겠죠
21/08/08 20:40
그러면 안고쳐져도 팬들이 뭐라하면 안된다는 의미 같네요.
월차내고 사직 달려가는건 상관없는데 그게 뭐 문제라도 되냐고 물으면 할 말이 뭐가 있겠고 뭐가 고쳐질까요? 학교 교우관계도 회사 조직사회도 그렇치 않습니까? 문제가 되도 불이익이 없다면 누가 그걸 고칠까요?
21/08/08 20:47
팬서비스 문제면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는데 국대 성적이나 야구 실력 문제에 대해서 저리 말하는건 저 밑에 김응룡이 배에 기름이 껴서 그렇다고 말하는거나 하등 다름없죠. 사직구장 자전거 타던 시절로 돌아가면 배고파서 실력이 나아질까요? 투자가 줄어서 실력이 더 망할까요? 전 후자라 봅니다만. 비닐하우스에서 스캠차리고 리얼 배고프게 야구하던 쌍방울이 그래서 성적이 나아지던가요?
21/08/08 21:00
솔직히 무슨 말씀이신지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을 말하자면.. 결국 의미있는 변화가 생기려면 위에서 스스로 자성해서 변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위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 이대로가 편하고 좋거든요. 그나마 아래에서 푸쉬를 해서 떠밀려야지 조금이라도 변하겠죠 그런데 팬들이 좀 떠들다 시간지나고 이전과 똑같이 반응한다면 뭐가 바뀌겠냐는거죠. 그런데 그게 뭐 문제라도 되냐고 물으면....
21/08/08 21:08
그래서 지금 각 커뮤니티마다 다 시끄럽지 않습니까? 근데 그거랑 각자 좋아하는 야구팀 응원하러 가는거랑은 딱히 상관없는 이야기지요. 위에 리플에서도 언급했지만 세부 데이터 적용이나 시프트 같은 현대야구 흐름은 팬들이 안쪼아대도 이미 프로야구 10개구단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어느정도 다 따라가고 있습니다. 국대 코칭스태프도 이제 김경문은 도태되고 후세대 지도자중 누군가가 하긴 할테니 느리게나마 따라는 가겠죠. 다만 현재 국대 코칭스태프 선임 시스템상 프로에서 밀려난 양반들이 떠밀려서 맡는 듯한 모양새는 지양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이건 쉽지 않을 겁니다. 이 부분은 또 팬들이 쪼아댄다고 뾰족한 수가 나올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21/08/08 19:35
정신력같은건 연장15회까지 가서 다들 기진맥진한 상황에서 집중력 한끝차이로 밀어내기 승리같은거 했을때 쓰는 말이죠.
뭐 감독 코치들이 게을러서 분석같은거 안해도 돼 하고 나가서 정신력이 부족했던 거라면 인정합니다. 태만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정신력 부족.
21/08/08 19:41
조상우에 묻혀서 그렇지 오승환도 40살 투수가 소화할만한 그건 아니였죠.
3일 쉬고 90개씩 던진 고영표, 이의리도 마찬가지고요. 야수들도 나올 때마다 유니폼 더러워지던 박해민, 김혜성, 얼굴 다섯바늘 꿰메서 대회 내내 밴드 붙이고 손가락이랑 무릎이랑 사구에 맞고도 풀로 출장한데다 역대 국대 유격수 중 가장 좋은 편에 속하던 타격 성적 기록한 오지환, 그리고 자기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눈물을 훔치던 주장 김현수까지... 정신력 투지 부족했죠.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가 부족하면 부족했지, 적어도 선수들은 실력이 부족했을지언정 근성, 투지는 안 부족했다고 봅니다.
21/08/08 19:49
위에 제가 적은 리플 말마따나 10개구단 현역 코칭스태프들이 각자 개개의 이유로 욕을 들어먹긴 하지만 적어도 현재 국대 코칭스태프보다는 분석력이나 데이터 사용, 시프트/작전 적용 측면에서 우월할겁니다. 심지어 올해 그 욕먹고 쫓겨난 허문회마저도요. 근데 그런 스태프들은 국대를 안갈거라는게 가장 큰 문제겠네요. 현재로선 국대 코칭스태프=퇴물인증마크나 다름없어서...-_-;
21/08/08 23:20
국대 코칭스태프가 전부 퇴물은 아닙니다.
이번에도 현역 코치인 김종국(기아 수석코치)랑 진갑용(기아 배터리코치)가 들어가 있고, 정대현(동의대), 이종열 김재현도 퇴물이라 하긴 좀 뭐하죠. 2018년 아시안게임 때도 현역 코치인 이강철, 류지현, 진갑용 등이 있었고 이종범 이종열도 현장에서 완전히 멀어져 있던 것은 아니었고요.
21/08/08 20:10
근데 국가대표 감독은 정말 메리트가 하나도 없는 자리라서 겸임도 문제고, 전임으로 한다고 하면 현역에 밀린 분들이 가는 자리다보니 그것도 문제죠.
경쟁력 있는 감독을 쓰려면 겸임을 해야 하는데 성적 순으로 겸임하면 위에서부터 고사하며 내려오다 마음 약한 사람이 하게 되겠죠. 전임으로 하자니 지금까지 김인식-선동렬-김경문 순인데 성적이 안 나오거나, 논란에 휩싸이거나, 성적도 안 나고 논란도 휩싸이거나 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라고 봅니다. 전임제도 유지한다면 다음엔 류중일, 김기태 감독 정도에서 결정날텐데 저 분들도 기존에 비해 젊지만 이미 리그에선 올드스쿨 소리 들으며 퇴진했죠. 그렇다고 더 젊고 능력있는 감독들은 리그에 있을테니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아예 경력없는 초짜를 무작정 국대 감독으로 데려다 놓기도 힘들구요. 결국 감독은 어느 정도 연령이 있고 보수적 일 수 밖에 없으니 기술위원회가 훨씬 젊어져야 하는데 원로들이 한자리씩 하고 있어서 문제라고 봅니다. 이 분들 내보내고 젊게 만들어야죠. 결국 선수틀을 제공하는건 기술위원회니까요. 현재 시스템상 감독은 거기서 제공한 선수틀 안에서 선택하는거구요.
21/08/08 20:54
선수들은 잘못한거 없죠.
단적으로 오승환 비난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왜일까요. 감독짓거리가 문제라는거 다 아니깐요. 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불펜투수를 안뽑더니 하는짓이 박빙 상황에서 40살 투수한테 연투로 2이닝을 맞겨요?
21/08/09 01:11
어차피 육성에 있어서 할 수 있는게 없는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면, 좌타자를 잡기 위한 좌투수가 부족하다고 징징 거릴게 아니라 좌타자를 겨냥한 시프트를 연구해야 하는 겁니다. 그게 진짜 리더의 자세죠. 김경문이라는 인간의 바닥까지 본 느낌인데, 앞으로 야구계에서 영원히 퇴출되길 바랍니다.
21/08/09 07:24
분석 이야기 하는것도 솔직히 자기위안 같은데요..
그냥 질만한 전력이었던거죠.. 상대팀보다 전반적으로 야구를 못했다. 이게 가장 큰 이유겠죠.. 이게 절대로 무슨 잘못도 아니구요.. 김경문이 잘한거 하나도 없는데 그렇다고 깅겸문(그리고 코칭 스태프)에게 성적 부진의 이유를 몰빵한다? 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8/09 08:41
링크글을 안보신거 같은데 그 부분은 김태균이 지적합니다. 원래 우리가 일본을 이기는게 말이 안되는 일이다. 애초에 전력이 안되고 이제 격차가 더 벌여졌다고 인정하죠. 한국팀이 이기기 위해선 근성만으로는 안되고 전력분석이 뒷받침 됐어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미국과 일본에게 졌다는게 김태균 얘기입니다.
21/08/09 08:45
기사 제목과 여기 댓글 분위기를 말하는 겁니다.
김위원이 한 이야기중 한 단락에 불과한 분석 이야기를 제목에 떡하니 박아놓은거며 여론마저 김경문에게 쏠리고 있죠. 그게 핵심이 아닌데 말이죠.
21/08/09 11:40
저는 선수들은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력 열세인 상황에서 잘했어요.
그냥 전력차 이상으로 쉽게 무너졌으면 아쉽지도 않죠 어짜피 감독이 잘해봐야 질 게 뻔하게 느껴졌을테니. 근데 한두끗 차이로 지는 느낌이 강했어요. 라이트팬이 봐도 투수 운영 개같았고 우리 전력을 조금만 더 잘 '활용'했다면 이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죠. 애초에 더 나은 전력을 구성할 수 있었고, 전력 분석이라도 했으면 더 나은 전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이러니 감독에게 화살이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티비로 야구 몇십경기만 봐도 감독탓인 게 다 보이는 특이한 경우니까요.
21/08/09 13:24
어느분야나 예선 통과한 최종 경연대회 가보면 그 안에 안 열심히한 사람 한 사람도 없고 경연장이서 최선을 안다 하는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 최선을 다하지만 실력차는 나죠. 그리고 그 실력차와 운으로 비정하게 승자가 가려집니다. 실력도 못미치고 운도 따라주지 않으면 패배하는 것이고 그간의 노력이 날아가버리죠. 결론은 실력도 안되고 운도 안짜라줬고, 선수들과 감독 코치는 실력은 안되지만 최선을 다 했을 겁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실력 있는 감독과 선수를 뽑고 운이라도 따라주길 바래야죠.
21/08/10 07:50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어도 감독 코치는 모르겠습니다. 엔트리 선발부터 최고 전력이 아닌것 같다고 말이 많았고 거기에 대한 감독의 반응은 앞뒤가 안 맞았죠. 괜히 야구 팬들이 김경문 감독이 특정 팀에 감정 있어서 그 팀 소속 선수 안뽑은거 아니냐는 소리가 돈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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