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2군 타격왕 청탁과 관련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나왔습니다.

최근 퓨쳐스리그에서 상무-KIA 경기에서 서호철 (상무,NC) 선수가 내야 번트로 2차례 안타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타격왕이 되었습니다. 근데 모 처에서 "KIA가 상무 타격왕을 위해 도와준 것" 이라며 KBO에 진정을 내었는데요.

KIA 측은 "황당하다." 는 반응과 함께 "한번도 기록상 번트를 댄 적이 없는 선수한테 번트 수비를 하는거 자체가 오히려 이상하다. 청탁을 받은 적 없다." 라고 밝혔고 관계자들을 소환하면 소환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무측은 "그러한 요청을 한 적이 없다." 라며 "오히려 서호철이 번트를 대려고 하자 스윙을 하라고 지시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날 경기는 중계가 되지 않았고 각 팀에서 영상 기록이 없기 때문에 관계자들의 정황과 기록, 증언에만 의지해야하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이 경기 전에 타격왕 경쟁자였던 롯데 김주현이 KIA 포수에게 안타를 내주지 말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밝혀지면서 (...) 오히려 청탁 논란이 되어버렸습니다.

여하튼 영상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퓨쳐스 경기이기 때문에 결과나 결론을 내기에는 꽤나 오래 걸릴듯 합니다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