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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2 22:29
...우리 팀의 빌드업을 핑계로 한 애무축구도 시간끌기 아닙니까 (...)
도대체 한국이 언제부터 빌드업이란 걸 세세하게 할 수 있을만큼 강팀이었다고 자꾸 빌드업 타령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그런거 소속팀에서 해본 선수도 세손가락? 아주아주 잘 쳐줘봐야 한 손 안에 꼽을 거 같은데.
21/09/02 22:30
오늘 시간끌기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되도 않은걸로 드러눕고 이런건 없었죠.. 그냥 우리가 못한게 더 큰데 평소에는 인터뷰 잘하는 흥민이도 국대에선 감정이 앞선 모양..
21/09/02 22:45
오늘 이라크가 뭐 얼마나 시간 끌었다고... 막판 거의 무승부 각 보이니까 약간 끌긴 했는데 그 정도는 축구에서 언더독 팀에게 너무도 흔한 루틴이고, 우리도 강팀과 대결에서 그런 상황 오면 그 정도는 많았죠. 90분 내내 갑갑한 경기력만 보이다가 막상 시간 다 가니까 뭘 그리 황급해져서 허둥지둥 대는지. 사실상 아드보카트 1승으로 봅니다
21/09/02 22:51
진짜
토트넘에서의 월클 손흥민이랑 국가대표 손흥민의 간극이 너무너무 커요... 원래 클럽팀 대표팀 경기력 간극 있을 수 밖에 없고 유명선수들 중에서도 그런선수들 많기도 하고 뭐 레반도프스키 생각나는데 레반도프스키는 양학이라도 잘하죠 손흥민은...진짜 아쉽습니다
21/09/02 22:59
둘이 플레이 스타일이 아예 다른 선수라...
손흥민 선수는 뛸 공간에 찔러줄 선수가 있어야 빛을 발하지 이제와서 만드는 선수가 되기엔...
21/09/02 23:07
경기 전체를 조율한다.. 만들어간다는 부분의 축구 지능에서는 박지성 선수가 특급이 맞아서...
제가 박지성 선수 좋아하고 하는 것도 이 부분이고... 이강인 선수에게 거는 기대도 거기서 오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유럽 5대리그에서 버티면서 최전방에 공 찔러줄 레벨의 선수면 아시아에서는 무조건 강강강이라는 거니까요. 이승우 선수도 아직도 못 크고 있어서 그랬지 분명 유소년 때 경기를 보면서 기대했던 건 그런 모습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중동축구에도 신태용 감독님 독일전 전술이 맞다 생각하는 편이에요. 뒤에서 죽어라 뛰어서 빈 공간에 손흥민 선수 맘껏 뛰어버리게 한방에 뻥 찔러넣는 게 제일 좋습니다. 기성용 선수가 은퇴한다고 해도 괜히 마지막까지도 붙잡으려고 했던게 아니죠... 템포 얘기를 떠나서 경기 조율할 수 있는 그런 레벨의 선수가 없어요.
21/09/02 23:59
하 빌드업 다 좋은데 제 기준에는 환상... 망상이 너무 심하다 생각해요.
벤투 감독은 왜 그렇게 세세한 레벨까지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거 되는 레벨은 국가대표도 클럽도 다 한손안에 꼽죠. 더 문제는 그렇게 한다고 우승하는 것도 아니고 (...) 심지어 본인이 지도했던 지난 팀인 포르투갈이 그렇게 못하는 팀인데도 유로를 우승했는데 이게 뭔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냅다 뻥축구해라 까지는 아닌데, 뭐랄까.... 한국 레벨이면 역습에 한번에 푹 찌를 강점은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팀인데, 지공을 세밀하게 풀어나간다는 건 꿈같습니다. 역대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 그런거 가능한 선수들 다 모아야 한번 해볼까말까 한데 그 선수들 약점 생각하면 안 할 그런 팀...
21/09/02 22:56
진짜 더럽게 어지간히 못하더라고요. 우린 10년 가까이 최종예선에서 주구장창 똥만 싸온 병맛 축구 대표팀이었는데, 다들 국대 부심만 가득하고 연습을 안 한 건지 도무지 이길 수 없는 경기력.. 레바논전도 못 이기면 홈 5경기 중 두 경기를 놓치는 거니, 월드컵 못 나갈 가능성이 아주 커질 듯. 진심 정신 안 차리면 대참사가 실화가 될 것 같네요.
21/09/02 23:41
우리 템포 엄청 느리던데...
그냥 대충 봤는데 상대 두 줄 수비 자리잡으면 그제서야 크로스 올리거나 스루패스 하던거 아니었나요? 대체 누가 시간을 끌었지?
21/09/02 23:41
아니 비기는건 공차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죠.
옆동네는 지기도 했는데 그냥 엌크크크크크크 머하는거냐 크크크크크 하는건데 뭐? 시차적응?????? 인터뷰하는거 보고 참 어이가 그럼 이라크는 어디서 온거래요 어디 대마도에서 왔데요? 공차다 보면 질 수도 있는거고 비길 수도 있는거고 어쩌다가 독일도 잡을 수 있는건데 저딴식으로 말해버리는게 그냥 국대 안오셨으면 하네요.
21/09/02 23:50
그냥 못 하던데
손은 확실히 박보다 국대에서 영향력이 미비한것 같네요. 저번 월드컵이랑 그나마 번뜩인게 벤투 초기에 칠레전할 때 a매치 기간 정도?
21/09/03 00:33
울산현대 닉값 하는거 같아 좀 민망하지만 진짜 팬심 떠나서 k리그 극강 폼 자랑하는 이동경 왜 안썼는지 궁금하네요.
남태희는 뭐 벤투 황태자 소리 듣던 선수니 그렇다쳐도 올림픽때부터 쭉 폼 안좋던 권창훈 넣느니 이동경 쓰는게 훨씬 나아보였는데 참...
21/09/03 02:28
손흥민은 여포 같은 돌격대장 스타일이지
사령관 맡을 스타일은 아니죠. 비하가 아니고, 그게 보여준 손흥민의 모습이죠. 최전방에서 좋은 타이밍, 좋은 위치에서 볼을 공급 받을 수 있다면 순간적인 스피드와, 양발의 능숙함, 좋은 슈팅으로 치명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해리케인이 완성형일 뿐이지요. 홀란드보고 중앙미드필더 보라는 소리랑 똑같죠
21/09/03 02:55
저도 박지성이 국대에서는 정말 하드캐리했었고 국대 손흥민은 아직 더 보여줘야 한다고는 생각 하는데,
애초에 손흥민 박지성 비교는 좀 불합리한점이 없잖아 있어요. 박지성은 국대에서 본인이 제일 잘하는 위치에서 자유롭게 뛰었어요. PSV시절 챔스4강 보낸 시즌에 뛰던 그 자리에서요. 그리고 누가 볼배급 못해준다고 묻히는 위치도 아녜요. 본인이 밑에서부터 풀어주고 볼운반하고 올라가고. 그게 본인의 롤이었잖아요. 볼운반 막히면 영표형이 해주고. 유상철 기성용이 찔러주고. 반대쪽에서 이청용이 풀어주고. 그런 시대였어요. 근데 손흥민은 한국 국대에서 잘하는 위치에서 뛰질 못합니다. 지금 한국 국대는 그 위치로 토트넘만큼 볼배급 해줄수 있는 팀이 아니니까요. 국대 2002~2010년도쯤 되는 팀에 손흥민 가져다 놓으면 어지간한 상위팀들 다 손흥민한테 참교육 받을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녜요. 그때만큼 시선 끌어줄 선수도 없고요. 박지성대 손흥민 국대 퍼포먼스의 단순비교는 참 손흥민에게 가혹합니다. 한국 국대 최전방에 호날두 박아놓는다 한들 공 안온다고 성질만 부릴껄요. -_-
21/09/03 03:03
지금 벤투가 하는 축구는 빌드업 축구도 아닙니다.
대체 어떤 빌드업축구가 타겟터도 없는데 크로스만 뻥뻥 올리는지...아예 나중엔 이라크가 의도적으로 한국이 크로스만 올리게끔 측면을 비워버리다시피 했는데 이건 빌드업 축구가 아니라 무근본 축구죠.
21/09/03 06:13
난사 소리 듣더라도 뻥뻥 때리는 것좀 보고 싶더군요
뭔 아크 부근만 가면 너나 할것 없이 주춤주춤 멈칫멈칫 거리다 뺏기거나 빽패스 아니무슨 아시아 예선에서 반다이크나 후벵디아스가 따라붙는 것도 아닌데 뭘 그리 망설이는지
21/09/03 08:32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랬지는 몰라도 터치 한 두번에 바로바로 때려야지 머뭇머뭇 망설이다 호흡 안 맞고 망치던데요.
코너킥도 되도 않는 짓 반복하다 역습이나 처맞고.. 손흥민 선수는 동료들 생각한답시고 밀어주고 수비하고 하는 태도 버리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공격해야 동료들에게도 좋은 찬스가 온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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