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리그 KBO에서 얼마전 대놓고 타격의사가 없는 선수한테도 스트라이크를 꽂지 못하고 볼넷을 주는 환장의 제구력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시각 진행중인 MLB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대 LAA 경기에서 시애틀 중간계투 섀필드 선수가 15투구 연속 볼을 시전하며 "이것이 하위리그다!"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8회초 현재 에인절스가 14:1로 앞서는 중입니다.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오늘 3타수 2안타(3루타2개) 2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타석 퇴근.
최근 4경기 동안 볼넷만 13개를 얻는 와중에 겨우겨우 안타가 나왔습니다;

오늘 오타니는 3타점 3득점 달달한 스찌파티를 벌이며 시즌 97타점, 98득점을 기록.
쿼드러플 100을 (100이닝, 100삼진, 100타점, 100득점) 목전에 두었네요.

AL 홈런 선두그룹과는 아직 1개차 3위 유지 중이지만
오타니에 이어 홈런 4위에 올라있는 토론토의 마커스 시미엔이 오늘 43호를 때려냄으로써 오타니의 3위 자리를 역시 2개차로 위협중입니다.


그리고 내일 새벽 5시에 시애틀 상대로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 선발투수 등판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과연 10승 달성 이번에는 성공할지...

해축 아스날팬이기도 한 제 입장에서는 내일 새벽 1시 북런던 더비와 5시 오타니 선발 등판경기를 맞이한 가운데 수면계획을 어찌 잡아야할지 심각한 고민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