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8/18 00:00:52
Name 손금불산입
File #1 6503286138725554659_n.jpg (151.8 KB), Download : 27
Link #1 트랜스퍼마크트
Subject [스포츠] [해축] 21세기 이적료를 많이 쓴 감독 순위 (수정됨)


일단 이 자료를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몇가지를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먼저 이적료의 규모는 현대로 올 수록 급격하게 상승해왔다는 점. 그렇기에 과거 감독들보다 현재 쪽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감독들의 수치가 훨씬 클 수 밖에 없습니다. 2002년에 월드 레코드를 지르는 것과 2020년에 월드 레코드를 지르는 것을 금액으로만 비교해서 우열관계를 가르면 안되겠지만 여기에는 그러한 사실들이 보정되지 않겠죠.

그리고 넷스펜딩이 아니라 단순 지출액입니다. 본인이 안맞는 선수 팔아서 그 돈으로 입맛에 맞는 선수를 데려온다면야 굳이 지출규모로만 비판의 화살을 날리기는 어렵겠죠. 그러니 팀에서 감독에게 얼마나 금액 지원을 해줬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얼마나 선수 구성의 자율성을 주었냐 정도로 이해해도 될 것 같네요.

또한 어디까지나 이적료입다다. 주급 같은 경우는 아예 고려되지 않았고 유스에서 튀어나온 선수들은 0원으로 카운트가 되겠죠.

어쨌든 1위는 펩이 아니라 의외로 무리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외인 감독으로는 페예그리니도 있네요.

여기에 없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같은 경우 2013년에 은퇴를 했기에 랭킹에서 밀려있습니다. 퍼거슨은 660m 정도를 사용했더군요. 00-01 시즌 이후 동기간으로 따지면 벵거가 퍼거슨보다 200m 가량 적게 썼었는데, 껌영감님이 은퇴한 다음에 아스날이 화끈하게 지른 것들이 좀 있어서...



댓글에서 닌자크리틱님과 이야기해보면서 찾아본 자료를 더 첨부해봅니다. 펩이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이전, 이후 따로 나눠서 통계낸 것입니다.

Screenshot 2021 08 18 at 00 47 54 Transfer expenditure per coach

이게 21세기 시작부터 펩 등장 이전.

Screenshot-2021-08-18-at-00-53-14-Transfer-expenditure-per-coach.png

이게 펩 등장 이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18 00:02
수정 아이콘
클롭도 돈좀 쓰게 해줘라...

FSG : 야 클롭 내가 경기장도 증축 두번이나 해주고 훈련장도 지어주고 뭐

라고 하겠지 ... 에휴 ㅠㅠ
손금불산입
21/08/18 00:0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클롭이 빠져있네요. 클롭은 730m 정도로 13위에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닌자크리틱
21/08/18 00:11
수정 아이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08년부터 정식 감독의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주제 무리뉴 감독은 00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고려하였을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적료 지출은 가히 경이로울 지경입니다.
손금불산입
21/08/18 0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리뉴가 08년부터 지출한 금액은 1.32b로 나오네요. 생각보다 아주 큰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물론 그 이전 기간의 무리뉴는 나름 적게 쓰고도 명성과 타이틀을 쌓아올렸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손금불산입
21/08/18 01:0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관련 자료들이 흥미롭더군요. 본문에 더 추가하였습니다. 시대간 지출 차이가 워낙 극명하네요.
리얼월드
21/08/18 00:11
수정 아이콘
총액으로 보면 무리뉴가 1위 (1760 > 1590)
인당 평균 금액으로 펩이 1위군요 (23.7 > 16.9)
FastVulture
21/08/18 00:42
수정 아이콘
??? : 퍼거슨이랑 벵거도 돈 많이쓰고 우승했다
성질 뻗쳐서 증말...
Darkmental
21/08/18 01:04
수정 아이콘
예전 이적료랑 단순비교는 좀...
시세도 미쳐돌아가는 중이고
Ascension
21/08/18 04:09
수정 아이콘
모우린호 네이놈
21/08/18 07:46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시대에 뒤떨어진 감독도 맞고 선수 영입 요구도 많이 해서 돈 많이 쓴 것도 맞지만

다른 감독과 다르게 본인이 원치 않은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점들(쉐브첸코, 포그바 등)도 감안은 좀 해줘야...

나이 어린 선수들이 아닌, 나중에 되팔수도 없는 선수들만 무리뉴가 영입하려고 하다보니(페리시치 등) 구단에서 응 꺼져 시전을 좀 많이 했죠
손금불산입
21/08/18 10:09
수정 아이콘
펩이나 시메오네, 벵거 정도를 제외하면 말씀하신 이슈에서 자유로운 감독은 별로 없죠. 일반적으로 감독에게 영입권한 비중을 많이 주기 시작한게 그리 오래되진 않았으니까요. 물론 그러한 액수 자체는 무리뉴가 상대적으로 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rollexys
21/08/18 09:04
수정 아이콘
뭐 나름 의미는 있지만 물가상승률을 미반영한 지출액은 정말 의미없는 것 아닌가요

과거 10년간 선수이적료가 최소 2배 이상 오른것 같은데.. 본문에서 13년 이전 퍼거슨경이 660M을 썼으면 최소 2배 이상은 보정해야한다고 봅니다
손금불산입
21/08/18 10:03
수정 아이콘
그렇기 때문에 저도 관련 이야기를 글 서두에 가장 먼저 언급해두고 추가 자료도 따로 붙여놓은 것입니다.
네이버후드
21/08/18 09:55
수정 아이콘
폐에그리니가 어디 감독했었는지 보면 절대 의외는 아니죠
성큼걸이
21/08/18 10:07
수정 아이콘
누가 최근에 빅클럽 감독을 많이 했는가와 거의 일치할 지표네요
라투니
21/08/18 10:53
수정 아이콘
모우린호 이놈...무리뉴 감독님은 적은 살림으로도 팀을 꾸려 포르투로 맨유를 격파했거늘...
21/08/18 11:0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영국 내에서 퍼거슨 맨유에 반감이 심했던 이유가 미국자본의 힘으로 좋은 선수들을 다 사서 우승했다는데 있더군요.
로만의 등장은 오히려 이를 막아준 필연으로 보고, 맨시티야 워낙 지역사회에까지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 국내 여론만큼 공정성에 대한 반감을 가지진 않는.
사나없이사나마나
21/08/18 11:45
수정 아이콘
과르디올라는 데뷔했을 때, 이미 바르셀로나 스쿼드가 탄탄해서 돈을 많이 안 썼을거 같은데, 뮌헨 이후부터 돈 쓴게 얼마인지 궁금하네요.
손금불산입
21/08/18 13:44
수정 아이콘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은데 그때 썼던 이적료 비율이 드라마틱하게 낮진 않습니다. 동기간 바르셀로나는 전세계에서 3번째로 이적료 지출이 많은 클럽이기도 했고요. 떠올려보면 즐라탄이나 치그린스키 같이 대형 영입들도 있었죠. 결과가 별로라 그렇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471 [스포츠] [NBA] 드디어 잠에서 깬 로사스 [21] 무적LG오지환6742 21/08/18 6742 0
62470 [스포츠] [해축] 21세기 이적료를 많이 쓴 감독 순위 [19] 손금불산입8279 21/08/18 8279 0
62469 [스포츠] [해축] 메시와 함께 쓰리톱을 [26] 손금불산입9887 21/08/17 9887 0
62468 [스포츠] [KBL] 잇따른 얼리 신청으로 풍족해지고 있는 드래프트 풀 [12] 무적LG오지환6317 21/08/17 6317 0
62466 [스포츠] ‘도핑 논란’ 두산 A선수, KADA 무혐의 통보…규정 위반 NO [27] 민초단장김채원10113 21/08/17 10113 0
62465 [스포츠] [해축] 호날두가 직접 나섰다, 맨시티 이적 추진 '충격' [27] 강가딘12520 21/08/17 12520 0
62462 [스포츠] [KBO] 생각보다 평범한 활약의 추신수 [26] 손금불산입10560 21/08/17 10560 0
62460 [스포츠] [해축] 프리미어리그 클럽 구단주 만족도 순위 [41] 손금불산입6981 21/08/17 6981 0
62457 [스포츠] 양효진 국대 은퇴기념 거요미시절 사진들.JPG [12] insane8526 21/08/17 8526 0
62455 [스포츠] 여자배구 황금 세대의 국대 은퇴 선언 [66] 빼사스11539 21/08/17 11539 0
62453 [스포츠] [해축] PL 1주차 Team of the week [10] 어강됴리7068 21/08/17 7068 0
62452 [스포츠] [해외축구] EPL로 돌아온 루카쿠 더 몬스터 [19] v.Serum8207 21/08/17 8207 0
62451 [스포츠] [해축] 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 유니폼 모음 [31] 손금불산입7972 21/08/16 7972 0
62450 [스포츠] KBO리그 하락세...시청률·동시접속자수 다 줄었다 [55] 청자켓12050 21/08/16 12050 0
62449 [스포츠] [EPL] 오늘자 잉글랜드 스포츠 신문 1면들.jpg [36] 낭천10802 21/08/16 10802 0
62444 [스포츠] [KBO] 강백호 "껌 논란 모두에게 죄송하다" [57] 손금불산입11214 21/08/16 11214 0
62443 [스포츠] [해축] 에릭 라멜라의 세비야 데뷔전.gfy [8] 손금불산입6854 21/08/16 6854 0
62442 [스포츠] [해축] 승리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gfy [17] 손금불산입8849 21/08/16 8849 0
62441 [스포츠] [해외축구] 해리포터가 널 잡으러 올꺼야!! [7] v.Serum10271 21/08/16 10271 0
62440 [스포츠] 팬심 개박살난 해리케인.youtube [24] 윤정16917 21/08/16 16917 0
62439 [스포츠] 손흥민 시즌 1호골.gfy [37] SKY9217933 21/08/16 17933 0
62437 [스포츠] [해축] 드디어 지난 시즌 아스날 보다 높은 순위의 팀이 패배하겠네요. [7] 니쥬6910 21/08/15 6910 0
62435 [스포츠] [해축] 펩 감독 극대노 "맨유-아스널도 돈 써서 우승했는데 뭐가 문제야" [79] 삭제됨10369 21/08/15 103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