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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7 10:29
센터는 박은진, 정호영, 이다현으로 카바(?)친다고 봤을 때...
레프트 자원이 김연경을 대체할 선수가 전혀 없다는 게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재영은 어차피 안 될테고...;;
21/08/17 12:05
그 인원으로 절대 대체 힘들죠. 양효진도 김연경만큼 진짜 대체 불가자원이라고 봅니다.
아시아권팀 상대로는 양효진도 대체불가라고 봐야해요. 당분간 암흑기 들어가는 거라고 봐야죠. 선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1/08/17 12:07
실제 벌어진 세부 사항도 사항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학교 폭력이라는 사안을 어느 정도의 경중을 갖고 인식을 하는지에 따라 의견이 나뉠 것으로 봅니다. 일반적으로는 승부 조작이나 약물 사용 등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거나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일을 저지른 게 아니고서야 어찌되었든 가능 정도에 차이를 둘 뿐 포용 가능한 범위에 두긴 하니까요. 그밖에는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하게 인식되는 성격 또는 수준의 범죄를 저질러 스포츠 외적으로도 아주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에 용인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 회생 불가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할 수 있는데 폭력이라는 사안 자체는 살인, 강도, 강간, 절도 등과 더불어 5대 중범죄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학교 폭력이라고 하는 미성년 시절의 건은 정말 웬만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그 정도로까지 중하게 인식을 하지는 않는 게 보통이라고 봅니다. 즉, 절대적 불가능을 논하는 것보다는 시간의 경과, 당사자들의 행보, 사건 피해자들의 반응 등에 따라 향후 어떤 일이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맞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사건 이후 고작 해야 반년 가량 지난 시점에서, 그것도 사건 관련하여 별다른 변화나 진전도 없는 때에 계속해서 당사자들을 언급하며 벌써부터 이런저런 얘기들을 논한다는 건 적절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현명한 처사도 아님이 분명하죠.
21/08/17 10:32
인구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야구, 축구, 배구등에서 다 유의미한 성적을 내기는 쉽지 않겠죠... 그러다 김연경 선수 같은 이레귤러가 나오면 또 인기끄는거고...
21/08/17 10:35
양효진까지 은퇴한다면.. 당분간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자연스럽게 쌍둥이 소환 여론이 조성될까 걱정입니다. 보니까 배구협회의 원로 기득권층의 영향력이 큰 것 같은데.. 뭔 대회만 하면 비싼 비행기표 끊어서 같이 가고.. 맨 앞에 앉아있고..
21/08/17 11:48
농구 배구가 신장에 대한 임팩트가 더 커서 그렇지 다른 종목들도 키 큰게 중요해요. (슬프게도)
키가 작은거로 유리한 건 제가 아는 한에서는 기계체조와 역도에서 체급경기 하는 선수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무제한급은 잘 모르겠어요). 양현종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고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키가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작아서(183 cm)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한국 투수들이 기량적으로 월등하지 못했던 것도 있지만, 이번 올림픽 때 잡힌 이유도 아마... 릴리스 포인트가 190대 선수랑 180 초반대 선수가 놓는 시작점이 달라서 상대적으로 밋밋해 보이는데 구속도 느리니 한국 투수 공이 쉽다. 라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린스컴도 키가 작아서 무리한 투구폼을 가져야 했고 결국 그게 선수생명을 단축시켰다는 얘기가 있죠 (180 cm정도) 극복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그렇지 타자도 결국 수비를 봐야하니 키가 큰 선수들이 유리하구요. 남보다 한발 더 빨리 갈 수 있고 작으면 넘어가는 키가 크면 안 넘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메이저리그 평균시장은 은 투수 6피트 3인치(약 190.5 cm), 타자 6피트 1인치(약 185.4 cm)정도 됩니다. 축구도 유럽 리그 선수들로 평균을 재면 평균 신장이 180 cm에 수렴합니다. 번외지만 테니스도 남자 기준으로는 다 최소 185~198? 그정도 안에서 평균은 188~190정도가 제일 나은 것 같다...로 되고 있구요. 여기는 서브각이 달라져서 또 신장이 커야 되더라구요 (...) 저출산+키 큰데 운동재능 있고 어릴때 시켜봄 까지 하면 아마 모든 스포츠가 앞으로 엄청난 선수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
21/08/17 12:14
농구 배구처럼 극단적이진 않지만, 야구에서도 공격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인 장타력의 차이도 키에 따라 있는 것 같아요. 홈런 좀 친다는 타자들 보면 거의 다 180은 넘더라구요.
21/08/17 12:35
역도는 체중 대비 많이 드는 게임이고 역도 경기의 구조가 키가 작고 다리가 짧은? 사람이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외 체급제한이 없는 스포츠는 대부분 질량=힘이 되버리니 키가 중요하죠. 몸 만들기는 힘들어도 운동선수가 해야 할 덕목이고, 큰 키에 몸 잘 만드는게 당연히 작은데 몸 잘 만든 것보다는 체중이 더 나가니까요. 김현수 선수도 예전에 예능 나와서 했던 얘기지만 미국 갔더니 본인이 거의 제일 작았다고 했었죠.(프로필 키 190 cm) 한 10년 전만해도 신장의 한계를 극복 같은 얘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신장 갖춘 사람들이 몸 키워가며 경쟁이라는 구도로 바뀌어버리니 해외 스포츠는 점점 빡세더라구요. 야구는 말씀하신 가장 쉬운 예시가... 이번 시즌 모닝콜이 되버린 오타니가 193 cm입니다.
21/08/17 13:19
말씀하신거 처럼 테니스도 신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에는 서비스 속도가 크게 튀지 않을 때는 몰라도 요즘처럼 기본 200km의 속도 장착에 리치도 길면 유리한 것이니...
21/08/17 13:34
테니스는 평균 200km/h에 원하는 코스 조절이 대세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리고 작은 선수는 탑급 선수 만나면 코스 예리하게 노리는 거에 이리저리 뛰기만 하다가 제 풀에 지쳐서 지더라구요.
21/08/17 13:44
가장 쉬운 예시가 요 한 3~4년 정도의 페더러 선수 경기입니다.
라켓 키우고 구속 늘려서 경기 경험치로 상대 선수가 제일 싫어하는 데에다가 서브 쑤셔넣죠. 보통 받아치면 선수급에선 비실비실한 리턴이라 서브 치고 바로 나오는 극단적 서브&발리... 초기 라운드 선수들은 페더러 서브 게임에는 1분도 안 걸릴 때도 있었어요. 본인 게임은 몇분씩 걸려 따내고 순식간에 지니 멘탈 탈탈 털려서 게임 끝. ...을 시전하는 페더러 키가 185 cm 입니다.
21/08/17 10:37
참 저런 베이스에서 김연경 같은 선수가 나온게 정말 기적이네요
배구도 거의 비인기종목수준이니...배구부가 저것 밖에 없는 것도 이해도 되고...
21/08/17 10:37
또 모릅니다,
수영도 약태환 나왔을 때, 우리가 이런 기록 경쟁에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나 그리고 금메달을 딸 수 있나 다시는 없다고 했었는데 황선우 선수가 등장해서 진짜 메달따는가? 까지 보여줄 정도였으니까요. 언제 어떤 이레귤러가 튀어나와서 또 다시 부흥기를 이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21/08/17 11:38
이레귤러 얘기하기엔 대한민국 출산율과 현재 10대 아이에게 체육비선호도적인 교육방향 생각하면 여자쪽은 암울한 전망밖에 나올수 없다는거죠.
21/08/17 10:48
뭐 김연아선수, 박태환선수들의 경우 해당 스포츠 불모지인 나라에서 그정도 성적을 냈었기에 다시금 이레귤러가 나올거라 믿고있습니다.
다만 그 이레귤러가 가는길이 험난할것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21/08/17 10:54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3127047
조혜정 前 감독 "이재영·다영, 반성 후 김연경 공백 채우길" -------------------------------------------------------------- 저쪽 사람들은 다 계획이 있나봅니다;;
21/08/17 11:02
런던 올림픽과 리우 올림픽의 주축으로서 국내 여자 배구의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80년대생에 비해 이후 세대는 기량도 기량이지만 신장에서의 문제가 눈에 많이 띄네요. V리그에서 잘나가거나 유망하다는 공격수들을 보면 신장이 대개 170 중후반~180 극초반입니다. 애초에 190 이상은 커녕 180 중반 이상의 신장을 지닌 선수 자체도 포지션 불문 이전에 비해 많이 없고요. 웬만큼 신체적 능력이 좋지 않은 이상 기본적으로 신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 주어야만이 가지고 있는 배구 실력도 마음껏 뽐낼 수가 있는 법인데 현재와 같은 실정에서는 국제무대 경쟁력이 있기가 참 어려워요. 주전과 비주전의 간극이 매우 클 정도로 본래 선수층이 상당히 얇은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기존에는 주전 자원만큼은 나름 확보가 잘 되었다고 봐야하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녹록지 않네요.
21/08/17 17:41
키나 체격조건 좋으면 '운동해볼래?'가 통하는 시절이 아니라서.. 당장 일본 여배만 보더라도 신체조건 열악한걸 기술과 조직력으로 커버치죠. 한국여배가 엄청난 붐업과함께 대량의 스폰이 들어오지않는이상, 지금이 풀루크라고 봅니다.
21/08/17 11:05
애초에 프로 출범할때 2군 운용 및 활성화, 학원스포츠 투자(연고지 개념 도입여부 포함)등은 생각 안하고
그냥 이름만 프로로 갈아끼운 거라서 팜은 진짜 처참하죠 애초에 7구단 얘기는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물론 구단이 많으면 리그 운용을 4라운드 정도로 해서 선수 혹사를 줄일 수 있고 좋긴 하겠지만 팜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KBO처럼 점점 수준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
21/08/17 11:05
여배는 국내 프로 리그 인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혀 가는 중이죠 단기간의 성적보다 멀리 보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다시 한번 좋은 인제풀들이 등장 할 수 있을겁니다 협회나 선수들이 찬물 끼얹는 논란을 일을키지 않길...
21/08/17 11:40
21/08/17 11:54
협회와 소속구단의 징계 해제 논의 같은 소스정도는 나와야 밑밥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올림픽 막 끝나고 제정비 하는 기간인데 벌써부터 쌍둥이 복귀 복귀 복귀 얘기 하는 여론 보고 있으면 이게 쌍둥이 복귀를 견제하는건지 아니면 은근히 원하는건지 여배 망하라고 기원을 하는건지 판단이 안섭니다
21/08/17 11:12
일단 그 둘은 대표팀에서 활동하기는 당연히 힘들거고,
그걸 떠나서 이다영은 세터니까 그렇다치지만, 이재영은......물론 실력적으로 좋은 선수이지만, 170대 후반 키에서 극단적으로 점프를 강하게 뛰는 선수다 보니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가죠.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차세대 주축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할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솔직히 국대는 180 중반은 되는 (가능하면 왼손잡이인) 라이트가 갑툭튀 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한동안은 암흑기가 올수 밖에 없고, 그걸 견뎌야죠.
21/08/17 11:19
미들블로커는 박은진도 있고, 정지윤 밀어낸 이다현도 있고, 국제무대 경쟁력은 떨어져도 고교 시절엔 앞의 두 명 못지 않았던 이주아도 있죠.
여기에 윙을 포기한 정호영도 이제는 미들블로커 자원이구요. 사이드는 잘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신장이 낮은게 문제인데 당분간은 박정아, 김희진이 버텨줄거고 정지윤이 아포짓에서 자리만 잡아준다면 그나마 구색은 나옵니다. 진짜 문제는 염혜선 이후에 쓸 수 없는 한 명 빼고 자원이 안 나온 세터입니다. 지금 국대 주전인 염혜선도 단점이 많지만 그래도 고교때부터 국대 뽑히던 동세대 최고의 세터였는데 지금은 자원이 전무하다시피 하죠. 오죽하면 한 경기 책임져 줄 세터가 없어서 대부분의 팀이 2명의 세터를 돌려가며 쓰는 중이구요.
21/08/17 11:46
GS - 안혜진/이원정
흥국 - 이다영/김다솔 IBK - 조송화/김하경 도공 - 이고은 KGC - 염혜선/하효림 현대 - 김다인/이나연 현재 각 팀의 1순위, 2순위를 담당하고 있는 세터들인데 이다영을 제외하더라도 근래 기준으로 이 중에서 염혜선이 딱히 더 뛰어나거나 특출난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선수 경험이 가장 많은 베테랑으로서 나름의 안정감은 있지만 말이죠. 대체적으로는 고만고만해 보이는 것 같고, 그나마 안혜진이 눈여겨 볼 만하다는 생각인데 확실히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염혜선, 안혜진이 뽑힌 이유가 있어 보이네요.
21/08/17 14:05
현재 기준으로 염혜선이 더 뛰어나다기 보단 다른 선수들이 염혜선을 밀어낼만큼 특출나지 못 하다에 가깝죠.
그러면 경험이 많고 안정적으로 한 경기 끌고 갈 수 있는 염혜선이 뽑힐 수 밖에 없겠죠. 말씀하신 안혜진은 서브가 좋고 기복은 있지만 장점이 많은 편이죠. 이고은도 한 시즌 믿고 맡기기 힘들어서 그렇지 경기 단위로 보면 장점이 많구요. 언급 안 한 선수들 중에도 기회 받기 시작하면 갑자기 기량이 쭉쭉 올라가는 선수가 튀어나올지도 모르지만 (특히 세터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연차 쌓이면서 갑자기 올라가는 선수가 종종 나타나는 편이고) 다른 포지션에 비해 더 급해 보이긴 합니다.
21/08/17 11:37
굳이 억지를 부려서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나요
털리면 되지 개인적으로 축구는 국가 경쟁력이 어느정도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축구에서 이런 사태가 났어도 절대 안될일이죠
21/08/17 11:51
세 선수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지금만큼의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겠죠(사실 이번에도 이런 성적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성적 좀 안 나오면 어때요. 정의가 훨씬 더 중요한 건데. 아무리 저렇게 언플하고 난리쳐도 칼둥이들 복귀는 힘들거라 봅니다.
21/08/17 13:20
그 쌍둥이가 그리스같은 변방중의 변방이라도 가는게 이런 그림 보고 가는거겠죠.. 그냥 거기서 김연경놀이하고 있으면 여기서 알아서 불러오라는 소리 나올꺼라고..
21/08/17 14:31
2000년쯤 부터 시작된 한국스포츠 전성기가 이제 끝물에 다다른것 같네요 재능이 젤 중요한데 인구감소에는 어쩔수 없죠 한국인 글로벌 스포츠 스타는 이제 손흥민이 마지막 아닐까 싶습니다 박찬호 박지성 김연아 류현진 김연경 등등 모두 즐거웠습니다
21/08/17 16:30
배구같은거는 귀화를 좀 적극적으로 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그 한국에선 날라다녔지만 러시아 대표팀에선 쭈구리였던 라자레바 같은 선수 국대되기전에 미리미리 귀화를..
21/08/18 08:45
국제대회는 한동안 암흑기가 될 거 같고, 혼혈이나 귀화 선수, 아시아쿼터등으로 국내리그 저변을 늘리고, 거의 용병자리 고정인 라이트 자리때문에
아예 학생때부터 지원조차 기피하는 것을 방지하는 쿼터제한이나 여러 제도 보완을 통해 토종 라이트선수도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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