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시작 직후 터진 지예흐의 원더골







세트피스 상황에서 티아고 실바의 쐐기골


첼시가 토트넘을 상대로 2:0 승리하며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카라바오컵 포함 4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습니다.

첼시의 변형 포백에 맞서 콘테 감독은 매우 수비적인 포백으로 (세세뇽과 도허티가 좌우 윙)
일단 전반을 0:0으로 버티는 데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우측 풀백을 맡았던 탕강가가 옐로카드를 받은 틈을 오도이가 계속 파고 들었고
오늘 킥 감각이 정말 좋았던 지예흐가 오도이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습니다.
포백 시스템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지예흐...
뭔가 전술을 바꾸기 직전에 터진 티실의 추가골은 쐐기 그 자체였고요.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첼시는 오늘 승리로 4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려놓는 동시에 다시 리버풀 추격에 나섰고,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팀들에 비해 남은 경기 수가 많은 점을 잘 활용해야겠죠.
A매치 기간 끝나면 손흥민도 복귀 예정이니까 다시 분위기 잘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