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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14 11:14:29
Name Nyb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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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예] [슈퍼밴드2] 결선 조합의 이유, 결선 예상, if... (수정됨)
* 개인 의견이지만 게시판에 적은 의견이니만큼 다른 의견도 환영합니다.

어제부로 슈퍼밴드 본선이 끝나고 결선 팀이 완성되었습니다.

1. 제이유나 + 김진산 + 장하은 + 정민혁 = 4기타팀
2. 크랙샷 + 오은철
3. 양장세민 + 김한겸 + 정석훈 + 조기훈 + 김준서
4. 기탁 + 임윤성 + 김슬옹 + 변정호
5. 김예지 + 황린 + 황인규 + 전성배 + 박다울
6. 린나경 + 황현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결선 팀 구성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좋은 합을 보여줬던 팀 = 4라운드 성적이 좋았던 팀 or 이전 라운드에서 가장 프로듀서들이 좋아했던 팀
   특히 4기타팀, 기탁팀은 3, 4라운드 연속으로 유지하면서 합이 더욱 맞아들어간 케이스고,
   크랙샷은 싸이언이 잠시 외도(?)하고 온 거 외엔 본선 내내 몰려다녔습니다. 쌍황탕은 그 크랙샷을 맞다이에서 이긴 팀이고요.
   린나경은 프로듀서 픽이거나 PD 픽일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실력적으로 최선이냐...하는 의문이 드는 팀인지라.

2. 결국 프로듀서들은 기본 구성 룰을 벗어날 방안을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윤현상, 대니구가 떨어지는 걸 보면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밴드 = 보컬+기타+베이스+드럼' 이 공식을 깰만한 인재는 있었으나, 깰 수 있는 프로듀서는 없었습니다.
   압도적인 합으로 통과한 4기타팀 빼면 나머지 팀이 다 저 공식에 +@로 건반/거문고가 들어간 형태죠.

아주 클래식한 팀이나 독특한 팀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4기타팀 제외하면 전형적인 구성인 건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밴드 음악의 풍성함이 나오기 위해 필요한 최소의 구성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요.

결선 예상은...

1. 4기타팀 : 유희열의 광적인 지지를 받는 팀으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팀이기도 합니다.
   구성의 독특함에도 불구하고 합과 연주의 열정(특히 장하은)이 잘 보이는 팀이라 꾸준히 상위권 찍을 듯 합니다.

2. 오랙샷 : 드디어 완전체+오은철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팀이고, 가장 기대하는 팀입니다.
   다만 웁스...의 임팩트가 너무 큰게 독이 될지도요? (무명가수전에서 '여보세요' 임팩트가 이후 곡을 다 잡아먹어버린 이무진...)
   +@로, 슈퍼밴드의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 행보를 계속 보인지라 일부 시청자들의 저항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섞으면서 기량을 보이고 순간 합을 보여야 되는데 완전체 고수)

3. 양장세민 팀 : 김한겸이 드디어 맞는 팀을 찾아낸 느낌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는 팀은 아닙니다.
   충분히 클래스는 있는 팀이지만 나머지 팀들과 비교했을 때 큰 장점이 있는 팀도 아니라서, 미묘합니다.

4. 기탁 팀 : 굉장히 안정적이고 수준높은 합을 보여주는 팀. 선호하는 팀은 아니지만 보컬 듀오의 위력과 팀 전체의 능력은
   이런 경연 스타일의 공연에서는 높은 평균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쌍황탕+김예지+박다울 : 고점이 제일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고 매우 선호하는 팀이지만 불안도도 높은 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분야별 원탑이 3인이나 모인 팀이라(김예지/황린/전성배) 파괴력이 어마무시할 건 눈에 보이는데,
   이 구성에서 박다울이 해줘야 하는 역할이 건반 역할이라...굉장히 애매해졌습니다.
   황인규 대신 황현조였어야 완벽한 구성이었을 거라 생각해서, 대단히 아쉽네요.

6. 린나경+황현조 : 가장 기대 안되는 팀. 황현조만 불쌍합니다.
   2라때의 그 폭발력만 보고 가장 프로듀싱 능력이 좋은 황현조를 붙여서 잠재력을 끌어내려는 의도 같은데,
   황현조가 급하게 붙은 느낌이라 모양새가 안좋아요. 심지어 다른 팀들(4기타 제외)도 린나경이 잘 할만한 강한 노래를
   소화 가능해서 포지셔닝이 겹칠 가능성까지 높습니다...

IF : 이런 팀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 김예지/문수진 + 대니구 + 윤현상 + 오은철 ( + 김솔다니엘)
아예 완전 클래식 느낌으로 가는 팀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갔다면 Legends Never Die는 나오지 않았을지 몰라도
House I Used to Call Home를 부르는 김예지를 더 많이 보았을 것 같네요.(전 이 노래가 엄청나게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혹은 계속 맞지 않는 옷만 입느라 고생하다 떨어진 문수진이 이런 스타일이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슈밴2덕에 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결선 무대 빨리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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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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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번6번팀이 첨에 떨어지지않을까싶네요.

쌍황탕조 가장기대되고 완전체 오렉샷도 기대기대
RookieKid
21/09/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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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에서는 안 떨어지지 않나요?
21/09/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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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에 두팀 떨궜었던걸로아는데 시즌1은
21/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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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조만 피본느낌
21/09/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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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김예지팀 기대중인데 본문 말씀대로
고점도 높고 저점도 높을것같은 크크크
21/09/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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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조가 빠진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커요.
팀 전체가 어그러진 느낌입니다. 황린도 프로듀싱 능력이 있긴 하지만 황현조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다가
박다울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이 '밴드 구성'으로 완성이 되어버려서 박다울이 붕 뜬 느낌인지라...

박다울이 k-베이스 역할을 잡고 황현조가 사운드 메이킹을 하는게 모양새가 좋았는데 과연 거문고가 건반처럼 완성팀 사운드를
풍족하게 늘려주는 역할이 가능할지;;
21/09/14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박다울 김예지 황현조 황린 이조합 조합 좋았는데 깨진게 아쉽네요
D.레오
21/09/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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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조의 프로듀싱 실력이 아깝긴한데..
반대로 제대로 실력발휘해서 6조를 좀더 오래 생존시키면
이것만으로도 황현조 자체의 능력은 더 인정받겠죠..
질소반과자반
21/09/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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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오랙샷은 어떨까 하는 것도 기대되네요 베이스의 역할은 중요하니깐요
RookieKid
21/09/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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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때 새로운 조합들이 비판 대상이 된것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저 팀은 드러머가 없고 하우스밴드가 드럼 쳐주면 다른 팀들 악기 새로 배워서 하는 사람들은 바보냐 이런 의견이 많았던걸로 기억...
21/09/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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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을 못봐서 히스토리를 몰랐는데, 그런 비판이 있었군요.
그런 구조라면 자신을 메인으로 잡는 조합으로 상위 성적을 찍지 않는 한 클래식 악기 전문가의 결선 진출은 어려울 수 밖에 없겠네요..
RookieKid
21/09/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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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아노 어쿠스틱기타 첼로 일렉기타 조합의 호피폴라가 우승을 했는데, 최종 결승 무대까지 하우스밴드가 함께 하면서 그런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던 걸로..(물론 과격한 디씨 위주긴 하지만요)
5보컬이었던 모네는 벤지가 베이스를 잡기도 했고 루시의 경우 한광일이 손에 물집까지 잡혀가며 드럼으로 자리를 옮겨서 그 자리까지 가게 된거라...
애초에 드럼 남이 쳐주면 각자 자기가 잘하는거 더 잘할 수 있었을거다 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죠.
그 외에 결승전까지 자작곡을 한번도 안보여준 팀이 어떻게 밴드냐는 논란도 있고...
21/09/14 12:3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황현조 씨는 못 이겨서 또는 본의 아니게 배치되었다기보다 본인이 여성밴드에 욕심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울러 Y 때를 고려하면 5번팀과의 시너지가 높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 않아서 이만하면 쌍황탕 및 린나경 일당(?)의 배치는 괜찮지 않나 싶더라고요.

한편 지금부터의 여정은 음악적으로 얼마나 뛰어난가 못지 않게 '다수의 여성 시청자'로부터 지지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인기투표로 한 팀을 꼽는 포맷을 벗어날 수 없고, 거기에는 음악 외에도 반영되는 요소가 많으니까요. 뭔가 그럴싸하고 훈훈한 스토리, 그리고 멤버 간 사이 좋은 모습을 어필하는 것(또는 제작진이 그렇게 편집해서 보여주는)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요. (그 점에서 오랙샷은 약간 더 불리해보이기도 하네요.)
21/09/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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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슈퍼밴드 관련된 다른 곳의 이야기에서도 어째선지 시즌1의 홍진호 씨, 신예찬 씨가 잊혀진 느낌이 살짝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엔 클래시컬 쪽이 외면받았다기보다 불리한 조건을 극복할 정도로 굉장한 분이 없었던 거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판을 엎어버릴 정도의 사람은 안 데려갈 수가 없으니까요. 국악 약세인 팬텀싱어에서 맹활약한 고영열 씨처럼요.
배고픈유학생
21/09/14 12:38
수정 아이콘
녹두의 포에버영vs린나경
인데 녹두가 밀렸죠. 녹두가 좀 아쉽고

말씀하신대로 대니구, 윤현상 등 이색악기 탈락이 아쉽습니다. 조합을 너무 신경쓴건지.
태정태세비욘세
21/09/14 12:44
수정 아이콘
오렉샷 오질듯
비오는풍경
21/09/14 12:48
수정 아이콘
슈퍼밴드 컨셉 자체가 이런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컨셉이죠.
시즌1처럼 일반적인 밴드의 구성이 없으면 슈스케 같은 여타 오디션과의 차별점이 뭐냐는 소리 안 나올 수가 없죠.
참가자들이 전형적인 구성으로 멤버가 바뀌지 않은 채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게 서바이벌이기 때문이구요.
단순히 박자만 맞는다고 팀합이 맞춰지는 게 아니잖아요.
다른 오디션으로 따지면 오디션 기간 내내 듀엣 미션, 팀 미션 하는 건데
당연히 기존에 맞췄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앞서는 건 당연한 상식이구요.
독특한 구성의 밴드가 그 구성만으로도 유명해지는 이유는 당연히 그런 구성으로 사운드를 잡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뭘 한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밴드 멤버 전원이 그 사운드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프로라도 그런 걸 할 수 있는 인재는 드물기 마련이죠.
응큼중년
21/09/14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는 정나영과 은아경 모두 능력은 일정수준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미지에 비해 정나영은 음악적인 능력이 뛰어나다고 봅니다.
하지만 둘다 주도적인 의견제시자로서의 능력이 모자라서 (특히 은아경은 의외였습니다. 혼자 하는것에 더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하고 린지는 그러기에는 본인의 음악 스펙트럼이 너무 좁습니다.
그래서 황현조가 선택된듯하고... PD의 입김이 쎄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황현조라면 린나경팀에서 자신의 능력이 더 돋보일수 있을꺼라고 생각해서 붙었을꺼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나름 유연하게 음악 듣는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정석조합에 맘을 주게 되네요. 시즌1때도 퍼플레인이 좋았고 시즌2때도 기탁팀 아니면 양장세민팀이 좋아요.
땅과자유
21/09/14 13:04
수정 아이콘
팀 구성은 사실 시즌 1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을 보지 않고 개인을 보면 아쉬운 맴버들이 좀 있어 보이고, 시즌 1보다 팀 간 차별화가 잘 되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가장 응원하는 팀은 오렉샷이지만, 가장 웰메이드된 팀은 기탁팀이라고 생각되고, 황린팀이 가장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박수를 보내고 싶은 용기있는 선택은 제이유나팀입니다. 앞으로 결승까지 하면 최소 6곡을 공연을 더 해야하는데, 기타 4대라는 포벳의 변화가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제이유니 팀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개인 맴버별로는 김준서님의 편곡과 연주 능력을 매우 많이 좋아하지만, 양장세민팀엔 오히려 발로씨가 더 적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고 김성현님이 떨어진게 좀 아쉽습니다만 기탁팀이 더불기타로 가는게 아니라면 자리가 없어서 왜 떨어젔는지 이해는 갑니다.
하여간 이러한 귀호강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은 만들어주고 있는 음악에 진심을 담은 JTBC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응큼중년
21/09/14 13:08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JTBC 는 음악에 진심인 채널입니다!!
人在江湖身不由己
21/09/14 22:1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음악 관련 쪽으로 JTBC만한 채널이 없습니다. 화이팅!
21/09/14 13:18
수정 아이콘
황현조랑 황인규는 나눠져서 갈수밖에 없는게 팀당 드럼베이스는 있어야돼서…
라프텔
21/09/14 13:49
수정 아이콘
시즌1의 신예찬, 홍진호가 대박 쳤던거 생각하면 대니구나 윤현상은 결국 밴드라는 정체성을 가진 경연 프로그램에서 기본조합악기를 이겨낼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거죠. 특히 대니구는 시종일관 밴드에 잘못 녹아드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탈락이 확정적이라 생각했었거든요.

여튼, 웁스와 레전드가 너무 취저라서 위 조합상 더 이상의 무대가 안 나올 거 같은데, 오랙샷과 예지팀이 쫌 더 힘내주면 좋겠습니다. 매주 즐겁게 잘 보고 있습니다.
Asterios
21/09/14 14: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팀은 제이유나 팀과 오랙샷인데, 둘 다 저점은 대단히 높지만 이미 익숙해졌거나 익숙해지기 쉬운 게 약점이라고 봅니다. 제이유나 팀의 경우 아무래도 기타 4대+보컬 조합이라 변화를 주기 쉽지 않고, 오랙샷은 계속 같은 팀으로 가면서 이미 꽤 많은 것을 보여준 느낌이거든요. 반대로 쌍황탕+예지다울 팀은 다들 말씀하신 대로 저점은 낮지만 고점은 정말 높아 보여서 이쪽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육수킹
21/09/14 14:33
수정 아이콘
이동헌 넘 안타까워요
21/09/14 14: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에 불판에도 잠깐썼었는데 4번까지는 완전히 예상한 대로 됐고 5번부터 예상회였습니다. 김예지+황현조가 코어로 쌍황탕과 조합이 될 가능성 (이경우 거문고의 한계로 박다울이 떨어질거라 예상)은 생각했었는데 황현조가 빠질 줄이야... 아쉽지만 이해는 가는 선택입니다. 사운드메이킹 되는 황린과 전체 무대 구성 능력이 있는 박다울이 있으니 황현조가 없어도 잘할 것이다 또는 황현조의 메이킹 능력이 더 필요한 다른 팀이 있다(린나경)는 것에 사실 어느정도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완전체에 가깝다고 생각했던 팀이 찢어져서 슬픕니다. 예지조 애정하는데 황현조가 아쉽긴 하지만 쌍황탕의 연주 실력 또한 치트키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기대가 됩니다.
린나경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지 않나 싶긴한데... 린지 보컬/카리스마도 떨어뜨리긴 아깝긴 하고 무엇보다 은아경의 드럼이 팀 유지의 한몫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본선에서 너무 보고 싶은 드럼이에요. 개인적으로 린나경은 은아경빨로 살아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린나경만으로는 돈룩백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본선에 살릴려면 황현조의 투입은 필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똑똑한 황현조는 그걸 바로 캐치한 것 같았어요. 프로그램 전체를 보는 스마트한 참가자 다운 결정이긴 했는데 결국 슈퍼밴드라는 오디션 우승만 보자면 개인으로써는 손해가 되는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린나경팀도 응원하기에 이 생각을 본선에서 깨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탈락이 가장 아쉬운 조는 녹두조였습니다. 녹두 윤현상 조혁진을 코어로 하는 신스팝 조가 탄생하길 바랬습니다. 여기에 좀 부족한 부분 베이스의 문성혁이나 아니면 이동헌이 들어가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녹두조가 본선 우승 경쟁력이 있느냐 하면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본선 무대의 스펙트럼을 넓혀 줄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기에 더 아쉽네요.
아마 심사위원도 이부분을 고민했을거 같고 결국 황현조가 합류한 린나경이 좀더 실링이 높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근데 이번 슈퍼밴드2의 참가자들 실력이 너무 좋아서 7팀 만들었어도 됐을텐데 자꾸 아쉬움이 남네요. 여튼 결국 우승은 오렉샷과 예지팀 중 포텐 터뜨리는 팀이 될거 같습니다. 기벤저스는 항상 예상보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지만 이런팀이 항상 오디션 우승에는 약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2~3위 예상하고 기탁팀은 가장 로우가 높을 거라 생각되서 오렉샷, 예지팀 모두 기대 이하일 경우에는 기회가 올거 같습니다. 양장세민조는 약간 기탁팀과 겹치는데 실력은 안밀리나 스토리나 인기 요소로 봤을때 기탁팀에 좀 밀린다고 생각됩니다. (그걸 본인들이 알기에 김준서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지 않았을까)
결승이 너무 기대됩니다. 아 월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크크크
21/09/14 14:44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더 아쉬운 가상의 팀은 김예지+오은철 코어의 조합입니다 ㅠㅠ 오랙샷이 너무 취저이지만 맘껏 좋아하지 못했던 이유가 이거... 오은철이 김예지의 보컬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참가자라고 생각해서 왜 2오은철이 아닌거임?
21/09/14 14:51
수정 아이콘
진짜 공감가네요. 오은철이 2명이 아닌거!
김예지를 받쳐주는 오은철, 크랙샷을 받쳐주는 오은철 모두 완벽했는데 왜 결선에서는 둘 다 볼 수 없는가...
임시회원
21/09/14 16: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4기타 : 이 팀의 장점은 김진산의 테크닉, 제이유나의 프로듀싱, 정민혁의 사운드메이킹도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장하은의 존재로 구결됩니다. 처음 장하은이 오디션 나왔을 때만해도 저 양날의 검 클래식 기타가 어디로 갈까 엄청 궁금했었는데, 아예 4검류로 이루어질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음색도 너무 좋고, 연주력이야 말할 필요 없지만 기타칠 때 그 눈빛과 표정이 사람을 홀리는데 무대가 많아질수록 더욱 인기를 모을 것 같네요.
그러나 곡의 스케일이 문제입니다. 김진산의 퍼커시브나 이펙터로 다양하게 커버해왔지만 드럼이나 건반류에 비교하자면 한계가 있죠. 아무래도 그룹의 유니크함으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결국 선곡이 엄청 중요할 것 같습니다.(어디든 안중요하겠냐마는 말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듣고 싶은건 데파페페류의 연주력 돋보이는 4기타의 멜로디 폭발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래 좋은건 알겠는데 쓰읍.. 이 될지 모르겠네요. OST류의 누구나 아는 멜로디로의 접근도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임시회원
21/09/14 17:23
수정 아이콘
2. 크랙샷 + 오은철 : 크랙샷 + 실버아이언이니까 크랙 실버 같은 팀명이 되지않을까요 크크. 밴드 전체가 나오는건 너무 불공평한거 아니냐 싶은 생각도 있을 수 있지만, 많은 밴드들이 풀멤버로 참가했었고 대부분 예선에서 일부가 떨어졌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쉬운 일도 아니거니와 멤버들 모두 탄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팀은 약점과 강점이 모두 같아보입니다. 어떤 스타일의 곡을 할건지 예상 된지만 그래서 너무 기대되고 좋다는 것, 기존 멤버로서의 합과 시너지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기준이 다른 팀과는 좀 다르게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크랙샷은 약간 상수입니다. 윌리케이, 빈센트, 대니리, 싸이언 모두 일정수준 이상으로 잘하고 퍼포먼스 좋습니다. 결국 오은철이 변수로서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1.5배에서 5배정도 차이나지 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로 듣고 싶은 곡은 에픽 멜로디 스피드 메탈(에메랄드 소드) 같은 스토리 있고 웅장한 곡입니다. 아예 뮤지컬 넘버를 메탈로 바꿔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p.s 개인적으로 자유조합에 빈센트 빼고 보컬로 김예지 넣어서 나이트 위시 같은거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소망도 있었지만 그랬다면 빈센트가 살아남지 못했을 것 같네요.
21/09/14 17:35
수정 아이콘
팀으로 계속 끌고 간 데에는 그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원 다 생존시키고 싶은데 쪼개지면 빈센트는 워낙 소화할 장르가 좁아서 위험하니까. (리더인 윌리K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 것 같기도...)
대신 질리는 걸 막기 위해 가장 안전빵인 베이스(밴드 구성 필수요소인데 가장 인원이 적음) 싸이언을 다른 팀으로 돌리고
(3라땐 원해서 돌렸다기보단 뺏긴 거지만요.) 눈여겨본 오은철을 영입한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완전체 오랙샷은 정말 기대되는 팀입니다.
웁스... 이상의 무대가 나올거라 믿어요.
αυρα
21/09/14 19:22
수정 아이콘
저도 김예지 보컬에 고딕이나 멜데쓰 듣고 싶었어요
황린이랑은 누메탈계 하면 좋겠어요
21/09/14 17:56
수정 아이콘
한팀한팀 다 좋고 끌리는 멤버들 너무 많지만
제가 가장 눈여겨보는건 다울이네요
국악 하던사람 같지않은 대중성이나 퍼포먼스에 대한 센스도 놀랍고
한두마디 급이지만 솔로에서 특유의 여백의 미는 정말 너무 제 취향이더라구요
다만 최근 사운드가 강한 노래들을 하며 어쿠스틱 악기인 거문고 자체의 한계로 사운드에 문제가 좀 있긴 한데...
(특히 최종 결정된 밴드 멤버를 봤을때 강할수밖에 없는 사운드가 될거라)

최종전 or 직전에 전자거문고 들고 나와서 사운드 오지게 쏟아내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왠지 드라마틱한 전개를 좋아하는 성격상 일부러 아직까지 전자악기를 손대지 않은 거 같기도 해서요 흐흐
김연아
21/09/14 18:09
수정 아이콘
기본구성이 기본구성인데는 이유가 있죠

비브라폰은 제가 뭐라 말하기가 어렵고...

바이올린은 태생적으로 주인공인 악기에요

본인 주인공으로 개쩐다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밴드구성에서 선뜻 고르기 어려운 악기고, 대니구는 결국 그걸 보여주지 못했죠
임시회원
21/09/14 18:50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두번째달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런거 참고해서 보면 바이올린이 찢어야하는데 대니구가 그걸 못했어요
김연아
21/09/14 19:49
수정 아이콘
두번째달 들으러 갑니다 크크
땅과자유
21/09/14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히 동의합니다.

https://youtu.be/GFr3mut9SkM

이런 접근 방식이면 참 좋았을텐데 신예찬에 비해 대니구는 본인의 연주 능력을 절 못살린거 같아요. 그리고 보컬 능력이 오히려 발목을 잡은 느낌입니다. 보컬을 살리려다 보니 곡들이 다 너무 따듯하고 부드러운 곡들에 얽매인 느낌이에요.
김연아
21/09/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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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찬은 제 시즌1 최애 플레이어였는데, 밴드를 하다오신 분이라, 밴드음악에서 바이올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너무 잘 터득하고 계신 분이었죠.

개인적으로 뭔가 김슬옹 분위기가 나서, 같이 나와서 밴드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김슬옹이 시즌2에 나오더군요 크크
땅과자유
21/09/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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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전혀 연상하지 못한 포인튼데 생각해보니 김술옹이랑 그리 연결되네요. 김술옹!! 최애 드러머에요!!
아이폰텐
21/09/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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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개인취향으로는 린나경팀이 그냥 떨어지고
황현조는 박다올, 황린이랑 계속 하고 그냥 녹두팀 살려놓고 비브라폰 다시 합친상태로 6팀 구성 어땠을까 싶네요
21/09/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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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린나경을 응원하는 사람은 없는거같군요 흐흐 저는 슈퍼밴드 시즌2에서 돈룩백이 제일 좋았어서 린나경이 원픽입니다. 하지만 그 후에 좋은 모습을 못보긴 했어서 다시 그만큼을 보여줄수있을지 궁금하네요
한달살이
21/09/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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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실력은 제일 기대 안되는데,
제일 자주 흥얼거리는건 돈룩백 이더라구요.
황현조가 어떻게 프로듀싱 해올지 궁금합니다.

황린팀, 제이유나, 기탁팀 응원합니다.

jtbc 쌩유
21/09/16 02:27
수정 아이콘
슈밴2가 슈밴1에 비해서 아쉬운거는 위에도 많은 분들이 말해주셨지만 신예찬 홍진호 같은 플레이어들이 없는거고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거는 기탁 제이유나 임윤성 이 세명을 제외하고는 음원용 보컬이 없는게 진짜 아쉽네요. 밴드의 얼굴은 보컬인데 이번시즌은 보컬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녹두 윤현상 조합이 떨어진거보니 시즌1 자이로 조한결 이시영 조합이 생각나네요
GiveLove
21/09/25 01:2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이런글이 올라왔었군요. 저는 양장팀 원픽입니다. 부족한 보컬이지만 그걸 채워주는 일렉+베이스+드럼 3명이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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