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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3 14:14
일본이 나름 조가 괜찮다고 봤는데 호주, 사우디는 어찌됐든 아시아 최강 중 하나고 베트남은 상승세, 중국은 더티 플레이 최강, 오만은 다크호스...
21/09/03 09:19
솔직히 각조3위 한국 일본해서 단두대 보고싶긴합니다.. 근데 맞나요? 예전엔 저렇게해서 이긴팀이 또 북중미팀하고 마지막 0.5장대결 한거같은데
21/09/03 09:35
한일 뿐 아니라 아시아top4가 전부 한번씩 다 당했습니다.
2003년 한국 3대1 패 2011년 호주 1대0 패 2013년 이란 3대1 패 2021년 일본 1대0 패
21/09/03 14:17
레바논전 마저 졸전이 나올 경우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슈틸리케때도 승승장구하다 최종예선 시작되니 줄기차게 똥을 쌌는데, 어째 벤투도 비슷한 각입니다. 참고로 슈틸리케는 첫 경기 이겼었죠. 조도 지금보다 쉬웠고요.
21/09/03 11:09
진지하게 벤투가 하고자 하는 축구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안컵때보다 좋아진게 뭔지도 모르겠고.. 제가 기억나는 월드컵예선부터 첫경기 못이긴거 이번이 처음인데 원정은 전부 중동이고.. 흠 그래도 올라갈수는 있겠죠?
21/09/03 12:33
팀원 전체의 레벨을 올려주던 박지성같은 선수가 매우 그립네요 어떤 위치에서던 평균이상의 레벨을 보여주던.......그것과는 별개로 2010년 이후에 세계축구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지만 조광래부터 이어지던 이상한 빌드업이 한국이란 팀에 영 안맞는 느낌이 많이 나네요 심지어 재미도 없구요
21/09/03 14:29
조광래는 그래도 아시안컵 3위했죠. 만화 축구라는 이상한 컨셉이긴 했어도 색깔은 있었고요. 3년간 뭘 했는지 알 수 없는 벤투보단 나았습니다.
21/09/03 14:55
성적을 떠나서 한국축구가 남아공월드컵때의 컨셉을 바탕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줬는데 그걸 도루묵으로 만들어버린게 크죠.....그때의 옷에 맞지 않는 컨셉이 벌써 10년째 한국축구를 암흑으로 몰아가고 있는게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21/09/03 15:16
남아공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스쿼드가 2002 월드컵 다음으로 역대급이었다 생각합니다. 허정무가 최종예선 무패를 한 건 인정해야되지만 박지성, 주멘, 쌍용, 이영표 등등 선수 빨이 엄청났다 생각해요. 그냥 이제 손흥민 한 명밖에 안 남은거라 생각합니다. 컨셉이라.. 글쎄요. 우리나라 선수들한테 미안하지만 그런 게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어요. 늘 수비는 불안하고, 패스는 끊기며, 피지컬은 좋을 리가 없고...
21/09/03 15:44
2010년에 기성용은 반쪽짜리 선수였어요...수비는 아예 못하고 공격력에 집중되어있는 선수였죠....그래서 그옆에 파트너로 김정우를 세웠죠....남아공 월드컵이 선수빨이었다라는 말은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봤을때 16강갈만한 네임밸류도 아니었구요 그당시 16강진출 확률을 해외에서 판단했을때 아마 조에서 꼴지였을겁니다. 그당시 허정무호의 컨셉은 미드필더부터 굳게 잠그면서 공격나갈땐 조용형의 롱패스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을 바탕으로 했었죠 대부분의 골은 세트피스상황에서 기록했습니다 그당시 정말 한국의 세트피스는 정말 퀄리티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운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당시 세르비아에게 지기전까지 한국은 21게임 무패를 기록한적도 있습니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박지성이 빠진 멤버로 스페인과의 대결에서도 꽤 대등하게 싸웠구요 4강팀인 우루과이와도 대등하게 싸웠죠 저는 한국은 세계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그러한 컨셉을 계속 유지해야 되었다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 멤버도 나쁜 멤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키퍼풀도 좋은편이고 센터백도 세계에서 통할정도니까요 미드필더나 공격진도 대부분 유럽에서 뛰고있는 선수들입니다 약점은 윙백인데 여기가 답이없는 수준이긴 하죠 크크
21/09/03 17:01
손흥민 선수에게 플레이메이킹 그만 좀 시켰으면...
손흥민 선수 여태 클럽에서 플레이메이킹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멀게 지내왔는데 국가대표 오면 갑자기 그 능력이 생기나요. 비하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개인연습 시켜왔고 뛰고 있는 포지션도 그렇고 등등등으로 팀 전체를 조율하는 건 안해봤다고 봐야 해요. 그리고... 나이 먹어도 지금 누누 감독이 인지시켜주는 스트라이커를 가면 가야지 뒤로 물러나는 순간 장점이 대폭 없어질 겁니다. 아직 젊으니까 가능하지 30 초중반만 되도 시즌 내내 스프린트 못해요. 어시스트는... 약속된 플레이들은 잘하죠. 그렇지만 그게 없는거 창조적으로 만들어내고 템포를 조율하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손흥민 선수정도 되는 공격수는 골을 못 넣더라고 앞에서 선수들한테 뚜까 맞고만 있어도 1인분 이상입니다. 손흥민 선수 보느라고 옆에 공격수한테 기회가 갈 테니까요. 그래서 황의조 선수가 골을 넣어줬던 거고. 그냥 다른거 말고 그것만 계속 해도 손흥민 선수에게는 그 이상 바라면 안된다고 봅니다. 18월드컵 독일전에서 조금더 공격적으로 가자 정도가 한국이 월드컵 가서 임해야 할 자세이고, 맘놓고 때릴 수 있는건 월드컵 2차예선에서 약팀들이 한계입니다. 그게 아니면 진짜 맘먹고 두들겨 맞으면서 하던지 지금처럼 애매하게 굴거면 수년간 같은 거 반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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