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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9 10:59
그게 좀 안타깝습니다. JYP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컨셉인지라 헤맨다는 느낌이 크긴 했는데.. 이정도로 오래 헤맬줄이야...
21/09/29 11:02
리정 모모 나연 영상만 봐도 3명이 다다름.
아이돌 춤선이란게 과하지 않게 전체 그림 맞추는 경우가 많아서 크크 미주만 봐도 죽이느라 고생했다고..
21/09/29 11:18
모 댄스 유튜버의 말로는 스킬적인 숙련도를 제외한다 하더라도 직접적인 대전제는 댄서는 춤을 돋보여야 하는 직업이고 아이돌및 가수들은 본인을 돋보여야 하는 포지션이기에 안무의 난도 구성이 최초시안과 최종 안무연습영상에서 달라진다고 하는데 스우파로 인해 눈들이 높아졌으니 당분간 걸그룹쪽은 칼군무가 어쩌고 춤선이 어쩌고 저쩌고 셀링 포인트로 내세워도 스우파 나비효과로 인해 이전보다 그렇게 큰 커뮤니티내에서의 파급효과는 없을거 같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안영상과 최종본의 결과가 본문과는 다른 의미로 인상적이었던게 에스파의 next level인데 이게 확인된 안무로만 7팀이상의 안무시안이 믹스된 최종안무본과 비교 영상을 보면서 느낀건 sm에는 대단한 댄스 디렉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당 영상입니다. https://youtu.be/Gjv602Zb2B0
21/09/29 11:30
저도 스우파가 특히 있지한테는 악재일거라 봅니다. 평균 춤 실력이 좋다는게 이 그룹의 가장 큰 소구점인데 그게 자기들도 모르게 훼손된지라.....있지 멤버들 개개인으로 보면 이채연 대비 동급 이하인데 스우파로 눈이 높아진 여초 사이트를 더 이상 만족시켜줄 거 같지 않죠. 인기의 다른 한 축이었던 믿고 듣는다 이미지는 JYP의 연이은 삽질로 다 날아갔고....이 그룹이 예능이 강한 것도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21/09/29 11:39
댄서의 영역이 있고, 아이돌의 영역이 있습니다. 모 유튜버가 아주 좋은 비유를 들어줬는데.. 춤으로 비유하자면 아이돌은 휴대폰, 댄서는 카메라라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아이돌은 춤도 추지만 , 노래도 해야하고 여러가지 스케줄을 소화해야되기 때문에 춤 하나에 많은 시간을 쏟을수 없지만, 댄서는 춤에만 많은 시간을 쓸수 있기에 아이돌이 전문댄서보다 절대 춤을 잘출수 없다고 말이죠. 휴대폰이 카메라 기능이 있지만 고성능 카메라에 비할바가 못되죠.
21/09/29 11:42
그렇게 퉁치고 넘어가기엔 컴백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이 그룹 춤 연습 영상으로 글 올리면서 '우와 이 그룹 춤 잘 추네' 하는 이미지로 많이 알려졌는데 이제 그걸로 주목받기 쉽지 않다는거죠.
까놓고 복면가왕에서 솔지나 효린이 발라드 가수들하고 붙었는데 1라운드 광탈했다면 팬들이 가창력으로 영업 못 하죠. 거기서도 잘 했으니까 '노래 잘 하는 아이돌'로 계속 영업이 가능했던거지. 댄서의 영역과 아이돌의 영역 얘기하시지만 그 동안 있지 동영상 보면서 그렇게 영역 나누면서 글 올리는거 한 번도 못 봤음.....
21/09/29 11:44
그게 스우파랑은 별개라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스우파는 말그대로 댄서들의 대결이에요. 댄서들은 말그대로 춤만 추는 직업이라는겁니다. 그걸 아이돌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과몰입입니다. 그리고 있지 영상글에 " 춤 진짜 잘춘다." "안무 진짜 빡씬데 잘한다." 라는 댓글들은 많이 봤어도, 댄서랑 비교하는 댓글은 거의 못봤습니다. 있다고해도 분명 욕을 먹었을겁니다.
21/09/29 11:52
그러니까 있지 춤 동영상 보고서도 사람들이 '아이돌 치곤 잘 추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처음에 영업한 사람도 그런 의도로 영업한게 아니고여. 그리고 설령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그 영상 보고서 있지에 잘 입덕하지도 않고요. 근데 현재까지 있지에 입덕한 사람들은 그렇게 춤 잘 춘다는 이미지로 관심을 가진게 상당수라는거죠. 까놓고 스우파 본 사람들이 앞으로 있지 춤 동영상 보고 감흥이 올까여.(뭐 있지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닙니다만.....앞으로 연말 무대 어쩔) 춤알못이 봐도 현직 아이돌 멤버와 클라스 차이 내버렸는데.
보컬이랑 비교하면 아직도 '아이돌 치고는 잘 하네'라고 듣는 보컬라인 멤버중에 진짜 솔로로 대성공했다 싶은 멤버는 별로 없죠. 대중적으로 '탈아이돌'급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솔로 가서도 가창력으로 인정받지.
21/09/29 12:05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이돌에게 악영향을 크게 미칠것 같지는 않아요. 어차피 아이돌 시장은 그들만의 세상이 되버린지 오래니까요.
21/09/29 12:05
보컬 솔로는 기존 솔로와 경쟁이고
그것도 가창력 기준으로 등급 나오는것도 아니죠. 아이돌팀은 비교군이 같은 아이돌 이에요. 전문 댄서가 아니라 크크 일반적인 사람이면 님같은 비교를 안합니다. 그것도 비하 하면서 까지
21/09/29 12:08
네 팬 아닌 일반적인 사람이면 글쓴분처럼 저렇게 두 개 붙여놓으면 자연스레 왼쪽에만 관심이 쏠릴거라는게 제 얘깁니다. 아이돌에 관심 없는 이상 오른쪽은 누구인지 별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을거고요. 글쓴분께서 비교 되게끔 글을 올려놓은건데 저보고 비교 했다고 뭐라고 하시면 우째요?
21/09/29 12:36
그럴리가요.
일반적인 사람이면 춤보다 외모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동작이 크고 빠르니 시선은 왼쪽으로 가겠지만 그건 큰 움직임에 반응하는 거죠. 오른쪽에 더 크고 현란하게, 그러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동작을 해도 시선은 동작이 큰 쪽으로 갈테구요. 춤과 아이돌에 관심없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양쪽 중 어디가 다 호감이 가고 더 알고 싶냐고 물어보면 그냥 이쁜 사람 대답하죠.
21/09/29 13:42
있지 멤버를 채연이와 비교해서 동급 이하로 보는 건 무리가 있죠. 대체로 리사, 모모, 장승연 이렇게 세 명이 1위 그룹이고, 예지, 채연, 채령, 류진이 그 다음 그룹으로 언급이 많이 됩니다. 뭐 장승연 제외하면 인지도에 따라 순위가 갈리는 경우가 많으니 언급된 아이돌들 정도면 순위를 매기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스우파를 제대로 보면 아시겠지만, 스우파에서 언급이 많이 되는 댄서들은 아이돌로 치면 경력이 보아, 효연급이에요. 채연이랑 보이는 그대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죠. 보컬로 치면 바다, 옥주현이랑 조유리를 비교해놓고 노래 못한다고 하는 격이니 의미가 없습니다. 채연이가 춤을 댄서 못지 않게 잘 추는 것도 맞고, 스우파에서 잘춘다는 소리 듣기에는 경력 자체가 부족한 것도 맞아요. 별로 의미없는 얘기지만 경력이 비슷한 훅 친구들하고 비교하면 댄스로만 봐도 채연이가 댄서보다 못 춘다고 할 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스우파는 배틀이 메인이고 이건 댄서들도 못 하는 사람은 못 합니다. 노제가 아이돌보다 춤 못추냐고 하면 그렇다고 할 사람 아무도 없겠지만, 배틀 승률은 채연이가 더 좋아요. 심지어 스우파 댄서 중 댄스 경력 뿐 아니라 배틀 경력도 최고인 허니제이도 스우파에서는 승률이 바닥입니다. 배틀을 보고 춤을 잘추니 못추니 하는 거 별로 의미없다는 얘기죠. 스우파에 나오는 댄스 장르가 크게 스트릿, 안무, 비보잉인데 스트릿하는 분들은 배틀에서 안무하는 분들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안무 미션에서는 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스트릿하는 분들이 안무는 저기가 잘 하니까 못 이길거 같다는 얘기도 해요. 스트릿이 안무하는 사람들 춤 실력을 우습게 보는 걸 보니 안무하는 사람들은 춤 못추는 구나 그렇게 생각할 사람도 없고 그래선 안된다는 거죠. 스우파에서는 비걸은 춤 못 춘다는 말까지 나와요. 여기서 말하는 춤은 춤 그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닌 장르의 일부분을 말하는 거지만, 그냥 춤 못추잖아 이렇게 말합니다. 대사는 댄스니 춤이니 단순하게 하더라도, 댄스라고해서 다 같은 게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댄스로 묶어서 실력을 비교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스우파를 계속 잘 보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아이돌 춤이 다른 장르의 것이라는 걸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게 될 것이고, 댄서의 춤과 비교해서 못 춘다고 깔아뭉게지도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저 원래 깔아 뭉게고 싶던 아이돌을 스우파를 이용해서 깔아뭉게려는 거겠죠. 영상에 나오는, 댄서로서 자부심 뿜뿜인 리정이 아이돌과 작업하는 걸 보면, 단순히 춤으로 우위에 서서 아이돌을 가르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아이돌을 자신과 다른 직업에서 성과를 이룬 사람으로 보고 존중하는 모습이 눈에 그냥 들어와요. 스우파가 진행되면서 그런 것들을 느낄 사람도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리아는 노래 잘해요.
21/09/29 14:36
로잘린은 노제랑도 친하고 저기 웨이비 멤버랑도 함께 하는데 원트로 참여했네요. 보면 댄서들이 서로 섞여서 하는 경우도 있긴 하던데 신기하네요
지금 스우파 나온 몇 팀이 여돌 시장 안무 많이 하고 있었군요
21/09/29 11:27
안무가 처럼 추면 오히려 전체 퍼포먼스가 죽는 경우가 더 많죠.
안무가들도 시안이다 보니 동작이 더 잘보이게 하는 경향이 있구요.
21/09/29 12:35
https://youtu.be/1y7JOpfpaPE
2년 전쯤에 한 댄서 유튜버가 이채연 춤에 대해 분석해놓은 영상이 있었는데요. 말미에 '개성 부족, 매력 없음' 이라고 썼다가 악플(지금은 다 내려간듯 한데) 폭격 맞고 그 뒤로 아이돌 춤은 일부러 호평만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 영상을 지금 처음 올렸다면 과연 그렇게 욕 먹었을지 의문이 드네요. 뭐 저 주장에 대해 맞다 틀리다 검정할 능력까진 없지만 스우파 반응 보면 이 분 말대로 그 걸그룹 넘버 원 다투는 이채연이 프로그램 내에서 존재감이 지워지는 수준인거 같은데. 그 때 악플 단 사람들이 진짜로 모두 다 '아이돌 치곤 잘 추는' 우리 채연이를 감히 까? 로 생각했을지는.....흠. 아무래도 내심 앞 구절은 빼고 니까짓게 감히라고 생각했던거 같은데. 그리고 있지는 걸그룹 중에서 이례적으로 춤 실력을 주력으로 어필한 그룹이고 그 어필에 분야 따져가며 '아이돌치곤'이라는 얘기는 잘 안 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뭐 이제와서는 단서 달고 계속 하던대로 해도 상관은 없는데 과연 그게 얼마나 영업이 될까 싶긴 한데요. 그냥 아이돌판 흘러가는 것처럼 그사세 영업 하면 모르겠지만 그럼 굳이 힘들게 춤 연습하면서 안 춰도 되잖아요? 어차피 아이돌 파는 사람중에 있지가 걸그룹 기준으로 춤 잘 추는거 모르는 사람 없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계속 좋아할텐데......
21/09/29 13:45
춤 이야기할 때 "우와 춤 잘춘다" 쓰지 "전문댄서들보다는 못하지만 아이돌치고는 진짜 잘 춘다" 이렇게 쓰진 않죠.
노래 이야기할 때 "우와 노래 잘한다" 쓰지 "김나박이보다는 못하지만 아이돌치고는 진짜 노래 잘한다" 이렇게 쓰진 않습니다. 그게 문장에서 생략된다고 해서 그게 곧 "모든 분야 통틀어 제일 잘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아니에요. 뭐 그렇게 믿는 맹목적인 사람도, 사람이니까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이죠. 만약 잘한다는 뉘앙스의 감상 자체를 모두 영업으로 해석하신다면 좀 난감하고요. 그런 뜻은 아니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에 쓰신 것과 달리 스우파가 있지에 악영향 주거나 딱히 그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댄서들 퍼포먼스 봤는데 있지 알고보니 춤 잘 추는 것도 아니었네?" 이렇게 논리가 이어질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있지가 '아이돌 기준에서' 춤 잘 춘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맹목적으로 최고라 할 사람들은 스우파가 있건 말건 그렇게 생각할 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배타적이며 맹목적인 팬심을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 언제나 그런 이들은 적든 많든 존재해 왔으니까요.
21/09/29 15:49
채연양 어릴때 채자매 시절영상 지금도 귀여워서 가끔 보지만
아이돌중에 잘추는거 맞지만 돌판 1.2 는 어디서 .. 그리고 평생을 아이돌을 목표로 연습했으니 애초에 스파 즉흥 무대에 취약할수 밖에 없어요. 대신 짜여진 안무는 잘하고 습득력도 빠르죠. 채연양 실력있고 잘합니다. 다만 타 그룹을 낮춰보진 않았음 하네요. 춤적으로 낮춰질 실력도 아니구요
21/09/29 11:41
댄서는 춤을 보여주는 직업이고 아이돌은 자신을 보여줘야되니까요. 댄서들도 춤추고 노래하면서 표정까지 맞춰야한다면 저정도로 격하게 추기 힘들겁니다
21/09/29 11:47
축구 선수들에게 주력이 매우 중요한데, 아무리 빨라봐야 단거리 전문 선수들을 이기기는 힘들죠. 반대로, 단거리 선수들이 축구선수들 만큼 축구를 잘하는 경우도 없겠고.
21/09/29 11:52
야구, 축구 선수한테 왜 육상선수보다 느리냐고 뭐라고 안하는거랑 같은거 아닌가요
주력이 확실한 이점은 맞지만 주력만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21/09/29 12:04
크건 작건 육각형에 가까운 스탯을 보이는 사람이 아이돌이 되는 거겠지요.
댄서와는 다른 영역. 그리고 댄서들 사이에서도 안무를 잘 짜는 사람과 퍼포먼스를 잘 하는 사람 역시 서로 다른 영역 같습니다.
21/09/29 12:43
뭔가 그들만의 리그같은 느낌이..
TT춤이 춤의 난이도가 높아서, 넘사벽 고퀄이라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을까요? 포인트는 곡의 비트나 가사와 얼마나 잘 어우러지느냐인거 같은데
21/09/29 13:07
개인적으로 슈퍼엠 호랑이 안무가 진짜 안무가와 가수의 차이가 느껴졌던거 같네요.
https://youtu.be/MZ7utUUKCww 다시봐도 사기임
21/09/29 13:18
아이돌이랑 전문 댄서랑 다른 영역이죠. 이건 jyp도 니쥬프로젝트 때 이야기한거구요.
그리고 이간질할 필요가 없는게 애초에 댄스신이 k-pop 아이돌이랑 공생관계에요. 아이돌없으면 댄스신도 그들만의 세상이었을 뿐. 그리고 이번 엘범 loco안무가에도 리정 있습니다
21/09/29 15:42
댄서는 그게 안되고 춤만 잘춰서? 물론 실제로 개중에는 아이돌을 하고 싶지만 여러 이유로 댄서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애당초 안무에 흥미와 매력을 느껴서 댄서로서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다른게 안되서 댄서를 한다는 표현은 아주 무례하죠. 우사인 볼트는 다른 것은 못 하니까 단거리 선수나 하는 거라는 말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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