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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3 16:58
엘지랑 무승부했죠.
09년 기아우승의 조력자가 엘지였죠. MVP 김상현도 주고 아마 상대전적도 엘지가 기아한테 제일 많이 승을 줬을거에요.
22/02/03 17:01
김상현 박기남에 상대전적 아마 1승 10몇패였나.. 그랬을걸요
잠실에서 김상훈인가 차일목인가한테 홈런 2방맞고 13:1인가 털린날 선수들 나오면 욕한다고 정문앞에 팬들 도끼눈뜨고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22/02/03 19:14
더 찾아보니 2승 8패 1무 상태에서 7월 말부터 시즌 끝날때까지 기아한테 8연패를 했네요.....
참고로 2009년 8월의 기아가 역대 KBO 월간 최다 승입니다(20승 4패). 이때 LG뿐만 아니라 삼성이고 SK고 두산이고 기아한테 싹 다 한 번씩 스윕당하던 시절이라(SK도 이 때 기아한테 5연패를.....) 팀 내분 사태까지 일어난 LG가 당해낼 재간이 없었죠
22/02/03 20:20
생각해보니 이때가 그 전설의 심수창 vs 조인성이 있었던해죠? 맞습니다 그때 8월에 뜨거웠죠 상대전적이 유일하게 뒤지던 두산한테도 스윕하고!
22/02/03 19:17
2009년 기아는 한기주가 맛 가서 윤석민이 잠시 마무리 알바 한거 빼곤 처음 시즌 구상 그대로 돌아갔죠
아니 시즌 구상도 이렇게는 못 했을 듯.....다른 선수도 아니고 트레이드로 온 그 김상현이 그렇게 터질거라곤 크크크크
22/02/03 18:36
그 전에도, 그보다 더 전에도, 롯데를 응원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응원합니다. 꼭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서 한명재 캐스터가 '보고 계십니까, 듣고 계십니까. 당신이 원하던 바로 그 순간!' 이라는 멘트를 들었으면 합니다. 제 꿈이에요.
22/02/03 17:19
어떻게든 10백으로 틀어막고 눈물의 대환장 또....아니. 수비쑈를 펼치면서 0대0 쭈욱 끌고가다가 상대 지칠거 같으면 슬슬 역습각 잡다가 럭키샷 하나 들어가는 순간 침대발동(or 반대로 몰아치기)
이거에 정말 많이 당한게 한국이고 반대로 독일 털어먹은 것도 이 시나리오 바슷하게 진행되어서였죠 크크크크.
22/02/03 17:38
리그 성적으로 보면 축구가 이변이 별로 안나오죠. 야구는 1위팀도 2/3, 꼴지팀도 1/3 정도의 승률인데 축구는 1위가 80%를 상회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다만 단판이라는 점이 있긴 하죠.
야구가 축구 정도로 확실히 실력대로 결과가 나오려면 5판 3선승 정도는 되어야 할겁니다. 그래도 업셋이 종종 나오죠.
22/02/03 17:52
이변이 많이 나오려면,
1. 공이 손에서 멀어져야 하고, 2. 인원이 많아야 하고, 3. 2와 더불어 게임 내 한명의 영향력이 적어야 합니다. 4. 득점이 많이 나와야 하구요, 위의 내용 정확히 반대로 된 게, N.B.A.
22/02/04 17:01
동의하지만 3번이 약간 갈리는데 오히려 느바같이 다전제가 아닌 올림픽같은 단판승뷰는 그날 컨디션 발딱선 한명이 미국이고 뭐고 다 줘패기도 합니다
22/02/03 18:00
단판으로만 보면 야구가 더 이변이 많이 나옵니다. 그 날의 선수 컨디션이나 경기 운영에 따라 야구는 유스팀이 모 프로팀 2군을 쳐바를 정도로(...) 이변이 나올 수 있죠. 다만 야구는 축구나 농구보다 경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큰 수의 법칙에 따라 그 이변을 많이 줄일 수 있고 결국 최종 성적은 이변이 적은 것처럼 보이죠.
22/02/03 17:01
저 당시의 SK와 항상 한국시리즈에서 털리던 두산의 팬이었던 1인이었습니다...
가을에 야구를 하는데... 기분이 안좋아...ㅠ_ㅠ
22/02/03 17:19
주말에 엘팬들이랑 치맥 거하게 시켜놓고 프로젝터로 보는데 17대2였나... 4회부터 다들 맥주 치우고 소주 폭음하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기계 같았음
22/02/03 17:22
1승 2패를 목표로 했던게 맞습니다. 실제로 그런 분위기로 흘러갔고….
지고 있어도 거짓말처럼 뒤집어 버리더군요. 박정권 최정 정근우 시절의 sk는 정말…
22/02/03 17:53
크크 2014년인가? 김성근 전 감독이 SK 감독 그만두고 어디서 했던 강연 들을 일이 있었는데 강연보다 강연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더 재밌었네요 크크
Q) 저는 롯데팬인데.. SK왕조 시절 롯데만 만나면 왜그렇게 다 이겨먹으셔야했나요... A) 롯데팬에겐 미안하지만, 프로팀이면 이겨야 될 팀한테는 이겨야 됩니다. Q) 저는 한화팬인데.. 한화 감독 맡으시면 가을 야구 보내실 수 있으신가요.. A) 저는 할 수 있습니다.
22/02/04 07:25
한화팬으로서 지금도 기억나는 피지알 댓글 두 가지...
1. 엔씨 1군 진입 첫해에, '엔씨는 각 팀의 1.5군~2군급 선수들을 모아서 창단했기 때문에, 아무리 한화라도 꼴찌할 수는 없다.' 2. 김성근 한화 감독 선임 소식에, '가을야구 정도가 아니라, 왕조를 이룰 수도 있다.' ㅠㅠ
22/02/03 18:41
근데 저거 보면 야구는 무승부가 껴도 연승으로 쳐주는데 축구 기록은 안쳐준 기록 아닌가요?
야구는 무패고 나머지는 연승으로 나온 기록 같은데요.
22/02/03 19:54
저 때 야구 인기는 야구에 관심없는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 야구 얘기를 강제로 알게 될 정도였죠 크크크
그리고 2010년대 초반에는 EPL과 메시/날두가 캐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2/02/03 20:52
09년도 플옵때 야구장 갔다가 악착같은 모습에 SK팬이 됐는데, 그때 직장 동료들한테 그런 팀 팬 한다고 욕 많이 먹었어요. 흐흐...
생각해보면 이 때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라 야구 관심도 높았고 스타 플레이어들도 있었고 구단색도 다양해서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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