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82분에 터진 무티뉴의 결승골


맨유가 울버햄튼에게 0:1 패배를 기록하며 랑닉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최하위권 득점력과 최상위권 수비력(정확히는 골키퍼 조세 사 하드캐리)의 엽기적인 스탯을 기록하며
늪축구 구사와 함께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였기에 쉽지 않은 경기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아스날-토트넘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패배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네요.
토트넘전 승리로 감독 경질이 늦춰진 그 시간들이 진지하게 아쉬울 것 같기도...

전반에는 울버햄튼이 압도하는 경기였고 (그 영향으로 슈팅숫자 울버햄튼 19:9 맨유)
후반에 브페 투입하면서 조금 상황이 나아지나 싶었지만 결국 패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코로나 이슈로 오랜만에 경기를 치렀는데
이게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분명 이 경기에서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맨유는 울버햄튼보다 상대적으로 최근 일정이 빡빡했고,
랑닉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훈련장이 닫혀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하기도 했죠.

거의 2년만에 출전한 필 존스는 오히려 맨유 선수들 가운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맥토미니-마티치의 3선은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했고,
완비사카는 그저... 달롯이 못하더라도 그냥 달롯이 나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