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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3 14:51
초3 때 담임이 계속 저를 괴롭히고 때리고 하던데
어느날 어머니가 꽃바구니를 담임에게 전달해라고 해서 전달했더니 그 다음부터 괴롭히는게 사라졌습니다 그땐 몰랐는데 머리가 좀 큰 후에 저게 촌지구나 라고 깨달았네요
21/09/13 14:58
저도 어릴때 스승의날 선물로 모친이 좋은생각 한권 포장하시길래 혼자 속으로 우리집은 가난하구나 생각했었는데 선생놈이 제앞에서 포장을 뜯는순간 책속에 흰 봉투가...
21/09/13 15:05
이 방송외 그 전 방송했던 무한도전 생활기록부 깐 거 보면 박명수는 그냥 악담밖에 없었습니다..초등학교 생활기록부가 맞나 싶을정도로..
21/09/13 15:29
개별 인식적으로나 사회 운동적으로나 검소한 생활을 강조하며 필수적이거나 보편적인 것 외적인 사항들에 대한 사치를 경계하던 시절도 존재하는 만큼 그러한 내용의 평가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21/09/13 15:14
저때는 실제로 촌지도 만연했고, 촌지 안갖다주는 학생 차별대우하고 몽둥이로 개패고 하던것도 흔히 벌어지던 이야기니까요...
박명수보다 한참 어린 저도 국딩떄 촌지얘기를 들었으니까요 뭐...
21/09/13 15:03
저는 얼마전에 저녁먹다가 어머니께 여쭤봤는데 안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그 때 그래서 그렇게 맞았나...하고...
21/09/13 15:09
저도요. 초딩 3학년 이후 신도시로 이사왔는데 선생들한테 틈만 나면 얻어 맞았었죠.
운동장 한가운데서 축구 하고 있다가 날라차기도 맞아보고.. -_- 좀 커서 알고보니 촌지를 안줘서 맞은거더라고요.
21/09/13 15:13
생활기록부 제가 다니던 시절이랑 같네요. 지금 가면 제것도 보관하고 있으려나. 촌지는 부모님께 여쭤 본 적이 없는데 한번 여쭤봐야겠네요.
21/09/13 15:16
제가 겪은 일이 전체의 이야기는 아니겠지만..가난한 친구가 반장되서 선생님이 싫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명수씨가 저보다 훨씬 형님이니 의심이 되긴 하네요.
21/09/13 15:17
저 국딩2학년때 담임이 3년뒤엔가 사촌동생 초딩1학년에 담임이 됫는데
그사람 그때 촌지 안줘서 갈구다가 걸려서 선생 짤리더라구요
21/09/13 15:23
이걸 보니 스연게에서 쓸 말은 아니긴 한데
전교조의 지금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긴 하지만 촌지거부운동을 비롯한 초기 행적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21/09/13 17:31
당시 문교부에서 "전교조 교사 식별법"이라는 공문을 내렸다고 하는데, 첫 줄이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였다죠.
https://m.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1311011514011
21/09/13 15:24
예전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 선생을 대학생 때 어머니와 같이 교회 가다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가 인사 드리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노골적으로 촌지 요구 몇 차례 했었다고...
21/09/13 15:24
굳이 나쁜 말 쓸 필요 없는데 나쁜 말 쓸 때는 이유가 있었던 시절입니다 =_=
촌지 안 줘도 공부를 빼어나게 잘하거나 했으면 그래도 정상참작(?)이 좀 되었었긴 해요. (나중에 고입/대입때 담임한테 뽀나스 나오니까)
21/09/13 15:28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반장이 되었습니다.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무려 어머니께서 가정부로 일하시던 집 딸내미를 선거에서 이겼어요. 그래서 1년 동안... 드라마 찍었습니다. 담임이라는 미친X에게 일일드라마 주인공 당하듯 괴롭힘을 당했지요. 나중에 어머니께 들었는데 다양한 명목으로 돈은 돈대로 다 내셨다더군요. 부반장의 엄마이자, 가정부로 일하시던 주인집 아줌마를 통해서요.
21/09/13 15:34
아마 지금은 많이 죽었겠지만, 저도 학창시절 절대 곱게는 안죽었으면 하는 선생직위를 맡고있던 자들이 몇명있었습니다.
옛날에 찾아보니 꼴에 훈장받고 정년했던데 그 훈장이 자랑스럽긴 할까요?
21/09/13 15:37
일본에서 3년간 살다가 돌아왔을 때...
여동생 담임이 노골적으로 요구했는데 엄여사께서 거부했더니 대놓고 애를 따시켰다던 그 사람이 생각나는 군요... 어렸을 때 부터 일본에 갔다 와서 우리말도 제대로 못하던 초2학년짜리에게 꼭 그래야만 했나요?
21/09/13 16:07
촌지 사라진지 그렇게 오래된게 아닙니다.
저 짤은 합리적 의심이죠. 누가 저딴식으로 생기부 작성을 합니까. 댓글만 봐도 다들 비슷한 경험들 하셨네요. 과거엔 정말 찐이었습니다.
21/09/13 16:11
저는 초등 2학년땐 할머니? 아줌마? 선생한테 엄마가 책 드렸던 기억나고
4 5 6학년 때 선생님들은 들고 오지 말라고 하고 들고 와도 다 돌려보냈습니다. 중딩때부턴 그런거 없었고... 운이 좋았는지 좋은 담임 선생님들만 만났어요.
21/09/13 16:27
초등학교 5학년때 어머니가 촌지 거부하셨다가 1년간 거의 맨날 교실 청소를 하고 학부모 참관수업때 가만있던 저를 벌세우던 기억이 나네요.
어머니는 그걸 보고 오기가 생겨서 더더욱 안주셨다고.... 그래서 그런지 이름도 안잊어지더군요.. 황XX...
21/09/13 16:37
촌지 안준다고 불이익을 주진 않았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촌지 준 아이들만 방과후에 모아놓고 수업하고 그랬었죠. 과목은 수학이고... 그때야 그냥 학원가면 되는데 저게 무슨 도움이 되냐 싶었는데 요즘 생각해보면 수능에는 몰라도 내신에는 꽤 도움이 되었을듯...
21/09/13 16:43
2000년대 초반 초등학교때 나이 꽤 있는 담임이 (50대 초반) 절 한 학기간 대놓고 괴롭혔던 적 있습니다.
기록부 보면 6년 재학기간 중 딱 5학년 1학기만 자폐성 장애가 온 듯한? 어머니가 그거 보시고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무실 가셨어요. 얘기 들어보면 아주 박살을 내놓으셨던데 크크크...
21/09/13 16:46
부모님이 촌지 준적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동년배들 중에는 뭐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초등학교 때, 임원 엄마들 학교와서 청소 하는 거 있는 것도 안 오셔서 다른 아줌마들 한테 계모 아니냐는 소리 들었고. 중학교 때, 싸우다가 경찰서 갔을 때도 부모가 거기가서 할 일이 뭐가 있냐며, 벌을 주든 훈방을 하든 경찰이 할 일이라고 해서.. 친구들 다 집에 가고 나중에 담임이 저 데리고 나오고. 고등학교 때는 딱 한 번 학교 왔었는데, 제 얘기만 들으면 담임이 참 괜찮은 사람 같은데 결혼 못 하고 있어서 직접 보고 선 자리 알아봐주겠다고.. 한 번 오셨............결국 그 선생님은 출가했고 생각해 보니, 어머님께서는 아들 학교에 "본인이 직접 볼 일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아들 때문에 학교를 방문하신 적은 없는 것 같네요.
21/09/13 16:58
시대가 다른가? 모두에게 선생들이 학생 모두에게 촌지를 받은것은 아니고 반장,부반장,부장들 정도만 촌지를 받았던 것 같던데...물론 고등학교 때 제가 사고쳐서 가정방문오신 선생님께 저희 어머니도 봉투 드리는 걸 목격했었습니다. 그거야 집까지 왔으니 거마비라고 쳐도 그시대래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돈을 뜯어냈던 것은 아니지 않나요?
아님 제가 워낙 시골에서 자라서 우리반 학생들 대부분은 촌지를 줄만한 형편이 못되어 그냥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 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21/09/13 17:19
이런걸 킹리적 갓심이라고 합니다. 군대에 대해 느끼는거랑 비슷하죠.
기본적으로 케바케인게 맞겠지만 다들 자기들이 겪은게 있으니까 더 못믿는 것으로..
21/09/13 17:25
국민학교 3학년때 상을 많이 받아서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학년초에 선생님이 손들어도 발표 안시켜준다고 어머니께 시무룩해서 말한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는 아들내미 학교에서 힘들까봐 선생님 찾아뵙고 잠옷하고 상품권 넣어서 드리고...(이게 촌지죠 뭐) 덕분에 3학년 내내 상 많이 받고 행복했던 기억은 촌지덕이라는걸 알고 씁쓸하더라구요. 지금 만난다면 그딴식으로 애들 가르쳤냐고 욕한바가지 해주고 싶네요.
21/09/13 17:34
전 고등학교 2학년때 반장이었는데 봄학기 스승의날 지날쯔음 부턴가, 담임선생님이 인사도 안받으시고 삐져서 한학기를 담임이 반장과 말을 안하는 상황이;;; 지금생각해보니 저희어머니는 촌지 이런거 모르셨던분이고, 고등학교때 반장엄마가 학교를 자주와야되는지도 모르셨던분이셔서.... 전 마흔 다되서야 앗.. 촌지였구나 싶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생활기록부가 난리가 나있더라는걸 나중에 생활기록부 때보고 알았습니다.
21/09/13 18:03
촌지 이야기와는 별개로 방금 박물관에서 꺼내온듯한 때깔을 자랑하는 박명수 생활기록부와 그걸본 정준하의 "무슨 45년생이야??" 한마디에 빵 터졌습니다 크크크
21/09/13 18:16
얼마 전에 문득 생각 나서 어머니께 여쭤 봤는데, 촌지 준 적 한 번도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렇다고 특별히 차별을 받거나 관심의 대상이 된 기억은 없습니다. 고3 때 조금 빡치는 일이 있기는 했지만 제 의지대로 진행이 되었고요.
체벌 관련도 그렇고, 저는 진짜 운 좋은 학창 생활을 했는지도....
21/09/13 18:18
저도 고등학교 입학했을 때 성적이 좋은 편으로 들어갔는데 담임이 교무실로 부르더니 넌 뭘 가져오는 게 없구나 해서 집까지 울면서 걸어갔…화가 난 엄마가 가서 한바탕 하셨는데 다행히 그 후로는 순탄하게 지냈습니다. 선생님들 많이 까먹었는데 그 담임은 모든 게 생생…=_=
21/09/13 18:20
초등학교때 이유없이 담임이 제 뒷덜미를 할퀴고 때리고 방과후에 5시까지 남겼는데(그때 초등학교 3학년)
어머니가 제 상처를 보시더니 빡이 치셨는지 밤에 담임한테 바로 전화걸고 경찰서에다가 전화를 하셨는데 다음날 학교가니까 담임이 바꼈다고 하시더군요 그 선생은 그날이후로 학교에서 안보였구요 네 촌지 때문이었습니다 안주셨거든요
21/09/13 18:27
업보가 커서 요즘 선생님들 여러모로 힘들다고 하는 케이스를 봐도 차라리 이게 낫다 싶습니다.
여하튼 학교내에서는 나이로 보나 직위로 보나 선생이 위일수밖에 없어서...이 경우는 어떻게 균형을 맞출 건덕지가 있지 옛날같은 식이나 선생에게 과한 권리가 있으면 견제가 안됨. 결국 서로 얼굴 맞대는건 애들이지 동등한 어른들이 아니라서.
21/09/13 18:57
9n년생인데 어머니한테 물어보니까 제가 초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직접적인 돈은 아니더라도 옷,귀걸이,매일 야쿠르트 음료수 넣어주는거 만연했어요. 스승의 날에 교무실 가면 선생들 자리에 어머니들이 챙겨준 선물이 쌓아놓고 있었을 정도입니다.
21/09/13 19:58
스승의 날 때 졸업생들 제일 많이 찾아오는 선생이 있었는데 그 선생조차도 촌지를 받았습니다. 물론 강제성은 없었고 불이익도 못 느낄 정도니 없었지만 주는 건 받았다는 거죠. 누군가는 아마 상대적 이익은 있었겠죠.
또 1학년 때 담임이 경력 10년 이상된 선생이었는데 예전에는 대놓고 주머니 열면서 촌지 달라는 제스쳐 취했을 정도라고 하니 그만큼 심했다는 거겠죠. 뭐 경찰도 만원 주면 단속 넘어가던 시절이 있었으니 사회 전반적이라고 봐야하고, 그래도 빠르게 부패가 사라진 것 아닌가 싶습니다.
21/09/13 20:52
이걸 촌지랑 엮는 건 그냥 사회 분위기인 거고..
실제로 생기부 쓰는 거 많이 도왔었는데, 저 당시에는 있는 그대로 많이 적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잘 적어주는 건 반 1,2등 정도였죠.
21/09/13 20:58
댓글보다보니 촌지가 돈만 뜻하는게 아니라 선물도 포함이군요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초등학교때 스승의날 핑계삼아 만연필이다 뭐다 셔틀하던게 떠오릅니다 흐흐
21/09/13 21:40
제 사촌 동생도 교내 장학금 선정됐는데, 굳이 걔 어머니를 학교에 오라고...
자기 덕으로 장학금 받으니까 좀 달라는 거였죠. 뭐 옛날 얘기지만.
21/09/13 22:22
국민학교 때 매학년 평균 95점 넘어서 전교 3등안에 들었음에도 바른상을 한번도 못 받아서 5학년까지 학년말에 우수상만 받아는데 그 이유 때문인가 보내요. 6학년 때 비로소 최우수상 받았는데 담임이 아버지 옛스승이라 바른상 챙겨줬어요 크크
21/09/14 00:41
저도 성인이 될때까지 저런 촌지와는 연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씀들은 저를 충격과 공포로 몰고 갔죠.
하나같이 정말 개자식들 뿐이었습니다..
21/09/14 20:11
다른 선생님들은 머 다들 받을꺼 받으시는 분위기라 그러려니 합니다만 제가 선생이라고도 칭하기 싫은 사람은 귀양이라는 이름으로 강제로 구석에 보내고 자아비판 시키고 손찌검 하더군요 나중에 군대갔다와서ㅜ들었는데 어머니가 돈 가져다 드리고ㅜ나서 갑자기 포텐셜이ㅜ대단한 넘이라고 갑자기 화악 바뀌었다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한테 들었던 얘기는 여고생에게 부적절한 체벌했다가 파면인가 당했다고ㅜ하더라고요 씁쓸하네요 저런거보면
21/09/15 01:11
전 대놓고 들었던 적이 있어서...그것도 선생의 말실수를 통해서
그래서 저런거 보면 킹리적 갓심보다는 개... 라는 생각 먼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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