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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3 09:42
각종 두유노 시리즈를 봤지만 이런식의 한류는 또 전혀 예상도 못했고, 아직도 좀 당황스럽기까지하네요. 그것도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고 그걸 따라하는 외국인들이라는 부분이 참..
21/10/03 11:00
웬만하면 같은 감독이 다시 맡겠지만 시기적이던 금전적이든 안맞으면 충분히 가능은 한 이야기죠. 물론 그럴 경우 보통은 스핀오프든 다른나라 리메이크든 해서 시간을 벌면서 협상을 하겠지만 모든 칼자루를 쥐고있는것은 넷플릭스이기 때문에.
21/10/03 10:51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1위인데다 다들 킬링타임으로 잼나다고들 하는데...거기다 오징어게임 공개 후 트레픽이 올라서 울나라 통신사가 소송건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한국인 취향아닐까요
21/10/03 11:24
한국인 취향이 아니라는 것도 좀 그런게..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오징어게임 보는 사람 요즘 엄청 보이더군요. 평소에는 다들 서로 다른걸 보고 있는데 이렇게 특정 드라마 보는 사람이 많은 경우도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21/10/03 10:35
외국애들 리액션에서 6화보고 흑인,백인 안가리고 우는거 보면서 이건 많이 흥하겠다 싶더라니..
강남스타일처럼 돼가네요. 어제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문닫을때 즈음 거의 천명이 입장도 못하는 바람에 시위 했다던데 크크크
21/10/03 10:41
맨날 하늘 나는 히어로나 광폭한 범죄자 찾기 놀이 보다
전세계가 고민하는 공통의 서사가 있고, 쉽고 따라 할 놀거리가 있으니 확 퍼지는 듯 "섹슈 애듀케이션"이 2위인 것도 가볍고 서로 고민하며 이야기하기 좋고 그 놀이...으음...하기 좋...으음... 거기다 영국이나 한국이나 이야기 잘 만들지만 가용자원의 한계가 있어, 경제적으로 만드는 공통점도 있고... 자본으로 때려 넣는 할리우드에 질린 대중들의 리즈를 잘 건딘 게 아닐지 싶네요
21/10/03 10:47
저 점프슈트도 첨에 볼땐 종이의집 짝퉁인가 싶었는데 뜨고 나니까 오징어게임 오리지널 디자인처럼 느껴지네요. 역시 뭐든지 뜨고 봐야되는듯.
21/10/03 11:23
감독님도 알고 계시더군요. 원래 보이스카우트 같은 의상을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런 의상은 진행요원들 몸매가 드러나서 일개미 같은 통일성이 없어지다보니 점프슈트 외에는 답이 없었다고..
21/10/03 13:25
근데 저런 점프슈트 의상은 종이의집이 처음 쓴것도 아니라서... 딱히 따라했다 그런걸로 이슈가 될만한 사안은 아닌거 같아요. 점프슈트에 마스크 조합은 은행털이 영화 같은데 종종 쓰는거 같더라구요.
21/10/03 11:17
조희문 같은 인간을 제외하면 개봉 직후부터 국내 대중과 평단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았습니다.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는 물론 칸 영화제 수상 및 타란티노의 열렬한 사랑이 뒷받침됐지만요.
21/10/03 12:30
게임이 쉬워서 아쉽다는 분도 계시던데 오히려 반대로 게임룰 복잡하고 심오하면 초천재 인물 나와서 설명충처럼 하나하나의 의미 설명하면서
우아 이걸 이렇게??? 하는식의 방식이 더 신물이나서 누구나 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이런 간단한 룰에 목숨걸어야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더 몰입되서 단숨에 몰아서 봤습니다 개꿀잼이었고 시즌2 기대합니다
21/10/03 12:54
일본 만화가 실사 영화나 드라마화되면 왜 항상 망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재밌고 복잡한 게임들 + 신박한 필승법을 반드시 누군가가 대사로 길고 장황하게 설명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도 그 중 하나였네요. 분명히 오징어 게임 제작진도 게임을 재밌게 만들고 싶었을 거에요. 다만 위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다가 지금과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1/10/03 14:12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면
한국을 세계적으로 미디어 컨텐츠적 영향력이 있는 국가라고 볼 수 있는 근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전에 호평받은 한국의 미디어 컨텐츠(K-가수,드라마,영화) 들이 쌓이면서 이제 한국에서 만든거라고 하면 호의적인 시선을 갖고 보는 사람들이 국제적으로 많아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21/10/03 16:38
한국인들도 종이의 집이 스페인 드라마고, 다크가 독일 드라마고, 어둠속으로는 벨기에, 블랙미러는 영국 드라마인 것에 큰 의미를 두는 사람이 많을까요? 크게는 해외 드라마라고 시청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 컨텐츠의 품질이 세계적이었다는 게 증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전교 1등한 게 널리 알려진 것보다, 그정도 실력이 있었다는 게 의미있다고 봐요.
21/10/03 17:59
찾아보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매니아층이 아니라 대중적으로 흥행한 작품이니까요. 라이트한 시청자가 정보를 디테일하게 찾아보지 않으면 한국 드라마라는 걸 알기는 쉽지는 않죠. 넷플릭스 썸네일에 자세하게 나와있는 것도 아니고.
21/10/03 23:31
요즘은 문화 영향력 재생산의 시대죠.
야인시대가 여태까지도 10년을 넘게 패러디 콘텐츠가 재생산되고 있으니까요. 이정도 메가히트를 친 드라마에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소재는 더더욱 아니다보니 밈화 되기에도 좋고 파급력도 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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