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기대했던 안세영이 직전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의 후유증을 이겨내고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느냐 여부와
탑랭커 킬러 허광희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직전대회 덴마크 오픈 우승자인 빅토르 악셀센을 1회전에서 만나는 불운한 대진을 이겨내고 탑랭커 킬러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게 될지 여부
꾸준히 성장하고 정상에 조금더 가까워지고 있는 현재 한국 배드민턴 최고의 랭커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세계3위), 김소영/공희영(세계4위)
이 두팀이 과연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인 대회였습니다.
안세영은 아쉽게도 4강에서 초접전끝에 1위인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에게 패했고, 허광희는 무리한 일정탓에 직전대회에서 작은 부상이 있었던 빅토르 악셀센이 1라운드 1세트 초반 기권을 함으로서 운좋게(?) 16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탄력을 받아 랭커들을 모조리 부수며 4강까지 올라가게 되었죠.
근데 아직은 실력이 부족한 탓인지 아쉽게도 조금은 무기력하게 4강에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여자복식은 이 두팀의 선수들이 도쿄올림픽때보다 더 성장한 느낌???
예선에서 8강까지 우리선수들 중계일정이 잡히지 않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스코어상으로만 판단하자면 거의 모두 압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였고, 결국 4강에서 두팀다 일본팀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셧아웃 승리..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결승은 다소 좀 일방적으로 이/신 조가 승리하며 싱겁게 끊나긴 했지만, 그래도 이 두팀은 향후 몇년간 국내에서는 꾸준한 라이벌관계로, 국제무대에서는 언제든 4강 이상 성적을 거둘수 있을정도로 성장했다는게 큰 수확 아닐까 싶네요.
이번 대회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팀...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
고성현 선수는 몇년전에 다소 이른것 같은 대표팀 은퇴후 최근 '테크니스트'라는 용품업체의 후원을 받아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엄혜원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꾸준히 참가는 했지만 8강 이상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이는 어쩔수 없나 보다 생각을 하던차에.........고성현 1987년생 35세
이번에 일을 내버리게 된겁니다.
다른 종목은 몰라도 이 남자복식은 정말 넘사벽 세계1위 인도네시아의 '기데온/수카물조'가 딱 버티고 있다보니 우승하기 정말 힘든 종목입니다.
1시즌에 이 팀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중 7번은 우승을 휩쓰니 얼만큼 잘하는 팀인지 알 수 있겠죠.
근데 이 팀을 결승에서 셧아웃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다니.. 어제 생방 보는데 야심한 새벽에 환호를 지르고야 말았네요.
4강에서 말레이시아 팀에게 3세트 18:13으로 끌려갈때까지만 해도 '졋잘싸' 모드였는데, 이걸 기어코 잡아내더니 결승에서 독보적인 1위팀까지 잡아냈습니다.
이번 프랑스 오픈은 국내 배드민턴 팬들에게는 큰 기쁨을 준 대회이지 싶네요.
글 재주가 별로 없어 다소 정리가 덜되었더라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줄요약!!!
승리의 [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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