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13 07:46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조코비치 선수가 우는 게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페/나가 있는 세상에 뛰어들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실력에 비해 너무 적은 사랑만 받다가 이제사 팬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은 것 같아 훈훈해지더라구요. [테니스 관중 매너로서는 꽝인 사랑이었지만…] 두 선수 모두 멋졌습니다. ————————————— 옷 갈아입고 파워업 (5:1 —> 5:4) 빈사 상태에서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파워업 (옷 색도 파랑 —> 흰 색이니까 포세이돈 —>슈퍼 포세이돈인가) 해서 역 스왑하는 만화같은 스토리를 조금 기대해 봤습니다.
21/09/13 08:00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 정말 얼마나 빡센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페더러야 시즌 중반 나달에게 당하지만(?) 조코는 여기까지 와서 더 압박이 심했을 것 같은. 그런 의미에서 로드레이버 할아버지 대다나다 덜덜;
호주는 아마 가져갈테니 슬램 기록은 앞서갈거고 나달 복귀를 포함해 내년 시즌은 또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21/09/13 08:08
메드베데프 축하합니다!!
조코비치는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그 피로감이 US오픈에까지 이어졌고, 매라운드마다 세트를 내주는 등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뛰었습니다. 해설자 말씀처럼 메드베데프는 체력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완벽한 풋워크를 보여주며 조코비치의 그 어떤 공격도 미리 가서 받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 받아내었고, 반대로 조코비치는 반스텝~한스텝 부족한 상태로 공을 때리다보니 언포스드 에러는 많아지고, 게다가 21번째 그랜드슬램과 캘린더 그랜드슬램 부담도 더해져서 말도 안되는 잔실수를 남발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펑펑 우는 조코비치라니.. 차세대 빅3 중에 첫 우승(혹은 팀을 포함한 넥젠 빅4 중에서 빅3 상대로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한 메드베뎊에게 축하를. 그리고 조코비치는 경기내용만 보면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는게 조금씩 보이고 그 빈틈을 운영과 기술, 멘탈로 이겨오는 경기들이 슬슬 많아지는거 같은데. 부디 부담감을 떨쳐내고 다시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1/09/13 08:48
페나조가 귀신같이 하락세타서 전부 그랜드슬램 20승에서 멈추면 그것도 그것대로 웃기긴 할 거 같은데...
아직 나달이랑 조코비치는 더 해먹을거 같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