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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4 09:16
김구의 문화승리는 정확히 보면 이광수의 윤문에 가까운 것이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좋은일이니 김구 선생님도 웃고 계시겠지요.
21/10/04 09:22
현재 한국 문화계가 저정도의 평가가 나올만한가? 하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원래 정말로 잘나가는 와중에는 과한 찬양도 듣기 마련이니까요.
앞으로 이정도의 성공이 흔한 일이 되었으면 하네요
21/10/04 10:53
문화승리!
그런데 진정한 문화승리가 되려면 저런 찬양이 아니라 당연함이 되어야겠죠 찬양이 나오는건 라이징이라는뜻이고 정말로 지배(?)하면 띵작이 나오면 당연한듯이 전세계 사람들이 보고, 또 한국꺼냐 이제 지겹다 블라블라 뭐 이런말이 나와야 진짜 승리죠 크크
21/10/04 11:49
저는 한국여성들이 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과 드라마의 주된 소비층은 여성들이고 그들의 지속적인 소비가 있으니 이게 돈이 되고 계속 발전했죠 결국 퀄리티가 엄청 좋아졌어요
21/10/04 13:23
우리나라야 이제 글로벌 플랫폼이 있으니 내실있게 잘 만들면 됩니다
반대로 못 만들면 가차없게 외면하는 게 요즘 세상이니까요 이제는 어느 나라든 좋은 컨텐츠가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저도 넷플릭스 클릭 한번에 대만, 브라질, 아이슬랜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요 한국이라는 자부심에 안이해지고 자본력에 취하면 공든 탑 되는 거 하루아침이라 봐요 왜 한국에서 기생충, BTS, 오징어게임이 나왔는지 치열하게 성찰해야죠
21/10/04 15:35
10년 전에 한국 대중문화 중 어떤게 앞으로 얼마나 뻗어나갈지 예측해 보았다면,
현재 기대와 가장 반대로 흘러간건 게임일겁니다. 나머지 대중문화가 잠재력을 밖으로 표출했다면, 게임은 점점 폐쇄적이 되었죠.
21/10/04 16:16
이런 전성기도 결국 반짝으로 끝날것같은게 일단 대한민국 인구가 없잖아요. 저출산 상관없이 전성기를 계속 이어가는것도 엄청 힘든데 거기다 저출산까지 겹치면 뭐...
21/10/04 17:21
낮설음과 생소함 그리고 현대적인 세련됨과 친숙함이 만들어 낸 것들이 모두를 끌어 모으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익숙해 지고 나면 어느 순간 우리의 성공이 아닌 어느 특정 미디어집단이나 콘테츠의 성공이고 화제꺼리 정도가 되지 않을까하네요 아직은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결국 이도 익숙해져서 타인의 성공이 되고 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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