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세대 이원석-이창수 아들-선수가 얼리 엔트리 신청을 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신청한 선수는 셋이 되었습니다.
연세대는 김동현에 이어 이원석의 얼리 엔트리 신청을 받아주며 KBL팬들에게 학교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효근 이후 감독이 대학 무대에서 배울게 없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얼리 엔트리 신청을 장려하는 한양대에 이어 이런 학교가 늘어나는건 농구팬 입장에서 굉장히 반가운 일입니다.
한양대는 올해도 이승우를 얼리 엔트리로 보내줍니다.

이미 확정 지은 세 선수 외에도 성균관대중앙대의 선상혁 선수도 얼리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는데, 오늘 신청한 이원석 선수처럼 선상혁 선수도 유급으로 인해 얼리인데 얼리 아닌 상황인지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얼리 엔트리 신청을 가장 크게 기대했던 여준석은 결국 고대로 가는 모양새고, 간다면 최소 2년은 있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대학 선수들이라도 열심히 신청해주는건 팬 입장에서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하윤기, 이정현, 이원석 이 세 선수가 3픽으로 고정이 될 것 같고 기존 로터리로 예상되었던 신승민 같은 선수들이 로터리 밖으로 튕겨나올텐데, 5~8순위 로터리를 들고 있는 가스공사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입니다.
마침 얼리로 드래프트 풀을 풍족하게 해주는 선수들이 가스 공사가 필요로 하는 자원들이 많거든요.

개인적으로 2픽 걸려서 이정현!을 뽑을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25% 시절에도 풍사흉일의 전통을 이어가던 팀에게 그런 행운을 기대하긴 힘들고, 현실적인 순번에서 김동현이나 이승우를 뽑을 수 있다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선수단에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