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26 13:44
401경기 160승 241패 승률 0.399... 역대 400경기 이상 치룬 감독 중에 유일하게 200승도, 승률 4할도 기록하지 못 한 채 물러나네요.
일단 서울삼성이 전전 감독이 해놓은게 워낙에 커서 다시 재건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김동광 감독이 팀 수습이 제대로 끝나기 전에 물러나는 바람에 지나치게 빨리 이상민 감독으로 넘어간 감이 있는데 나름대로 열심히는 해봤지만 결국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께한 준우승이 최선이었네요. 이름값이 워낙에 큰 사람이라 한 번 쯤은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그때까지 준비 잘 하길 바랍니다. 서울삼성에서는 코칭능력 부족도 문제지만 지원도 영 아니었다고 봐서...
22/01/26 13:46
팀 자체적으로 샐캡 80%를 정해놓는 바람에 외부 FA에서는 무조건 밀리는 모양세에
내부 FA도 잡지 말아야 할 선수에 과투자하여서 잡는 모습 보여주고 이게 운영을 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22/01/26 13:58
성기빈 픽이나 이대성 영입 거절한거 보면 선수단 구성에도 이상민 책임이 없다고는 못하긴 합니다. 지난 FA때 내부자원에 퍼준거야 어차피 외부자원 영입은 힘드니까 애매하게 남은 샐캡 퍼준거라 생각하면 이해는 되는....
이상민이 재취업이 될까싶긴 합니다. 유일한 가능성은 KCC가 전창진 후임으로 앉히면서 과거사화해(?)하는 모양새를 노리는거라 보는데 워낙 말씀하신 전적이 화려하다보니;;
22/01/26 14:09
우리나라처럼 종목 불문하고 감독 권한이 막강한 곳에선 선수단 구성에 감독 책임이 없을 수 없죠.
당연히 책임이 있는거고, 그 역시 코칭능력의 부족이라 봅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서울삼성의 지원은 ???가 뜨고요. 이상민 감독이 좋은 감독이었다는 생각은 전혀 없는데 그렇다고 이대로 영원히 끝인가?는 애매해 보입니다. 감독의 선수 시절 이름 값은 분위기 전환용으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아니었다면 이충희 같은 감독이 두 번의 프로팀 감독을 하는 일은 없었겠죠. (물론 그 이충희도 2번 말아먹으니 완전히 갔지만...) 아. 예외적으로 현주엽은 두 번 다시 감독 못 할 것 같습니다.
22/01/26 13:49
nba에도 스티브 내쉬라고 명가드 출신에 감독실력은 아쉬운 이상민감독이랑 닮은꼴이 한명 있긴 하죠 김현준 시절부터 삼성팬이였는데 언제쯤 강팀이 될지 참 아쉽긴 합니다
22/01/26 13:52
책임지는건 맞는데 리그 최약의 선수단에 그마저도 부상병동인데 이시점에 사임은 감독대행에게도 못할 짓이라...
사고 터지고 지난주말 경기들까지 잘 해놓고 오늘 사임이라는건 모기업 차원에서의 경질이라고 봐야죠. 아마 높으신 분들은 선수단 코로나 확진도 개인의 불찰로 생각하고 책임을 추가로 물으려고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성적 신경 안쓸테니 감독본인의 티케팅파워로 구단 재정만 신경 써달라는게 삼성프런트의 의중이라 여태껏 경질 안했었다고 보는데 이제 누가 감독자리에 앉을지...
22/01/26 14:53
근데 이건 나중에 온 이상민 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서장훈, 이규섭까지 다 해왔던거라 그냥 안준호 감독이 용인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상식적으로 선수 파워가 아무리 강해도 우리나라에서 감독의 용인없이 매 시즌 주전들이 소위 개긴다는게 잘 이해가 안 가서요.
22/01/26 15:26
안준호가 오픈마인드라 다 넘어가줘서 그런거에요. 본인 스스로 밝혔던거구요. 이상민과 달리 경기 잡는 큰 그림에선 적어도 빵꾸는 안 냈죠. 그러나 돌발상황에 대한 임기응변이 부족하니 선수들한테 먹히는게 많아서 지도력에 의문이 있었지만, 안준호 제외하고 임기동안 유재학과 상대 전적 우위였던 감독들이 누구 있었는지 찾아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 오픈마인드로 챔결 때 유재학이 더블포스트 맞춤 올거 예상하고, 네이트 존슨-강혁 투맨 게임으로 맞받아치니까 서장훈이 자기 안 쓴다고 언플했던건 진짜 선 넘었던거라 진짜 정 떨어졌습니다. 그 서장훈 가니까 이상민, 이규섭이 뒤를 이어서 더 놀랐던.....
22/01/26 15:34
용인해준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 준거군요.
선수가 감독 말에 반박하니까 감독이 테이프로 선수 입을 막아버리는 리그에서 상식적으로 선수가 감독 용인 없이 소위 개기는게 가능한가 싶어서 개인적으로 의문이었습니다. 이제야 의문이 해결되었네요. 저는 안준호 감독은 상당히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비유법 (소위 명언)으로 이슈도 잘 만들어 줬구요.
22/01/26 16:31
네, 맞습니다. 사자성어 인용하는건 도가 텄던 사람이었죠. 개인적으로 없는 살림으로 성적 냈던 감독에다가 3가드 전술 처음으로 썼던 감독이기도 합니다.
22/01/26 17:52
이미 지난시즌에 삼성에서 음주운전 발생했었기에 가중처벌 느낌 + 지난해 음주운전 사건에서 삼성이 기존 타구단들 사례 대비 조금 더 세게 징계함 + 이번에는 공무집행방해까지 죄질이 좀 더 나쁨
이 섞여있다보니 삼성의 자체징계가 100여경기 출장정지라는 썰이 있습니다. 썰이 사실이라면 리그징계까지 합치면 3시즌가량 쉬어야 되는거니 사실상 은퇴하라고 등떠민거니까 그냥 은퇴해버린듯요.
22/01/26 18:15
연대 시절 농구대잔치도 보러 갔었는디
이렇게 커리어 마감하시면 아쉽네요. 이와 별개로 이쯤에서 다시 보는 상민이형 받아! https://namu.wiki/w/%EC%83%81%EB%AF%BC%EC%9D%B4%ED%98%95%20%EB%B0%9B%EC%95%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