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일방적으로 밀렸던 맨유, 하지만 후반 초반 산초가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챔스 비야레알전에 이어 솔샤르 경질 후 2경기 연속 득점입니다.





선제골의 빌미가 된 조르지뉴의 실수 (맨유 쪽에서 클리어링한 볼이었습니다)





거센 첼시의 파상공세 속에 완비사카가 티아구 실바에게 반칙 범하며 PK 선언





최근 대표팀에서 PK 실패 + 오늘 경기 실수의 압박감을 극복하고 조르지뉴 깡총 뛰며 동점골




1위 첼시가 홈에서 맨유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내내 첼시가 공세를 펼쳤지만 조르지뉴의 실수 한 번으로 인해 선제골을 허용했고,
동점골까지는 넣었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승점을 드랍하고 말았네요.
첼시는 지난 경기 부상을 당한 칠웰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컸고,
(오죽하면 투헬이 후반에 알론소 빼고 리스 제임스를 왼쪽으로 돌렸...)
중요할 때 골을 넣어줄 수 있는 공격수의 부재 역시 느껴졌습니다.
오늘 막판 루카쿠가 복귀했는데 빠르게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맨유는 첼시에게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쇼와 바란이 부상, 매과이어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빠지는 등 특히 수비 쪽 전력누수가 많았던 상황에서
바이-린델뢰프가 나름 잘 버텨줬고, 결국 리그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산초는 솔샤르 경질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네요.
왜 계속 출전을 제대로 못했던 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갑니다...
무엇보다 팀 전체가 왓포드전 때보다 정신적으로 좋아진 게 느껴졌습니다.
주중 아스날전까지 좋은 결과 가져간다면 조금 더 빨리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주 첼시가 무승부, 맨시티-리버풀이 승리를 기록하면서
1~3위의 승점차는 2점으로 줄었습니다. (첼시 30점-맨시티 29점-리버풀 28점)
앞으로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네요.


p.s 오늘 경기 양팀의 슈팅 숫자는 첼시 24:3 맨유 (유효슈팅 6:2)
코너킥은 첼시 15:2 맨유,
xG 값은 첼시 2.81, 맨유 0.86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