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17 19:10:51
Name Fin.
Link #1 본인 및 구글
Subject [스포츠] 이쯤에서 살펴보는 한화의 10년간의 애증스러운 포수 In&Out
오늘 최재훈 <-> 신성현 트레이드땜에 엄청 놀랍네요. 전 개인적으로 신성현은 무조건 묶을 줄 알았거든요..
최재훈이면 맨날 어떻게 사기쳐서(...) 데려오자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팬덤에서도 원하던 선수였지만 신성현이라니.. 아쉽습니다
어쨌든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

10년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2006년 드래프트 (2005년에 이루어진) 부터 봐야합니다. 이때 슬슬 주전포수인 신경현의 노쇠화를 의식해야했으니까요.

2006 -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전설의 류거나..(...) 드래프트였던 그 드래프트 입니다. 이때 2차 3라로 픽한 선수가.. 네.. 정범모입니다. 충분히 아실꺼라 생각하고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얘한테 몰아준 경험치도 상당한데 끝까지 잘 안늘더라구요..이제 거의 포기한 선수입니다.

2007 - 한화팬들에게는 장필준(...)이라는 이름이 떠오르겠지만, 이때도 2차 2라운드에 최연오라는 포수를 픽했습니다. 이름 생소하시죠? 네 잘 안나왔습니다;; 지금은 연천 미라클에서 포수 코치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2008 - 이때도 2차 2라운드에 이희근을 픽했습니다. 그래도 백업으로 종종 나오고 2008-2009년에는 마무리였던 토마스 전담 포수로도 유명했죠. (성대 출신이라 유일하게 영어가 그나마 좀 된다는게 이유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크크) 그러나 수비는 좀 되는 편이었지만 빠따가 안좋아서 (통산 1군 타율이 2할 턱걸이 입니다 .206이네요 찾아보니) 결국 묻히고 묻히다가 2015년에 방출 - 작년에 잠시 KT로 갔지만 거기서도 방출 당하고 지금은 한화 육성군 배터리코치로 들어와있습니다.

2009 - 포수픽 없었습니다. 이때 드래프트에 장민재를 건졌네요.

2010 - 상위픽에서는 포수 안뽑았습니다. 9라운드에 유재상이라는 포수를 픽했으나 대학에 입학했다네요. 지금은 LG 불펜포수로 있다고 합니다. (이때 드래프트에서 뽑은 이름 알만한 선수는 이태양과 안승민(...)이 있겠네요

2011 - 3라운드에 나성용을 픽했습니다. 공격형포수 느낌이었고 나름 써먹을만할거 같았는데 1년뛰고 바로 송신영 보상선수로 LG로 넘어갔습니다. 듣기로는 수비가 헬이라.. 지금은 삼성에 가 있고, 포수는 포기하고 아마 외야 전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2 - 하주석이 뽑힌 그 드래프트입니다. 엄태용 뽑힌 드래프트인데 이때도 6라운드에 뽑았습니다. 지금은 손가락 혈행장애로 못나오고 있을겁니다. 일단 서산에 있긴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해에 기아에서 방출됐던 이준수를 주웠는데 역시 부상과 기타 등등 이유로 다시 방출해서 지금은 KT에 가 있습니다.

2013 - 한승택이 3라운드에 뽑혔네요. 1년 딱 써먹고 미리 군대 보냈더니 바로 이용규 보상선수로 기아로 갔습니다. 이 해에 지성준도 신고선수로 한화에 입단했지만.. 지금은 2군에 있습니다.

2014 - 김민수를 2라운드에 뽑았습니다. 얘도 1년 딱 써먹고 권혁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갔습니다. 이 해에 조인성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네요. 당시에는 이해 못하는 트레이드는 아니었습니다. 위에 글 들 잘 보시면 당시 포수 최고참이 정범모입니다..(...) 그리고 이미 정범모에 질릴대로 질린 한화팬들도 괜찮아하는 분위기였구요.

2015 - 드래프트 5라운드에 박준범이라는 포수를 찍었지만 2군에 있습니다. 1군에 올라올 실력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해 초에 허도환이 트레이드로 들어왔습니다 대상은 양훈 <->허도환, 이성열 이었구요. 이 해 말에 2차 드래프트로 차일목을 데려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때 2차 드래프트때 김응민을 찍었어야 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

2016 - 8라운드에 박상언이라는 포수를 픽했는데 외야 포변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일단 스캠사진 보면 포수 훈련도 같이 받은거 같긴 합니다.

2017 - 포수픽 없었습니다


====================================================================================================

패턴을 보시면 괜찮아 보이는 포수 유망주는 미리 군대 보내놨더니 보상선수로 찍혀 나가고 (개인적으로는 한승택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나머지는 1군에서 쓸 실력이 안되거나 그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해서 결국 베테랑을 줄줄이 수혈하다보니 지금의 이 상황이 났죠. 신성현 정말 아쉽습니다. 그래도 최재훈을 지금이라도 데려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와서 정말 잘해줬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두산팬 분들.. 최재훈 블로킹은 잘하나요? 블로킹땜에 하도 현기증나는걸 많이봤더니 블로킹만 잘해도 포수가 잘하는것처럼 보이더라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덕선생
17/04/17 19:14
수정 아이콘
최재훈이 평가가 나빠진건 부상 이후로 공격쪽이 망해서 그렇지, 수비능력 자체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에야 양의지가 공수겸장 포수지만 한때는 공격의 양의지, 수비의 최재훈이었습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기아로 이적한 김민식과 비교해서도 우위에 있었죠.
17/04/17 19:18
수정 아이콘
한화 포수 인&아웃과 그 포수들의 모습을 보면 '한화 이글스시절'에선 신경현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최고의 포수'...
동굴곰
17/04/17 19:56
수정 아이콘
그말싫... 근데 사실임.
bemanner
17/04/17 19:22
수정 아이콘
'수비형' 베테랑 포수만큼 의미없는 게 또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공은 덕아웃에서 사인내고, 블로킹-프레이밍 조금 잘한다고 해봐야 도루 저지에서 밀리니까 그게 그거고,
타격은 잘해봐야 2할5푼에 날이 갈수록 계속 떨어지기만 하고.
그냥 무릎 쌩쌩한 어린 포수를 굴리는 게 나은 거 같아요.
Chasingthegoals
17/04/17 19:32
수정 아이콘
저희 팀에 한때 공격형 포수라는 기대를 받았던 박동원이 있습니다. 지금은 박도환 소리 들어도 할말없지만요....
바스테트
17/04/17 19:33
수정 아이콘
작년엔 잘했던거 같은데...ㅠㅠ
Chasingthegoals
17/04/17 19:39
수정 아이콘
재작년에만 잘 했구요. 작년은 4월에만 잘 했고, 대책없는 풀스윙으로 일관해서 타격능력은 오히려 퇴보했습니다. 수비는 도루저지능력은 좋았으나 배터리코치가 없으니 수비가 처참해졌습니다.
alphamale
17/04/17 19:38
수정 아이콘
어? 작년에 완전 인생시즌 아니었나요? 뭔일 있었나요? 그럼 넥센은 누가 포수를...
Chasingthegoals
17/04/17 19: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김재현 선발로 쓰고 있는데, 둘 다 수비는 신통치 않구요. 공격실링이 훨씬 큰 주효상이 있습니다만 부상입니다. ㅠㅠ

지금 박동원은 허도환 자리 잡기 전후를 그대로 보는 것 같거든요. 죽기 살기로 타석에서 물고 늘어지고 수비 허슬플레이 하다가 주전 보장 받으니 정줄 놓는 타격, 수비 등등.
피어밴드 너클볼 봉인도 저희 팀 포수들이 포구를 못해서였죠. 박동원을 다들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것 같네요.
바스테트
17/04/17 21:11
수정 아이콘
으아 어디가서 전 넥센팬이라고 하면 안되겠네요 흐 너무 라이트한 팬인지라....
박동원이 그정도인진 몰랐네요T_T
타츠야
17/04/17 20:46
수정 아이콘
최근 추세는 대부분 포수들이 투수랑 상의해서 사인 냅니다. 물론 경기 전에 같이 분석해서 미리 짜지만 경기 중에 덕아웃에서 내는 사인이 줄었습니다. 베테랑 포수가 그래도 강점이 있는 부분은 멘탈이 제일 중요한 투수를 신인 보다야 관리해준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클레멘티아
17/04/17 19:25
수정 아이콘
엄태용 한승택 김민수 이 3명을 지키지 못하고 내보낸게 컸죠.. 이 중 1명이라도 정범모 경험치 먹였으면..
17/04/17 19:26
수정 아이콘
엄태용은 혈행장애땜에 지금 2군에서도 경기를 제대로 못나오고 있을겁니다. 작년에 일단 서산으로 다시 들어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타츠야
17/04/17 20:47
수정 아이콘
그 동안 몸 관리를 거의 안해서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17/04/17 19:52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니 최재훈은 어쩔수 없었네요.
포수가 워낙 고급자원이라 신성현급이라도 출혈을 감수하지 않으면 포수를 얻을수가 없으니 ㅠㅠ
최재훈 선수가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예비백수
17/04/17 20:45
수정 아이콘
저는 정범모 하드웨어만 보고 얘는 무조건 터진다 싶었습니다. 근데 그 기다림이 한해 한해 가더니 어느덧 10년을 넘어가네요.
그래도 한시즌에 한두번정도 아름다운 일주일은 보여줬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전부..
니시노 나나세
17/04/17 21:15
수정 아이콘
기록보니 올시즌

한화포수가 43타수 4안타 0.093이고
최재훈이 7타수 3안타 0.429네요.

심지어 도루저지도 1번인가 밖에 안한걸로 알고있는데
확실히 업그레이드는 업그레이드네요.
비공개
17/04/17 21: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범모는 너무 멍청해 보여서 처음부터 쟨 아니다 싶긴 했습니다. 어리버리한 선수는 높은 확률로 망하더라구요.
지니팅커벨여행
17/04/17 22:16
수정 아이콘
한승택은 덩치도 작고 지명 순위도 더 늦어서 보상선수로 풀릴만 했다고 보는데, 상위 지명이고 이미 한승택 빼앗긴 상황에서 김민수를 왜 풀었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그나저나 몇년 전에 포수로 호남팜에서 김상훈 이후 최대어라던 송동욱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7/04/17 22: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조인성 하는 거 보면 2군에서 누굴 데려다가 내보내든 쟤보다 못할까 싶습니다
軽巡神通
17/04/17 22:40
수정 아이콘
박노민이 안보인다 싶었더니 04년이군요 크크
17/04/17 22:54
수정 아이콘
네 박노민 나이 엄청 많은 편이죠..사실 붙들고 있는거 이해 안가긴 합니다;;
취업하고싶어요
17/04/18 00:43
수정 아이콘
역시 신경현은 체고의 포수가 맞았습니다... 크흑
17/04/18 09:07
수정 아이콘
수비는 마땅한 스탯이 없으니 타/출/장만 봐도.. 이적해온 조인성, 허도환 빼고 나머지는 통산기록으로 놓고 보면..
타 / 출 / 장
신경현 0.252 0.317 0.337
박노민 0.218 0.269 0.325
정범모 0.213 0.278 0.317
이희근 0.205 0.273 0.247
조인성(2015) 0.232 0.288 0.391
조인성(2016) 0.168 0.186 0.248
허도환(2015) 0.176 0.272 0.286
허도환(2016) 0.218 0.315 0.321
타격도 잘하고 출루도 잘하는 그는 최고의 포수였습니다 ㅠㅠ
제랄드
17/04/18 08:43
수정 아이콘
한화팬 아는 형님이 예전에 신경현을 신경질(...)이라고 불렀거든요. 수비는 그럭저럭인데 타격을 너무 못해서...

요즘 야구 보시다가 가끔 먼하늘을 보며 그리워하시더군요.
17/04/18 09:11
수정 아이콘
슬프게도 신경현 이후의 한화 포수들은 신경현보다 타격도 못합니다 ㅠㅠ..
제랄드
17/04/18 09:18
수정 아이콘
크흑... (왈칵)
곧미남
17/04/18 09:13
수정 아이콘
최재훈의 포수 수비능력은 정말 괜찮죠.. 수많은 특히 기아나 한화처럼 포수난에 허덕이는 팀은 늘 바랬던 선수죠
제랄드
17/04/18 10:03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의 마지막 질문에 아는대로 말씀드리자면...

원래 수비력은 인정 받았는데 왜소한 체격의 한계 때문인지 타격은 신통치 않았죠. 그랬는데 경찰청 입대 후 타격이 점점 좋아지다가 2011년인가에 2군 타점왕 등극! 그래서 기대가 많았죠.

하지만 바로 전 해에 나이도 2살 밖에 차이 안 나는 선배 포수가 경찰청 제대하고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20홈런을 때리는데... (망했어요) 여담으로 당시 최재훈의 경찰청에서의 각성은 바로 그 선배 포수의 대활약에 긴장해서라는 소문이...

수비는 잘합니다. 블로킹, 견제, 송구 등등 모든 부분에서 90점 정도는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잔실수도 거의 없고 기본적으로 야구 아이큐가 높은 스타일이죠. (나무위키에 몇몇 활약상이 서술되어 있군요. 그 결과 당시 용덕한을 밀어냈습니다.) 문제는 그게 다 과거형이라는 거죠.
2013년 가을의 미친 대활약 후 쭉 치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그 활약 덕분에 어깨 부상이 왔고, 그 이후로는 별로 보여준 게 없습니다.
허나 만약 당시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면 포수가 2루 주자를 견제구로 잡아내는 신박한 장면을 종종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지금 한화 포수진들보다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64 [스포츠] [KBO] 강한울 허를 찌르는 주루 플레이 [18] 삭제됨3884 17/04/18 3884 0
6463 [스포츠] [해축] 5년전 오늘 드록신.gif (14MB) [15] 손금불산입3208 17/04/18 3208 0
6462 [스포츠] [KBO] 2017 1호 인사이드 파크 홈런. [18] tannenbaum4360 17/04/18 4360 0
6456 [스포츠] 공놀이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 꼭 봐야할 명언 [29] Manchester United9982 17/04/18 9982 0
6455 [스포츠] 2017 KBO 2차 이사회 결과 (2차 드래프트, 가을야구 수익 분배금 변동) [17] 킹보검3325 17/04/18 3325 0
6453 [스포츠] 16/17시즌 epl 1호 승격팀 [23] 낭천4974 17/04/18 4974 0
6452 [스포츠] 갓크보의 위엄 [13] 니시노 나나세6082 17/04/18 6082 0
6451 [스포츠] 포수들의 본능.gif [18] 어리버리7134 17/04/18 7134 0
6449 [스포츠] 주모~ 소리 나오는 테임즈 2017년 스탯 [7] 아지메3197 17/04/18 3197 0
6444 [스포츠] 테임즈가 크보에서 꼼짝 못했던 투수들 [18] 만일....100015160 17/04/18 5160 0
6443 [스포츠] [MLB] 테임즈 시즌 7호.gif [89] SKY926626 17/04/18 6626 0
6442 [스포츠] 하루를 시작하는 테임즈.gif [29] 삭제됨5222 17/04/18 5222 0
6440 [스포츠] [오피셜] 존 테리, 16/17시즌 끝으로 첼시와 작별 [4] 손나이쁜손나은2359 17/04/18 2359 0
6439 [스포츠] [NBA] 존존스 끝내기 버저비터.gfy [5] 손금불산입3277 17/04/18 3277 0
6438 [스포츠] [MLB] 이번 시즌 1호 인사이드 파크 호텔.gfy [8] 손금불산입3306 17/04/18 3306 0
6437 [스포츠] [해축] 6년전 이맘때쯤 맨첼 더비.gif (14MB) [13] 손금불산입2915 17/04/18 2915 0
6433 [스포츠] [KBO]퍼거슨 감독 또다시 1승.jpg [17] 軽巡神通5384 17/04/18 5384 0
6418 [스포츠] 이쯤에서 살펴보는 한화의 10년간의 애증스러운 포수 In&Out [29] Fin.3717 17/04/17 3717 0
6415 [스포츠] 두산 포수 최재훈 - 한화 내야수 신성현 1:1 트레이드 [134] 트와이스 나연7555 17/04/17 7555 0
6413 [스포츠] [MLB] 어쩌면 역대급 버스트가 될지도 모르는.. [15] PG135542 17/04/17 5542 0
6411 [스포츠] [NBA] 오늘의 괴수대전.webm [15] I 초아 U3577 17/04/17 3577 0
6408 [스포츠] 지난 3년간 기아 최고의 불펜 [16] 니시노 나나세4161 17/04/17 4161 0
6407 [스포츠] [NBA] 눈으로 도저히 쫓아갈수 없다 [5] SKY923834 17/04/17 38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