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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1 14:57:33
Name 아롱이다롱이
File #1 20211001_131719.jpg (89.1 KB), Download : 19
Link #1 더쿠
Subject [연예] BBC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 될 것"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브리저튼을 제치고 넷플릭스의 역대 최대 오리지널 시리즈로 등극할 것이다




이런 기사들이 쏟아질때마다 댓글에 자주 보이는 글

" 헐?? 그정도야?? " " 진짜 그정도라고? "
" 나만 안봤나보네 "

출처인 더쿠 댓글에 가장 많이 보이는 표현인데


비단 오징어게임 뿐 아니라
한국 가수, 한국 컨텐츠가 해외에서 인기 있다는 소리가 들리면
한국인들만 체감을 못하고, 한국인들만 어리둥절 한다는
해외를 직접 나가보지 않는한 알수가 없으니 저런 반응이 나오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국뽕이 있으면 국까 또는 국뽕을 극혐하는 사례도 있기 마련이라.. 국뽕은 싫지만 다른나라 뽕은 인정한다는 분류도 많고
필시 저런 기사들이 올라오면 국뽕 이라 생각하고 반작용하는 그런 사례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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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보라
21/10/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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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을 극혐해서가 아니라... 다들 재미있다는데 나만 재미를 그만큼 못느끼는거 같아서 그냥 좀 슬퍼요. 늙어서 그런가 싶고...
아롱이다롱이
21/10/01 15:09
수정 아이콘
개개인이 느끼는 재미의 차이점은 당연히 있을수밖에 없죠.
" 아니 저 작품이 대체 왜 인기를 얻는건데 ?? " 란 느낌으로 정말 믿을수가 없다는 부류가 많은것도 사실이라
한국인들과 세계인들이 보는 시각의 차이점이랄까 요소적인 부분? 그런것도 큰가 봅니다.
피식인
21/10/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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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과 세계인들의 차이라기엔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개개인츼 차이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잠재적가해자
21/10/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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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인터넷에서나 무시당하지 애들하고 이야기할때 아 나는 별로던데 하면 보통은 바로 분위기 개싸해지죠
21/10/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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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유니버스 같은거도 호불호가 있는데 오징어게임도 마찬가지죠
할수있습니다
21/10/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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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찬양글에 가서 눈치없는 댓글 굳이 달 필요는 없어보이구요.
저도 저쪽장르 중에서는 아직까지는 라이어게임을 제일 재미있게봤어요.
일드 특유의 오버리액션이 좀 거슬리지만 원작자의 게임파훼법이라던가 트릭간파등의 연출이 정말 좋았다 생각합니다.(극장판은 논외지만.)
오징어게임은 게임에 촛점이 맞춰진게 아니라 다른쪽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이고 국내드라마에서는 많이 없던 장르니까요.
좋은 배우와 자본이 만나면 이런일도 있구나 싶어요.
잠재적가해자
21/10/01 19:18
수정 아이콘
데스게임 애호가들이 낼수 있는 최상의, 최고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21/10/01 15:01
수정 아이콘
이제 BTS가 오징어게임에 나온 게임들을 하는걸 봉준호감독이 찍으면 국뽕의 완성인가....
키타무라 코우
21/10/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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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오징어게임 시즌2
감독 봉준호
여주 윤여정
ost BTS
21/10/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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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반작용이 떠오를만큼 격한 표현같지는 않은데 과한 걱정 아닌가 싶네요.
로제타
21/10/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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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하도 유행이길래 1화 시작했는데 이정재가 인형뽑기하는 부분에서 포기했습니다. 너무 싫어요 크크
라우동
21/10/01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은 스킵했네요
덴드로븀
21/10/01 15:27
수정 아이콘
그부분들은 대충 넘기고 게임장에 들어간 부분부터 보시면 될겁니다.
내맘대로만듦
21/10/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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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종 가짜 월드스타들로 구라핑을 엄청 찍어댔으니 또 거짓말아냐? 하는거죠 뭐..양치기소년효과라해야하나
21/10/01 17:29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Rain? 원더걸스?
해놓고 보니 모두 박진영 작품이네요.
21/10/01 19:10
수정 아이콘
적어도 비는 그 당시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위상을 고려할 때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아주 과장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미국 살 때였는데, 유명 티비 토크쇼(콜베어 리포트였던듯)에 게스트로 나온 걸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의 단독 주연으로 출연한 실적은 그 후로도 한국엔 없죠. 비록 jyp의 언플과 그 뒤 엄복동과 같은 망작때문에 좀 희화화되 이미지가 박혀서 그렇지. 지금에서야 별거 아닌듯 보여도 최소한 선구자로서의 역할은 평가해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SSGSS vegeta
21/10/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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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그런 사람 몇 있죠 눈꼴 시렵다는둥...
잠이오냐지금
21/10/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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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난리인지 보면서 의아했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21/10/01 15:08
수정 아이콘
개봉하자마자 보고 음 대박은 아니지만 기대치 낮추면 볼만은 하네 했는데, 며칠뒤에 읭????
그놈헬스크림
21/10/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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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중국이 동북공정 및 문화공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어떻게던 속국화 할려는걸지도...
그 예전 홍콩영화로 일정부문 자리를 확보하고있었는데 이제 중국문화가 세계에 알려질일이 없으니...
양말발효학석사
21/10/01 15: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인구 줄어서 사실상 모병제까지 전환되면 국방력 약화가 표면화 될테니 그때 중국이 본색을 드러낼것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 수준을 보면 군사력 약해지고 속국 되는건 시간문제 입니다.
SkyClouD
21/10/01 16:46
수정 아이콘
저주도 아니고, 속국되는게 시간문제가 뭡니까 대체..
양말발효학석사
21/10/01 16:55
수정 아이콘
대만도 군사력으론 답이 없어서 징병제 포기했습니다.

모든 나라가 군대 질이 저하되면 주변 외세의 침략에 무방비 상태가 되는건 인지상정이란 말이죠.

이 정도 인구 감소 일어나는데 모병제의 군인이 질적으로 우수하다 는 말도 안되는 인터넷 기사 퍼다가 나르며 군인 감소 군사력 감소에 대해 자위해봐야 차이나는 인구수에 경제력 감소로 인한 국방비 감소는 막을 길이 없는것입니다.

패권주의인 중국이 사람 없어서 모병제 징징이 하는 우리나라 잘도 놔 두겠습니다.
SkyClouD
21/10/01 17:02
수정 아이콘
오직 그걸 근거로 중국 속국되는게 시간문제라니... 생각하시는 수준 잘 알겠습니다.
양말발효학석사
21/10/01 17:13
수정 아이콘
제 수준은 제가 챙기겠습니다. 그럼 이MAN
읽음체크
21/10/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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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못챙기던데
21/10/01 19:56
수정 아이콘
걍 거르세요 크크크
동굴곰
21/10/01 20:05
수정 아이콘
미사모쯔=그랜즈레미디=양말발효학석사.
올해는 뭘로 바꾸려나...
21/10/01 22:32
수정 아이콘
두번쨰는 몰랐는데 첫번째가 이 분이었나요 크크크크크크크크
보라준
21/10/02 17:29
수정 아이콘
아~
21/10/01 22:02
수정 아이콘
스연게에서 왜 굳이 정치얘기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정치인 수준이 문제가 아니고 제가 보기엔 그냥 동북아가 중국 영향력 아래 있는건 남북미대륙이 미국 영향력 아래 있는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거고 지금이 부자연스러운 상태고 우리가 엄청 잘해야 혹은 중국이 엄청 못해야 우리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고구려나 고려 정도(몽고 속국시절 제외) 느낌으로 살 수 있으면 잘하고 있는거라 봐야할 거 같은데, 지금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살고 있다고 느끼는건 우리가 잘해서보단 중국이 망한 와중에 미국 아래로 들어가서 그런거 같고 앞으로도 그냥 미국이 얼마나 압도적인가/중국이 얼마나 자빠지냐에 걸린 문제 같습니다.
서리풀
21/10/01 23:15
수정 아이콘
연예계까지 와서 정치질하는 수준은 잘 알겠습니다.
21/10/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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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처럼 나도 잘 만들었다, 재밌었다라는 감정을 공유할수 있었으면 뽕이 더 찼을건데 아쉽
티모대위
21/10/01 15:09
수정 아이콘
이제 국민들도 적응하겠죠. 방송/영상문화에서 한국은 전 세계 통틀어서도 초 메이저 국가가 맞고, 한국에서 세계적 히트작을 내놓는건 그렇게까지 놀라운 일이 아니게 될 테니까요. 딱히 국뽕이고 뭐고 할것도 없다는 거죠. 이런 성과들은 다 팩트니까.
난 재밌는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흥한다고? 하는 의문도 앞으론 별로 가질 필요 없을거에요. '한국이 만들었단 이유로' 주목받기 시작해서, '시류를 잘 타서' 흥행하는 게 앞으로도 나올 거거든요. 모두가 재밌어하는 작품이 아니라도 흥행시킬 수 있는게 한국의 브랜드파워라는 거죠.
아이폰텐
21/10/01 15:17
수정 아이콘
진짜 재밌는게 오히려 오징어게임보다 훨씬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한국 드라마가 그 전부터 존재했는데도 (심지어 감독의 전작들도 꽤 수작들이고요) 저게 딱 시류를 잘 만나서 흥하니까 뭔가 아이콘이 되버리더라구요.

저는 BTS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동시대 혹은 그 전세대에 빅뱅이나 NCT 이런팀들이 실력이나 매력적인 부분에서 막 한참 떨어졌다고 생각안하거든요. 근데 뭐 결국인 이러니저러니해도 성공의 80%는 운빨이다는 생각만 더 강해지네요 크크
칰칰폭폭
21/10/01 15:21
수정 아이콘
볼만한게 없어서에서 운빨까지..
avatar2004
21/10/01 15:22
수정 아이콘
작품성은 몰라도 딱히 오징어 게임보다 더 세계적으로 흥행할 작품을 잘 모르겠네요. 물론 몇몇 드라마들은 애초에 넷플릭스에서 지원받아 돈좀 더 들이고 임팩트있게 제작했으면 오징어 게임 이상도 가능했겠지만 지금 기존에 제작되어 있는 기본이 16화~20화 드라마 자체로는 사실 너무 늘어져서 말이죠. 물론 제작비 문제겠지만 지금 그 오징어 게임같은 떼깔이 절대 안나오죠..
아이폰텐
21/10/01 15:24
수정 아이콘
같은 각본이라도 비슷한 규모로 투자받고 더 짧게 만들 수 있었다면 많이 다를수는 있죠 밑에 추노만 해도 후반부에 편집 밀림+ 제작비 부족으로 날림 마무리했으니 넷플릭스 투자 받으면 꿀잼 됐을거 같습니다
avatar2004
21/10/01 1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추노가 그렇게 일반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먹힐 스토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역사 장벽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물론 제작비 더들이고 짧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가능성이야 있겠지만 그거야 가정이고요.오히려 넷플릭스 시스템에 적응못하고 드라마가 산으로 갔을 가능성도 높죠... 상당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그렇듯이요. 어쨌든 지금 추노를 넷플릭스에 틀면 오징어 게임 같은 흥행은 절대 못할겁니다.

오징어 게임이 스토리가 좀 그래보여서 쉽게 쉽게 만들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거 만들기위해 감독 이가 여섯개 빠졌단 얘길 듣고 성공하는거는 다 이유가 있단 생각이 들었죠.
아이폰텐
21/10/01 15:29
수정 아이콘
킹덤이 어느정도 보인 성공사례를 보면 꽤나 한국적인 소재도 먹힐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뭐 단순하게 꼭 추노같은 작품 아니더라도 한국드라마중에 흥행성과 작품성 갖춘 드라마야 tvN이 본격적으로 드라마쪽에 뛰어든 이후에 꽤 많았죠. 시그널이나 비숲도 그렇고. 근데 뭐 말씀하신대로 이런 작품들이 대중성 1위 달릴지는 잘 모르긴 하겠네요. 국내에선 엄청 흥하긴 했지만...
avatar2004
21/10/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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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시그널 비숲이 국내에서 흥행이 대박나진 않았어요. 시그널이야 그정도면 꽤 성공이라쳐도 비숲은 특히 고만고만했고오..대박은 사랑의 불시착 정도 되야...오히려 작품성을 인정받았죠.. 하물며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는거는 좀 어렵다봅니다.

차라리 펜트하우스를 한 10편정도로 임팩트 있게 만들었으면 흥행적으로 더 대박이 났을거 같네요. 워낙에 직관적인 스토리라. 여튼 웰메이드 케이 드라마가 성공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었겠지만 실제로 전세계적인 대박 흥행을 이뤘을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거는 절대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였습니다..
티모대위
21/10/01 15:28
수정 아이콘
문화사업에서 운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죠.
근데 그 운빨이 작용할 기회 자체를 제공받으려면, 그만한 브랜드 파워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예컨데, 기존 미국 영화들은 호불호 강하거나 대단한 세일즈 포인트가 없이도 무난한 세계적 흥행성적을 심심찮게 얻을 수 있었죠. 한국도 이제 그게 가능하다는 얘기라서

그래서 전 '난 별로 안 재밌었는데 왜들 난리지?'가 오히려 좋은 신호라고 생각해요. 시류 잘 타고 일부 입맛에만 잘 맞게 만들어도 대흥행이 가능할만큼 한국 영상문화가 인정받는다는 뜻이라.. 그리고 오겜정도면 잘 만든거 아닌가요? 크크
아이폰텐
21/10/01 15:33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린 부분이 딱 이거죠. 결국은 어느게 딱 터지려면 그동안 꾸준하게 해당 문화권/분야의 질 좋은 콘텐츠가 쌓이고 쌓이다가 누군가 그 잭팟을 흡수하는 형태라고 보거든요. 그게 해당작품이 마스터피스여서 가능한 경우도 있고(기생충) 아닌경우도 저는 충분히 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게 전작보다 못한 후속작이 흥행성적은 더 좋은 숱한 작품들일거고.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K드라마는 적어도 '저평가'당할일은 없다는 점에서 이제 정말 잘될일만 남았죠.
21/10/01 16: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양말발효학석사
21/10/01 15:59
수정 아이콘
운빨이 작용할려면 작품의 모든 구성이 확 뛰어나진 않아도 평균 이상은 나와야 합니다.

연기, 연출, 시나리오, 음악, 편집, 번역 등등 구성된 모든게 평균 이상이란건 사실상 잘 만든 작품이란 이야기죠.
21/10/01 15:40
수정 아이콘
엔시티는 방탄 뜰 때 정도 퀄을 연속으로 낸 적이 없어서.. 이건 스엠 그룹 특이기도 한데 중간에 애매한 곡이 꼭 나와서 초를 쳐요. 방탄 15~17 때만큼 연속으로 흥행을 이어가는 느낌이 아니죠
엔시티란 단일 그룹 팬덤이 있는게 아니라 엔드림, 127 같은 개별 그룹 팬덤의 연합체 같은 느낌인 것도 클 것 같구요
빅뱅은 케이팝 한창 뜨는 딱 그시기에 멤버들이 군대를 간 것도 크고.. 사실 안 갔어도 방탄만큼은 못 컸을 것 같기도 하지만
어바웃타임
21/10/01 21:38
수정 아이콘
이거와 비슷한 의미로

사재기를 그래서 하는거라고 봅니다

꾸준한 투자로 양질의 사과(콘텐츠)가 쌓이기 시작하면

고객들은 대충 앞에서 맛있어보이는거 골라가죠

그 쌓여있는 사과들 중에 앞쪽에 진열하는게 사재기의 효과죠

물론 걔중에 까다로운 소비자는

안쪽까지 다 들춰서 진짜 맛있는 사과를 골라가지만

대부분의 일반소비자는 앞쪽에서 고르거든요


그래서 일반소비자들이 대부분 고른 그 앞쪽의 사과는 대히트를 치지만 실상 엄격히 따져보면

안쪽에 있는 사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청송사과거든요. 의외로 안쪽에 더 맛있는 것도 있구요
HA클러스터
21/10/01 15:17
수정 아이콘
너무 변화가 급격해서 그렇죠. 세계 최빈국이자 쓰레기통으로 비유되던 국가가 이렇게 문화메이저가 되기까지 60-70년밖에 안걸렸으니까요.
아직 그세대 어르신들 많이 살아있고, 솔직히 여기 피쟐세대만 해도 선진국보다는 개도국 국민으로 삶을 살아온 기간이 더 긴 분들이 많아서요.
솔직히 이런 나라가 또 어디있습니까. 너무나 다이나믹한 변화에 적응 못하는 사람들이 나오는게 당연하다 봅니다.
티모대위
21/10/01 15:37
수정 아이콘
진짜 적응안될만하긴 합니다. 미군에게 초콜릿 구걸하던 나라가 불과 몇십년만에 세계문화 선두그룹이 됐다는건 뭔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죠.
어르신들 얘기할것도 없이, 말씀하신대로 피쟐러들 나이대만 돼도 선진국 한국보다 개도국 한국이 훨씬더 익숙할테니..
21/10/01 16:46
수정 아이콘
100%동의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유학 갔을 때 제 3세계 개도국 출신의 국민이 받는 대우를 톡톡히 받으면서 살았기 때문에 요즘 우리나라가 세계 중심국가 중 하나로 올라서는 걸 보고 있으면 더 기분이 이상합니다.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 특히 유럽 들어갈 때 유럽연합 국민들과 같은 통로로 들어간다는 말을 듣고 진짜 안 믿기더라구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런 기분좋은 인지 부조화(?)를 겪고 있으실 것 같습니다.
21/10/01 15:16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밌게 봤는데 피지알에서 혹평이 너무 많아 의아했는데 해외에서 파급력 장난 아니네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폭발적으로 흥한 것도 신기하네요.
모나크모나크
21/10/02 12:17
수정 아이콘
pgr은 주제를 가지리 않고 우와하기보다다는 비판하는 시각이 좀 있는 분위기 같아요.
avatar2004
21/10/01 15: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비주얼은 좋더군요. 내용은 초단순하고 적당한 신파와 서스펙트에 메시지까지..

어떻게보면 잘만든 헐리웃 영화같단 생각. 섹스 에쥬케이션 같은 드라마와 비교해보면..충분히 흥행할만하단 생각입니다.
21/10/01 15: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용이 초단순하지만 유치하거나 황당하지는 않은 정도로 잘 조율한거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흥행할만한 대중 컨텐츠라 생각합니다.
55만루홈런
21/10/01 15:41
수정 아이콘
보통 데쓰게임보면 두뇌싸움 룰이 복잡하고 그런데 아주쉽죠 그게 흥행요소라봅니다 크크 게임이 주가 아니죠
avatar2004
21/10/01 15: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오징어 게임의 데쓰 게임이 너무 허접하단 소리 듣고 뭔가 싶었습니다. 무슨 스피드 왜건나타나서 룰을 설명하고 있으면 그게 뭔 드라마입니까..

당장에 카이지 가위바위보 게임 만화에선 정말 감탄스러웠는데 그거 드라마에서 실제 구현한다치면 그걸 누가 볼까요.아마 9회내내 그게임만 해야할텐데 .카이지 술렁술렁하면서 반전나오고 그상황 설명하고 하면 아마 스토리 따라가는 사람도 없을겁니다.

한번에 이해되는 단순한 스토리와 1차적으로 와닿는 직관적인 재미 그리고 환상적인 비주얼과 약간의 메시지..요게 무조간 흥행성공 비결이죠.. 헐리웃 영화처럼요

약간 길었던게 단점..한 2회정도만 줄였어도..좋았을텐데 말이져
김솔라
21/10/02 02:04
수정 아이콘
같은 이유로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세계관과 게임의 복잡함을 감당 못해서 자꾸 스피드 왜건이 나타나는 게 확 깨더라고요
이쥴레이
21/10/01 15:18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즌2 기대되더군요
及時雨
21/10/01 15:21
수정 아이콘
미술감독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메이킹이랑 코멘터리 보면서 감탄했어요.
21/10/01 15:24
수정 아이콘
한국 컨텐츠들이 세계적으로 흥하는 건 이제 시작인거 같아요. 하나 둘 익숙해지면 순식간에 자리잡죠.
눈물고기
21/10/01 15:29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미국이 한국 컨텐츠 견제좀 할거 같아서 좀 무섭네요...
다른건 몰라도 1위에서 밀리는건 진짜 싫어하던데..
21/10/01 20:1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돈은 넷플이 버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크레토스
21/10/01 22:13
수정 아이콘
오징어게임으로 한국은 몇십억 벌고 넷플은 수천억 벌었는데 견제는 무슨 견제요.
퀀텀리프
21/10/02 12:01
수정 아이콘
넷플 오리지널 컨텐츠라는 타이틀이 붙는지라
21/10/01 15:33
수정 아이콘
넷플 저번달로 끝나서 진짜 못본 1인입니다..
덴드로븀
21/10/01 15:35
수정 아이콘
영화/음악/드라마 는 이제 어느정도 정복한것 같으니
게임/음식/패션 정도가 생각나는데 뭘로 정복해야할까요? 크크
아이폰텐
21/10/01 15:36
수정 아이콘
리니지로 정복하죠 뭐 크크
티모대위
21/10/01 15:38
수정 아이콘
모르긴 몰라도 음식쪽은 이미 영향력이 적지 않다고 알고있어요.
세계 각국 셰프들의 요리연구에 있어서 한식과의 접목은 참신한걸 넘어서 흔하기까지 하다고 하던데
아스날
21/10/01 15:38
수정 아이콘
무조건적으로 신파나 한국형 xx 극혐하는 사람들 아직 많던데 해외에서는 통하네요..
21/10/01 16:01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엔 할리우드도 영화 별 설정이 다른거지 스토리의 구조는 이미 공식대로 쭉 따라가는 영화가 훨씬 더 많다 생각합니다.
그 중 저희가 대박이라고 한 영화들도 많구요.
예시를 들면... 폄하가 아니라, 마블 시리즈 단독주연 영화들은 주연만 바뀌고 거의 같은 공식으로 영화를 만드는데 대부분 재밌다고 봐왔죠.
그런데 그 진부한 걸 안 혹은 덜 진부하게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 구조들을 울궈먹는다 소리 나올 정도로 계속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게 가장 잘 먹히는 구조라서, 라더군요.
저는 오징어게임을 보지 못했지만, 평을 보았을 땐 진부함이 과하지 않았고 먹힐만하게 영상이 나온거라 봐야죠 흐흐
Lainworks
21/10/01 16:07
수정 아이콘
어디서 봤는데 한국사람들은 신파를 지겨워하고
미국사람들은 약빨고 스-섹 하는걸 지겨워하고
서로 지겨워하는 포인트가 틀린거라 적당히 잘 하면 다들 좋아하는 그런...
티모대위
21/10/01 16:11
수정 아이콘
게다가 한국의 제작자들은 신파를 잘만들고
미국의 제작자들은 약하고 께임하는걸 잘만드니....
그랜드파일날
21/10/01 18:52
수정 아이콘
사실 영국에서도 소프드라마란 말이 있을만큼 신파는 보편적인 코드고 전 세계적으로 제작됩니다. 한국인만 신파에 집착한다거나 신파가 메마른 세상이라 한국식 신파가 홀로 먹힌다 둘 다 아닌거죠 크크
대청마루
21/10/01 19:13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신파들어가서 어쩌고 하면서 거품무는 사람들 보면 십중팔구는 자기의 감상을 남에게 강요하고 그게 옳은 거며 거기에 공감못하는 사람은 문화를 즐기는 수준이 낮은거라 깔보는 뉘앙스가 많더군요. 답이 없습니다, 정말. 문화 작품을 즐기는 요소에 개인차가 존재한다는걸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신파 어쩌고 하면서 그부분을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은 일단 거르고 봅니다.
The)UnderTaker
21/10/01 22:13
수정 아이콘
외국영화에도 신파 많습니다. 한국 인터넷 프레임일뿐입니다.
21/10/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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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신파도 못견디는 사람들은 한드는 보지말아야죠
21/10/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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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게 봤는데
이정도인가?
하고 어리둥절하네요 크크
이른취침
21/10/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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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좀 쉽고 단순한 게 대중성 확보는 더 쉽죠.
칠데이즈
21/10/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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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덕분에 디피가 너무 확 가라앉은거 같아서 슬퍼요
티모대위
21/10/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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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디피 참 재밌게 봤는데 아쉽긴해요
그래도 넷플릭스 한국작품 연타석 홈런의 물꼬를 텄던 작품으로 기억될수 있을것 같아요.
Davi4ever
21/10/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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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 오징어 게임 글을 맨 처음 쓴 사람으로서 괜히 뿌듯합니다 크크크
Bruno Fernandes
21/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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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밌게 보긴했는데 넘버원 인기라니까 신기 크크
이른취침
21/10/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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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을 다시 듣고 오시면?
따라큐
21/10/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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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자본주의 축소판! 엄청난 전략! 숨겨진 떡밥! 개쩌는 퀄리티! 와! 와!’ 기대하지 말고 킬링타임용 오락으로 보면 진짜 재밌는데 이정도로 흥하는건 의외긴 해여 크크
Rorschach
21/10/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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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말고 킬링타임용 오락으로 보면 진짜 재밌는데" 이 부분이 '흥행'에는 핵심이죠 크크
21/10/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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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딱 헐리우드 흥행작?
21/10/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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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연령층 시청자들의 대중성을 확보하려면 일단 쉬워야죠. 저는 피지알 혹평 먼저 보고 시청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흡입력 있더라구요. 별로인 부분이 없지는 않은데, 작금의 한국 문화 영향력을 고려하면 1위하는게 이상하진 않다고 봐요.
읽음체크
21/10/01 19:20
수정 아이콘
별로인 부분은 스킵스킵. 짱플릭스.
21/10/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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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이라 전연령층은 아니죠..크
뎅이뎅이
21/10/01 16:22
수정 아이콘
앞부분은 지루했는데, 무궁화 게임부터 재밌더라고요.
특히, ost가 너무 좋았어요.
덴드로븀
21/10/01 16:56
수정 아이콘
리코더여! 진격하라!
뎅이뎅이
21/10/01 17:32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리코더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초딩 때 했던 리코더로 그렇게 멋있는 음악을 만들어 내다니..
정재일은 역시 천재네요.
해바라기
21/10/01 19:32
수정 아이콘
음악감독이 정재일이에요? 음악이 참 좋았는데 역시...
라이징패스트볼
21/10/01 16:24
수정 아이콘
내 마음의 평점으론 한 7/10 정도인 영화가 국제적인 흥행을 하는 기분?
이정도 열풍이면 언젠가는 시즌 2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기대해 봅니다.
hm5117340
21/10/01 16:28
수정 아이콘
음식이나 게임쪽은 아쉬운 부분이 있을지언정 이런저런 성과들이 이미 나오고 있고 패션부분이 월드와이드적으로 뭘 하기엔 너무 어려운 분야죠 현시점에서는...
forangel
21/10/01 21:17
수정 아이콘
아이돌들이 유명한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것만해도 어마어마해서 패션쪽도 나름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브랜드로 승부하긴 어렵다고 보구요.
샤넬,디올,생로랑,셀린느,티파니,불가리,캘빈클라인을 블핑이 다 먹고 있고.
방탄이 루이비통 먹고 있고,지방시는 에스파, 그외 로컬이지만 구찌나 미우미우등 엥간한 브랜드에도 우리나라 아이돌들이
포진중이죠.
거친풀
21/10/01 17:19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뭐 볼만한데..."가 세계인들이 각자 집에서 느끼던 날, 오징어 게임 대박이 시작 된거 겠죠.
그 적당함의 미학을 적절히 실현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This-Plus
21/10/02 16:33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 듯
폰지사기
21/10/01 17:28
수정 아이콘
부산행 느낌이에요 나쁘진 않은데 굳이 또 신파를? 이런느낌이네요
한국인은 적응할대로 적응한 신파극이라서 지겹다/재미없다/또 신파극이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외국인에겐 한국식 신파극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않고 그저 가볍고 재밌는 작품
이직신
21/10/01 17:2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인터넷 별로란 글을 너무 많이보고 보니까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은 딱 심플하고 뭔가 머리아프고 생각할 필요가 없이 있는 그대로 보면 되서 편하더군요
신중함
21/10/01 17:56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란 얘기가 많아서 별 기대 않고 봤더니... 기대보단 훨씬 재밌더라구요.
스웨트
21/10/01 17:58
수정 아이콘
오징어게임 다들 난리길래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2위할때랑 비슷하더라구요

노래 흥겹고 그런데 이게 왜 미국에선 난리야?? 다들 왜그래???

드라마 재밌고 그렇긴 한데 이게 왜 세계에서 난리야?? 다들 왜그래???
손예림
21/10/01 17:59
수정 아이콘
딱 2012년 강남스타일 때 느낌..
예쁘게 자라다오
21/10/01 18:12
수정 아이콘
남편이 데쓰게임류를 많이 봤는데 보통은 게임룰이 어려워서 같이 머리를 쓰고 심리를 파악해야해서 약간 지치는데 오징어게임은 그냥 봐서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재미는 라이어게임이 훨씬 재밌다고..

저는 데쓰게임류를 안봐서 그런지 재밌게봤구요.

근데 저렇게 난리라니까 어떨떨한 기분이네요.
...And justice
21/10/01 18:50
수정 아이콘
작품성이 너무 좋았다면 지금의 흥행은 없죠
심플맨
21/10/01 19:19
수정 아이콘
우리가 보는 오징어게임과 외국인이 보는 오징어게임은 아주 다를거에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게임들 보면서 별생각이 없었겠지만,
외국인이 볼 때는 흥미있는 부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리고 오징어게임은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아주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21/10/01 19: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시 정주행 하고 싶진 않지만, 한번 시작하면 다 볼때까지 끊을수는 없는 드라마..
Lina Inverse
21/10/01 19:50
수정 아이콘
게임은 배그로 세계정복완료
영화는 기생충으로 세계정복완료
드라마 오징어게임 현재진행중
쿰쿠는호랭이
21/10/01 19:56
수정 아이콘
까는 과도한 빠가 만드는 겁니다
저도 적당한 뽕은 필요하다는 주의지만
그정도는 아님니다
잠재적가해자
21/10/01 20: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히려 이악물고 까는 사람이 훨씬 많았어서..
그 반대예가 오히려 더 나오고 있죠
더블에스
21/10/01 21:41
수정 아이콘
까는 그냥 까죠.
그냥 까고 싶은데 이유를 다른데서 찾는겁니다.
The)UnderTaker
21/10/01 22:17
수정 아이콘
까는데는 이유가 있는법인데 아무이유없이 까는사람들이 보통 그런변명을 말하죠.
21/10/01 23:45
수정 아이콘
헛소리
천혜향
21/10/02 03:32
수정 아이콘
뭐 이정도면 신드롬급 파급력인데 아직까지도 자신이 틀렸다는걸 부정하면 인지부조화 검사를 꼭 받아보시기바랍니다.
키모이맨
21/10/01 20:33
수정 아이콘
창작물의 완성도와 흥행도는 별로 비례하지 않을때가 많은데....
왜 창작물의 완성도를 평가하는데에 흥행도를 가져와서 근거로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이 완성도를 평가한데에 동의 안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거대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대화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평가야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요
트와일라잇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근거로 소설, 영화의 흥행성적을 들고 와서 이야기하는
한국인은 단 한명도 없을텐데요
Nasty breaking B
21/10/01 2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거야 관점에 따라 다른거죠. 지난번부터 이 말씀 하시던데 왜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트와일라잇 읽어보셨나요?

전 거진 다 사서 읽었는데, 트와일라잇이 세기의 문학이라고 할 사람은 매우 드물겠지만 그렇다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로판이 우연으로 될 수는 없습니다. 장편이 그만큼 팔렸다는 건 어떤 방향으로든 재미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상업예술, 소위 장르물에서 '재미가 있다'는 건 때로는 다른 어떤 부분보다 가치있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오징어게임이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이냐?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중성은 현상이고 논리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 재미있는 드라마가 잘 만든 드라마냐? 그렇게 말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스카이캐슬, 사랑의 불시착, 태양의 후예 같은 작품이 성공한 작품이고 잘 만든 드라마라고 보는 관점에선 오징어게임도 잘 만든 작품인 거죠.

그럼 무엇 때문에 재미가 있나? 이 부분에선 여러 설명이 가능합니다. 1~2화의 뛰어난 초반 빌드업, 자극적인 소재와 높은 수위의 표현, 배우들의 호연, 데스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들 중 가장 쉽고 직관적인 게임룰, 인상적인 퀄리티의 아트와 음악 등등 많죠. 실제로 저만 해도 여러 이유들 때문에 대중적으로 먹히겠다 생각했고 첫날인가 자게에 비슷한 댓글 달았었습니다.

물론 예컨대 브레이킹 배드처럼 흥행도 거두고 비평적으로도 아주 훌륭한 드라마도 있습니다만 애당초 오징어게임 재밌다, 볼 만하다 이러던 사람들은 그런 의미로 말한 게 아니죠. 반대로 안 좋게 보던 사람들은 개망작, 개노잼, 이게 재밌다고? 이해가 안 된다 이런 말을 쓰는 데 거리낌이 없었구요. 그러니 흥행과 함께 역풍도 부는 거죠.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들도 비슷한 흐름이더군요.
쿰쿠는호랭이
21/10/01 20:40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저는
Lina Inverse  이분의 댓글에 쓴거였는데
혼란을 줘서 거듭 죄송합니다
제가 아재라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자세히 댓글을 않섰네요
시정하겠습니다 이해를.....
21/10/01 20:46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그나마 좋은 반응을 보였던 부산행과 비교해보면,
신파라고 해도 충분히 개연성 있는 연출이 많아서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애플리본
21/10/01 21:25
수정 아이콘
되게 뜬금 없는 얘기인데.. 덤덤하게 상황 설명하는 네모 오징어랑 여자 아나운서가 뭔가 마음을 때리더라구요.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려움.. 크크.
21/10/01 22:13
수정 아이콘
그놈의 빠가 까를 만든다는 소리... 남이 좋아니까 싫어지는 심리를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꼬여 있는걸까 싶네요.
Janzisuka
21/10/02 00:30
수정 아이콘
눈꼴시립게 감흥없는것 치고는 박수치고 싶어요 크크
Emas Parker
21/10/02 01: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고백합니다.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월드 와이드 히트치고 나서 보니 재밌어!! 짤이나 밈 영향도 있는것같고, 이 정도 히트면 동양 서양 취향차라기 보단 우리나라 직품들이 수준이 높나보다 생각도 들어요.
음란파괴왕
21/10/02 0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인 감상은 센 펀치가 중간중간 있어서 재미는 있는데 긴호흡으로 보기엔 좀 지친다. 스킵을 못하게 했으면 보다가 접었을 것 같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외에 해외반응이 작품감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도 있습니다. 국뽕이 터져서 무조건 작품을 올려친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했던 게임을 외국에서 재미있게 봐준다는 사실이 뭔가 작품에 더 호의적으로 몰입하게 해준다는 느낌.

추가로 전 신이말하는대로와 컨셉과 첫게임이 겹친다는 사실때문에 꽤나 불편해 하는 쪽에 속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무궁화게임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구구절절한 설명없이 아주 깔끔하게 데스게임의 잔혹성과 긴장감을 극대로 끌어올린 훌륭한 연출이라고 생각해요.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선 서로 관점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비현실적이면서도 고착화 된 장르를 다루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황동혁 감독이 정말 뛰어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솔라
21/10/02 01:59
수정 아이콘
사실 드라마는 그냥저냥 봤는데, 그 이후 국뽕이 더 재밌습니다 크크

이 드라마는 월드클래스급 미술 감독이랑 밈으로 소비하기에 좋은 단순한 게임이 하드캐리한 거 같아요
천혜향
21/10/02 03:30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싫어하지만 세계에서는 먹히는 K-문화
이호철
21/10/02 06:24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로만 봤는데 재밌어 보이는군요.
한국 문화가 잘 먹히면 좋은거죠.
달콤한인생
21/10/02 10:09
수정 아이콘
오징어게임 초기에 평가절하하시던 분들 다 어디로 가셨는지..
21/10/02 11: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 보고 난 후 느낌은 재밌기만한데 이걸 그렇게 깠다고? 였어요

물론 세계 1위급 이냐 하면 것도 갸우뚱이긴 하지만 초창기 그분들이 깔땐 흥행참패 망작 수준이였죠
21/10/02 11:35
수정 아이콘
방탄도 국내에서는
푸하하 이름이 그게뭐냐? 방탄쪼끼냐??
부질없는닉네임
21/10/02 13:02
수정 아이콘
이름이 쪽팔린 건 자기들도 아니 이제는 BTS라고 하고 다니죠 흐흐...
모나크모나크
21/10/02 12:22
수정 아이콘
요즘 드라마는 안 봤는데 재미있나봐요. 제목보고 무슨 못생긴 사람이 잔뜩 나오는 영환가했는데 잠깐 유튜브 보니까 때깔 좋네요.
Zakk WyldE
21/10/02 12:55
수정 아이콘
제가 욘사마 열풍일때 일본 갔더니..
진짜 5미터에 배용준 한 명씩 있더군요. 어딜가나 겨울연가 상품이 있고 한국에서보다 훨씬 많이 봤음(한국에서도 인기 많았는데)
섹무새
21/10/02 13:49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나라 엔터 쪽 투자 받고 하면 우리도 뭔가 좋은게 있겠지요...
항정살
21/10/02 14:44
수정 아이콘
파고 들면 헛점 많지만, 다큐가 아니니 진지빼고 인싸의 감성으로 보면 재미있죠.
네오크로우
21/10/02 22:56
수정 아이콘
너무 핫 해서 시작은 했지만 여엉 제 취향이 아니라 꾸역꾸역 이어봤는데 구슬게임부터 확 몰입이 되더군요.
군데군데 좀 허술하기도 하고 미흡하기도 했지만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시즌 2가 어찌 될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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