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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4 11:20:48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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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레알 마드리드 21-22 시즌 전반기 한줄평


간략하게 평점과 한줄평을 매겨보았습니다. 평점은 해당 선수의 기대치와 역할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겼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나 코멘트들을 환영합니다.

A : 매우 잘함
B : 잘함
C : 평범
D : 못함
F : 매우 못함



GK

티보 쿠르투아 : A+
현시점 전세계 최고 골키퍼로 쿠르투아를 뽑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DF

에데르 밀리탕 : A
전반기 필드 플레이어 출전 시간 1위.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센터백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기량을 뽐내는 중.

데이비드 알라바 : A
센터백에서 불만없이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고주급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나초 페르난데스 : C-
더 좋은 입지를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결국은 다시 서드 센터백으로 회귀하는 모양새.

다니 카르바할 : D+
카르바할에게 가장 어려운 것 건강.

루카스 바스케스 : D+
땜빵도 꾸준히 하면 적응할 법한데 폼이 거꾸로 가는 중.

페를랑 멘디 : B
전반기 레알 마드리드 다실점 경기 기록 - 멘디 없을 때 10경기 중 4경기, 멘디 있을 때 15경기 중 0경기.



MF

카세미루 : B+
잘할 때는 여전히 잘하긴 하는데 왠지 퐁당퐁당 느낌이 잦아진 기분.

토니 크로스 : B
폼은 잠시 휘청거릴 수 있겠지만 클래스를 의심하지 마십시요. 심지어 독일 놈임.

루카 모드리치 : B+
사실 예년보다 기복이 꽤 심해진게 맞는데 나이나 배경을 생각하면 이보다 평가를 더 내릴 수가 없음.

페데리코 발베르데 : B+
어떻게 다루어도 본연의 빛이 바래지지는 않는 원석.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A-
19살이 크카모발 뚫고 몇경기 뛸 수나 있겠냐 싶었는데 적정 수준의 공헌도까지 보여주는 중.

이스코 알라르콘 : F
워밍업 하다 땡깡까지 부릴 정도로 몰락.




FW

에덴 아자르 : F
아자르 이적료는 비니시우스 업그레이드 비용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A+
업그레이드 컴플리트. 공 3업이 한꺼번에 됐어요.

마르코 아센시오 : D
스탯 세탁하는 가자미만 되어도 1인분 소리는 들을 수 있을텐데...

호드리구 고이스 : C+
보일 듯 말 듯, 될 듯 말 듯.

가레스 베일 : F
또 부상당하고 열심히 요양 중인 본업 웨일즈 국가대표팀 선수.

카림 벤제마 : A+
2021 발롱도르 4위. 그럼에도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별로 없을 정도의 활약.

루카 요비치 : D-
기회가 많이 없는 것도 맞고, 영 미덥지 못한 것도 맞고, 벤제마가 너무 잘하는 것도 맞고...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 B
쓸놈쓸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기 안첼로티의 결과물은 호평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후반기에도 순항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본인 스스로는 극적인 커리어 재건 루트를 밟는 중.



마르셀루, 미겔, 세바요스, 마리아노 등은 출전 시간 부족으로 제외했습니다. 사실 출전 시간만 보면 베일이나 이스코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너네는 그러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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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안첼로티에게 기대하는 바는 대단한거 없거든요. 적당하게 기존 자원들 장기적인 부하 걸지 말고 지금 결과물 뽑아내는게 다입니다. 단기적인 팀 재건은 이미 지난 시즌에 틀을 얼추 갖춰놨고 비니시우스가 급성장하면서 거진 끝났습니다. 모드리치, 벤제마 같은 노장들과 아자르, 요비치 같은 영입 실패작들의 자리를 갈아끼워야 되는데 그건 음바페 영입으로 시작해서 어쩌면 홀란드에 이를지 모르는 스쿼드 중심을 새롭게 갈아엎을 대 작업이고... 어차피 안첼로티가 그런 큰 그림에 관여하지도 못하죠. 능력 있게 선방한다면 넥스트 세대 초입을 찍먹해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차원에서라면 크카모 위주로 돌려대는 것도 이해는 가는 결정입니다. 안첼로티가 지금 이 다음 세대나 유망주 성장 생각해 줄 여유도 없고 그럴 필요는 더더욱 없거든요. 일단 안정적으로 팀을 굴려서 뭐라도 하나 건지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을테고 사실 그게 틀린 것도 아닙니다. 대신에 걱정이 되는건 그렇게 굴려데다가 중요한 후반기 때 폼을 유지할 수 있을까겠죠. 실제로 이전에 그런 전력이 있는 양반이고. 노장들 폼 떨어졌는데 중원 뎁스는 제대로 활용도 못하다가 탈락하면 좋은 소리 들을 수는 없을테니.

그렇기에 이번 시즌 목표는 리그 타이틀 획득 정도일 것 같네요. 챔스에서의 성과는 사실 16강 대진부터 그렇고 어느 수준에 이르렀다고 성패를 가르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갈아엎을 판이라 이겁니다. 납득 못할 정도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는게 아니라면 어차피 과정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시즌이죠. 빅 이어를 노려야 하는 상황인건 맞는데 솔직히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빅이어를 노리면서 못하면 실패 소리 들을 만한 수준은 아니고요. 물론 2월 상황을 봐야겠지만 당장 PSG한테 떨어지는게 그게 하필이면 16강이었다 정도를 제외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잖아요. 얘네 지난 시즌 4강팀, 지지난 시즌은 준우승 팀입니다. 심지어 껄끄럽게도 메시랑 라모스도 거기 가 있는데... 그걸 다 제외하고도 챔스 우승이 뭐 쉽습니까. 10년에 1번 꾸준히 해도 명문클럽 소리 듣는게 챔스 우승인데.

팬들 입장에서는 현재를 편안하게 즐기는게 좋을 것 같네요. 벤제마의 황혼기나 비니시우스의 성장세나... 어차피 다음 시즌에 큰 영입 몇개 올 수 있습니다. 그냥 올해는 리그 잘 방어하면서 코파 델 레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다 싶기도 하네요. 코파 마지막으로 든게 도대체 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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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소희는푼수
21/12/24 11:31
수정 아이콘
챔스는 16강에서 떨어져도 이해할수있을것같습니다. 올라가면 더좋구요. 리그는 반드시 1위지켜서 우승하고 코파우승한지가 벌써 7년인데 이번에 한번들어서 더블만하면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내년 빅영입이 있을거같은데 그중에 감독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첼로티로 오래가기는 어렵지않을까 싶어요.
손금불산입
21/12/24 11:56
수정 아이콘
페레스 성향 생각해보면 좀 부진하거나 우승컵 못들었다 싶으면 댕겅 자를 것 같긴 합니다. 그 다음 매물이 누구 있냐가 문제인데 솔직히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감독 데려올 수 있을지...
꿈꾸는사나이
21/12/24 11:35
수정 아이콘
레알이 브라질산 유망주에 돈 떄려 박길래 쟤넨 네이마르가 아니야...했는데

제가 축알못인걸로

3명 중 2명이나 터지다니
손금불산입
21/12/24 11:57
수정 아이콘
도르트문트에 가있는 헤이니에르도 있습니다. 영 경과가 시원찮긴한데 올해 비니시우스 성장세를 보면서 퍼포먼스나 성과로 유망주를 판단하는게 얼마나 섣부른지를 깨닫고나니 뭐라 섣부르게 말하기 힘들군요. 비니시우스는 이제 슬슬 네이마르 이상 가는 재목이라는 시선도 많이 나오던데 참 격세지감입니다.
꿈꾸는사나이
21/12/24 12:30
수정 아이콘
아 완전 까먹...
헤이니는 돌문 보낸게 실수라 생각해요.
더 낮은 팀으로 보냈어야
맥도널드
21/12/24 12: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레알이라면 언제나 챔스는 4강을 목표로 합시다!!
비빔밥
21/12/24 13: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센시오는 최소 C 이상은 줄수 있을것 같은데요. 올해 풀경기 본건 4~5번정도 되는것 같은데

아센시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져서 그런진 몰라도 쏘쏘 정도는 되는걸로 생각했었습니다.

예전처럼 팀의 미래가 될 정도냐 하면 아니지만 준수한 로테 멤버는 충분히 해줄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랫동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손금불산입
21/12/24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한준희 해설도 레알 경기 중에 그런 코멘트를 했었는데 기록을 되돌아보니 챔스에서는 선발 경기가 아예 없었고 리그 5골 중 3골이 한경기에서 몰아친 거라서... 저도 기대치는 많이 낮아졌는데 말씀하신 로테 멤버 정도의 롤이라면 지금 아센시오의 깜냥으로도 폼만 올리면 충분히 소화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적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은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괜찮은 활약 보여주면서 살아남아줬으면 좋겠네요.
21/12/24 13:32
수정 아이콘
나머지는 거의 제 예상대론데 딱 하나 예상과 다른게 비니시우스 입니다. 안식년일줄 알았는데 덕분에 더블을 기대해봄직한...
퇴사자
21/12/24 15:28
수정 아이콘
레알 공격진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조별 과제 모습 그 자체로군요. 생각치도 못 하게 하드캐리하는 졸업 앞둔 복학생과 빠릿빠릿하게 따라가는 신입생... 도저히 못 따라오는 고학년 둘...
D.레오
21/12/24 18:49
수정 아이콘
결과에 상관없이 갈수록 안첼로티에겐 실망이 큽니다
손금불산입
21/12/24 19:29
수정 아이콘
능력 있는 양반이 바이언, 나폴리는 그렇다쳐도 에버튼에서도 그렇게 말아먹고 있었을리가 없죠. 오히려 생각보다 정상적으로 팀이 굴러가는게 더 놀라운 편에 가까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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