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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1 21:43
저도 오늘 정주행 끝냈습니다.
여러 혹평과는 달리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엔딩도 적당했고 반전아닌 반전도 괜찮았고 출연 배우들에 너무나도 놀라고... 외국인들에게도 충분히 먹힐것 같긴합니다. 시즌2 꼭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21/09/21 21:51
아시아 드라마 최초 미국 1위, 한국 드라마 최초 미국 1위 라네요
이 기록을 과연 경신할수 있을런지.. 1위를 찍었으니 경신은 불가능한가
21/09/21 21:55
저게 더 대박인게 지금 2위인 오티스 동발해서 이겼다는거죠. 자막 싫어하는 미국인들 생각하면 '오징어 게임' 진짜 대박이긴 합니다. 크크크
21/09/21 22:16
내일부터 보일 유튜브 세계
'오징어게임이 미국에서 난리 난 진짜 이유' '한국이 각 잡고 드라마를 만들 때 벌어지는 일' '헐리우드보다 한국 영화 드라마가 더 낫다는 외국인 여자친구' '오징어게임에 점령당한 미국 현지 분위기' 저도 재밌게 보긴 했는데 유튜버들도 행복사 하겠네요.
21/09/21 22:18
한때 홍콩영화가 아시아를 석권했던 시절처럼 한국 문화상품도 지금만의 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지금을 즐겨야죠.
21/09/21 22:34
피지알에서 가장 많이 본게 기존 데스게임류하고 비교한걸 많이 봤는데...
제 주변보면 데스게임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데스게임이라고 말해주면 배틀그라운드나 떠올리고 영화라고 말해주면 데스노트 정도 떠오르는 사람이 많아요... 유저들 입장에서는 완전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가 나온건데. 거기에 때깔도 좋은데다가 영화로만 보던 이정재가 나오니 인기를 끌수밖에 없죠...
21/09/21 22:38
일단 카이지나 라이어게임,신이말하는대로 본 사람이 극히 소수입니다. 그나마 영화 배틀로얄이 유명한데 이것도 마이너하고 20년이 넘은 영화죠.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게 맞습니다.
21/09/22 22:07
저도 그런류 좋아하긴하지만 마이너중에 마이너 장르긴하죠 크크 아마 처음 접해본 분들도 많지않을까.... 물론 한국에서 라이어게임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도 있긴했지만 아마 별 반응 없던걸로...
21/09/21 22:39
방금 다 봤는데 한 5화부터 대화하는거 스킵하면서 보니 재미있는듯요 너네 사정 안 궁금하다고....배우보는 재미도 있고.. 엔딩은 뭐 그냥 마지막 장면 없이 끝냈으면 더 깔끔했을듯
21/09/21 22:46
한국 아이돌 가수가 UN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한국 드라마가 미국 넷플릭스 1위를 하고 한국 식품 기업 로고가 LA 레이커스 유니폼에 박히네요. 이 모든게 오늘 하루동안 있었던 일이라는게 ㅡ.ㅡ;;
21/09/21 23:09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기획단계 부터 현지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나 일어의 경우 더빙/자막 둘다 선택이 가능합니다.
보니깐 미국에서도 일반 머글들은 더빙, 나름 기존의 한류 컨텐츠 좋아하는 층에서는 자막을 선호하는듯.
21/09/21 23:04
초반부는 재밌게보다가 후반부에는 좀 지루해져서 10초스킵하면서 봤는데, 해외에서 더 잘먹히는것 같네요.
이런류들은 하나같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평이 훨씬 좋네요.
21/09/21 23:11
대사 하는 게 어색한 느낌인 분들이 있어서 오히려 일본어 더빙으로 해서 보니까 더 만화 같고 재밌더라구요.
한국어면 저건 너무 억지 아닌가? 싶은 느낌의 대사 풍들 (주님 아저씨 등)이 많이 거슬렸는데, 더빙으로 보니 "아 어차피 영화니~"라는 생각으로 재밌게 보게 되었습니다. 더빙 캐스팅도 꽤 호화로웠고..
21/09/21 23:53
드라마로서는 되게 신선한 소재라 한번 쯤은 클릭해 볼 만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드라마 보려고 찾아봤지만 몇 없더라고요. 그래도 이런 소재에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드라마가 한국 작품이라 좋았네요. 감정 이입에 더 용이해서. 이번을 계기로 유능하고 신선한 작가들이 넷플릭스에 힘입어 다양한 소재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21/09/22 00:09
한국말 대사 자체를 해외시장 노리고 쓴 거 같더라구요. 한국식 은유는 최대한 피하는 바람에 한국사람들이 느끼기엔 대사에 맛깔이 없고 유치하게 느껴지지만 번역하기에는 더 좋았다고 봅니다.
21/09/22 01:06
저도 온라인반응이 너무 별로라 망설이다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이정재씨 연기가 이정도 인줄은 몰랐어요. 조금 심한말로, 예전 그 젊을때 외모빨로 명성 유지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봤습니다. 아우라 자체가 비교가 안되는 대배우는 대배우더라구요.
21/09/22 03:08
계속 섹스에듀케이션이 보이길래 뭔가 했더니 오티스네요
오티스면 넷플릭스 인기시리즈중 하나인데 미국에서 오티스를 누르고 1위를 하네요 오우...
21/09/22 04:50
방금 다 봤는데, 잼있네요.
스위트홈이나 승리호 에서도 비슷하게 느낀건데, 너무 메니악한 분류의 의견이나 평론가들의 의견은 다 보고 나서 봐야 할 듯요. 피지알도 그렇고요. 왜 이렇게 깊게들 파는지...신파나 가벼움 혹은 비 연계성을 참아 내지들 못하는 듯 하더군요. ...그냥 보면 안되는지...
21/09/22 12:20
유튜버들이 스마트폰 cpu가 어쩌고 디스플레이가 어쩌고 카메라 성능이 어쩌고 하는 내용 자세히 비교해서 뭐가 낫네 하는 것과 비슷한 거죠.
어차피 스마트폰 성능 다 충분히 좋으니 그런 얘길 하는 사람이 없어지길 바라는 게 맞나요? 전 같은 궤로 영화를 평가하는 것에 민감하신 분들이 이해가 안 갑니다.
21/09/22 13:16
리플 쓰신 후반부는 그런 글들 자체를 비판하신 거니까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렇게 분석해서 보는 것 자체를 안 좋게 보는 투라서 그 점에 민감하게 반응해드렸습니다.
21/09/22 15:00
그거랑 궤가 다른게
스펙은 그냥 스펙인데 평론가들의 지루하다 고루하다 신선하지 않다 신파다 이런 평가는 일반인들이 일주일에 많아야 3~4편 볼까말까한 영화나 작품을 하루에 네다섯편씩 봐재낀 본인들 스스로의 피로함이라는걸 간과하고 무심하게 평가를 내리는게 문제죠. 전자기기의 스펙은 리뷰어마다 달라지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감상은 바뀌죠. 일반인 기준 일주일에 영화 3편이면 진짜 많이 보는겁니다. 월말되면 극장에 걸린 영화중에 더 볼게 없어요
21/09/22 15:13
주관적인 각자의 영화평을 올리는 게 문제라는 건가요?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이 그들의 관점대로 평을 올리는 게 무슨 문젠지 모르겠네요. 전 오징어게임 장르물로 잘 봤지만 비평 받는 지점이 뭘 얘기하는 건지 잘 알겠던데요. 분명 그런 점들이 개선되면 더 나은 작품이 될 겁니다. 평에 동의한다 안한다가 아니라 (특히나 그것이 분석적인 경우에) 영화 감상평 자체에 반감 가지는 건 재갈물리기 시도 수준이죠.
21/09/22 08:05
pgr평이 너무 안좋아서 안보려다가 추석연휴 그냥 1편만 봐볼까 하다가 넘 재밌게 끝까지 봤었다는...
그냥 킬링타임용 드라마인데 너무 따지시는게 많으신듯... 재밌게 봤습니다.
21/09/22 10:09
전 오징어게임 안 봤습니다만, 잔인한거 싫어하는 어머님이 추석 연휴 내내 완전 몰입해서 보시더라구요. 잔인한건 여전히 싫지만, 그거 빼면 스토리 흡입력이 장난아니라고...아예 다른장르가 취향이시던(로코나 주말드라마) 분이 연달아 두세편을 몰아보시고 다음 시즌 언제냐 물어보시는거 보면 성공인듯합니다 크크크
21/09/22 10:48
어제 저녁부터 정주행해서 다 봤는데, 재미있었네요. 예상이 되어서 좀 맥 빠지는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서 더 먹히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확실히 게임이 복잡하다고 좋은 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푸느냐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재미있어야지 좋은 것이란 교훈을 얻었네요. 크크 롱런 + 시즌2 기대합니다.
21/09/22 17:30
도박묵시록 카이지 첫 연재가 1996년입니다... 올해가 25주년이죠... 그나마 가장 유명한 카이지가 이정도이니 데스게임 종류는 잘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21/09/22 18:24
개인적인 느낌은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진 않은정도...
카이지나 라이어게임 짬뽕한 느낌... 딱히 참신함은 없었고... 개개인의 사연들은 지루해서 다 스킵했고... 그냥 게임장면만 봤는데 적당히 볼만했네요. 근데 조연급들의 연기력이 너무 형편없네요...
21/09/22 20:16
넷 혹평 중 가장 많이 이유로 드는게 (그놈의 반사적인 신파 타령 빼면) 참신함이 없다는건데
사실 참신함이 없다는건 뒤집어 말하면 기존의 흥행공식을 착실히 따른다는 말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넷플의 오징어게임을 킬링타임용으로 선택하고 감상하지 분석하고 새로운 자극 받으려고 시청하진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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