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에서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지 약 2주만에 구디슨 파크에서 경기를 가진 디뉴,
전반 종료 직전 부엔디아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아스톤 빌라가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은 슈팅 숫자가 아스톤 빌라 7:0 에버튼이었지만,
에버튼의 던컨 퍼거슨 임시감독이 후반에 고든과 알랑을 빠르게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15개의 슛을 날리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슈팅 1개)
하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한 채 패배를 막지 못했네요.
측면의 그레이-고든의 폼은 좋았지만 풀백의 공격지원이 미미했던 상황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
그래도 베니테즈가 나간 것만으로도 경기력이 조금 나아 보였다는 게 위안...



제라드가 있기도 했지만, 머지사이드 더비 생각이 많이 날 정도로
정말 거칠게 진행됐던 오늘 경기였는데, (경고만 9장 : 에버튼 5장-아스톤 빌라 4장)
팬들의 아쉬운 모습도 있었습니다.



득점 이후 셀레브레이션 상황에서 음료수병?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날아왔고,





여기에 캐쉬, 그리고 [디뉴]가 타격을 입으면서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에버튼은 경기와 매너 모두에서 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 전 디뉴에게 에버튼 팬들이 많은 박수 보내주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는데
과격한 일부 팬들이 참 모두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