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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30 15:32
공감합니다. 둘 다 순위를 납득할 수 없는 건 다른 선수와의 비교에서지
사실 둘간의 비교에선 그냥 조르지뉴가 지난 시즌 공헌도나 퍼포먼스에서 훨씬 나았죠.
21/11/30 15:52
저번 시즌 평균 기량으로 두 선수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적절치 못해서가 아닐까요? 저번 시즌 3분의 2 지점까지 조르지뉴 욕 많이 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어처피 둘 다 솔리드 하지 못했다면 고점을 우위로 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드릿전뿐만 아니라 16강, 결승전도 캐리한게 캉테지요.(물론 다른 선수들도 다 잘했지만...) '꾸준했냐'를 기준으로 두면 첼시 선수들 중에는 마운트가 맞다고 보고요
21/11/30 16:34
저는 마운트를 저 셋보다는 전방 자원으로 봐서 아예 열외를 시켰지만 마운트를 포함시킨다면 저도 지난 시즌 으뜸은 마운트라고 봅니다. 다만 캉테와 조르지뉴를 묶어서 둘 다 솔리드하지 못했다고 표현한다면 조르지뉴가 많이 억울할거라 생각해요. 지난 시즌 막판 첼시에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 절정의 폼이라고 표현하는 순간조차 주전으로 꾸준히 나오지 못했고, 뒤집어보면 그렇게 캐리를 해도 투헬에게 우선순위가 밀렸다는 의미도 되고요.
21/11/30 16:08
호감 이미지가 생각이상으로 영향이 많이 끼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비해 항상 과대평가 받는선수라고 생각해요
21/11/30 16:21
제 생각에는 직접 경기를 보지않고 하이라이트만 보거나 심지어 그것도 안보고 인터넷댓글만 보는 사람이 많아진게 조르지뉴 저평가의 이유같아요. 조르지뉴 포지션이 결정적인 장면에 티가 안나기 떄문이죠. 물론 맨유전처럼 실수하면 결정적장면이지만....
챔스 우승팀, 유로 유승팀의 붙박이 주전미드필더를 이렇게 저평가하는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어요
21/11/30 16:37
피보테의 숙명일지도요. 부스케츠나 토니 크로스 같은 선수들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경우가 많죠. 심지어 조르지뉴는 걔들 중에서도 툴이 가장 한정적이고 소속팀 팬들한테도 언플이나 밉상보일 짓들을 많이 해서 쉴드도 못받고...
21/11/30 16:47
실수가 더 눈에 띄는 포지션이라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탈압박이 안되서 1미들 포메이션에서 쓸 수 없다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조르지뉴는 저평가도 아니고 고평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11/30 21:10
저는 그 문제의 책임이 온전히 조르지뉴 탓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조르지뉴 넣고도 멀쩡히 4-3-3 돌리고 있죠. 결국 캉테와의 공존 문제인데 사리는 그렇다치고 램파드나 투헬이나 결국 피보테 자리는 캉테보다는 조르지뉴가 낫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추세죠. 램파드는 어떻게든 공존시키려고 캉테를 좀 더 전진시켰다가 재미를 많이 보지 못했고, 투헬은 아예 조르지뉴 파트너로 전진성이 좋은 코바치치를 선호하는 추세니.
21/11/30 16:25
하필 발롱 코앞에 맨유전 임팩트를 거하게 남겨놔서..
그리고 첼시 풀경기는 힘들어도 하이라이트도 안 보고 커뮤에 나도는 움짤 몇 개로 선수 평판 매기는 분위기도 있겠구요.
21/11/30 16:55
저번 댓글에서 얘기했을때 캉테의 순위가 높아야한다는 의견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조르지뉴나 캉테가 발롱도르 순위에 들 수 있었던 것은 챔스우승 때문인데 챔스우승에서 캉테가 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vs 레알, vs 맨시티 - 결승 MVP) 발롱도르 10등 내의 선수들을 팀명과 같이 나열해보면, 바르셀로나의 메시, 뮌헨의 레반도프스키, 레알의 벤제마, 유벤투스의 호날두, 리버풀의 살라, 맨시티의 덕배, PSG의 음바페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선수들인데, 첼시의 조르지뉴, 이탈리아의 조르지뉴는 위 선수들과 유사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에서 고점을 주기에는 부족한 느낌이지요. 21년에 좋은 성과를 거둔 두 팀의 교집합이니만큼 준수한 선수는 맞지만 21년의 최고의 선수 3등을 꾸준한 출전 하나로 밀기엔 너무나도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19리버풀의 반다이크 / 18레알,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 / 10바르셀로나, 스페인의 사비 느낌 정도를 줬으면 이정도로 갑론을박이 일어나진 않을겁니다.
21/11/30 17:45
사실 지난 시즌에는 말씀하신 케이스들처럼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적었던 탓도 큽니다. 전체적으로 꽤 어수선했죠. 네이마르나 KDB나 살라 등 많은 선수들이 나름의 휴식기를 가졌기도 했고요. 그나마 언급되는 선수가 벤제마인데 물론 이 친구도 조르지뉴보다 축구는 잘합니다만 그런 것들로 조르지뉴를 찍어누를 수 있는 수준이었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입니다. 이번 시즌이라면 모를까요. 걔다가 이 친구는 조르지뉴의 비호감 이미지는 우스워 보일 수 있는 걸림돌도 있고요. 이러한 전체적인 부진 경향은 다같이 못한 걔네들 탓이지 조르지뉴는 뭐 입을 좀 턴 것 빼고는 잘못 없죠.
21/11/30 18:47
이전에도 이 부분에 대해 손금불산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기억하는데
결국 이 상에서 챔스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 에 따라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보적인 퍼포머가 없고, 월드컵도 없다면 결국 대륙간 우승 트로피의 중요성이 올라가죠. 리그는 훨씬 뒷순위고요. 조르지뉴가 중요한 우승 트로피 두 개를 손에 넣었지만 3위라는 것은 첼시의 챔스와 유로 우승 과정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이 없었지만 우승 트로피 두 개에 대한 존중으로 3위까지 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캉테가 5위라는 점은 발롱도르 투표에서 첼시 선수들에 대한 투표를 생각할 때 챔스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거죠. (물론 그때 챔스-리그 병행했다는 부분도 분명 중요하지만, 투표할 때 보통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생각하진 않죠) 리그 비중을 조금 더 본다면? 캉테의 순위는 많이 떨어져야겠죠. 그런데 조르지뉴도 지금보다는 떨어져야 합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순위 4위였으니까요. 물론 기본적인 인지도나 일명 임팩트도르, 호감도 등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은 야구든, 축구든, 농구든 어떤 종목을 막론하고 투표하는 인원을 대폭 줄이지 않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모든 투표자들이 현미경 들여다보며 정교하게 투표하는 경우는 어느 분야든 없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순위에 불만은 없습니다. 조르지뉴가 발롱도르감이 아니라고 생각했지 3위까지는 그래도 우승 두 개가 있으니 할만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다만 2020 레비를 어떤 방향으로든 끝내 챙겨주지 않은 게 많이 아쉽습니다. 메시의 위로가 그래서 너무 고마웠네요.
21/11/30 20:59
네 말씀대로 결국 챔스와 리그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저는 챔스나 국제 대회 같은 초단기 토너먼트에서의 폼을 꽤 불신하는 편이거든요. 특히 챔스는 몇경기 몰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산발적으로 경기를 하는데 여기서만 폼이 좋다는 것은 더더욱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막말로 8강부터 따져도 기껏해야 5경기 밖에 안되고요.어찌보면 결승전에서 잘한 박지성으로 치환될 수 있는건데 그 활약을 두고 발롱도르 수상론을 주장한다면 저는 반대표를 던질 것 같거든요. 리그 활약이 뒷받침되지 않은 챔스 활약은 여러모로 확대해석하기 어렵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이건 타종목으로 건너가서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의 관계로도 확대될 수 있는 이야기겠지요.
21/12/01 23:17
유로 활약이 넘사벽이죠. 조르지뉴는 우승 1등공신중 한명이고 캉테는 불란서가 16강 탈락했는데.........
리그에서 얼마나 차이나는지는 몰라도 유로로 뒤집고도 남습니다. 이탈리아가 국내에서 별로 인기 없다보니 꾸준히 보는 사람이 적겠지만 유로에서 패스성공률 93% 넘겼고 전경기 다 출장, 수비에서도 상당히 공헌 많이했죠. 활동량, 인터셉트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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